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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전형으로 너무 안전 지원을 한 결과 지방4년제 대학교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인서울을 목표로 했었기에,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고 능동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는 지방권이었지만 꽤 괜찮은 명문학교를 나와서인지 제 친구들은 모두 다 인서울권의 상위권 대학 혹은 외국에 나가있더라고요. 분명 어렸을 땐 저랑 큰 차이가 없었던 친구들인데 말이죠. 전적대에서 들었던 대학 수업 또한 제가 편입을 준비하게 된 동기 중 하나입니다. 교수님들은 이미 학생들이 70정도만의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60정도의 기대치만을 가지고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대학생활과 너무 달랐고, 저는 좀 더 높은 교육 환경에서 더 높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경쟁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지금 아니면 좋은 대학교에 입학해 강의를 들을 기회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편입공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적인 부분이라 적을까 고민했었는데, 실은 부모님께서 동생과의 은근한 차별(?)로 인해 항상 열등감을 가졌습니다. 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데, 저는 동생에 비해 뛰어난 결과를 보여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대놓고 차별을 하시진 않으셨지만 가끔 튀어나온 한마디 한마디가 제겐 상처였습니다. 부모님과 제 자신이 떳떳해지고자 하는 것이 편입을 준비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던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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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2학년 때 학교수업과 병행하며 일반편입으로 도전했다가, 말 그대로 올킬을 한 뒤 눈물을 머금고 학사편입을 준비하게 된 경우입니다. 그래서 학습방법을 적기에 앞서 2년 동안 편입 준비를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처음 준비할 시절, 수능 끝나고 공부를 거의 안 해서 편입 합격하신 분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하는 마음에 우선 마음에 드는 합격수기를 죄다 뽑아 봤어요. 제 유형에 맞다 싶은 공부방법에 형광펜을 긋는 등 저만의 학습방법을 계획했답니다. 일반편입으로 도전했던 첫 해에는 지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여름방학부터는 서울로 올라와 교대캠퍼스에서 새벽반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개강 후에는 학원에서 새벽반 수업을 듣고 학교수업을 듣기 위해 KTX를 타고 지방 대학으로 통학을 하며 다녔습니다. 제가 돌이켜 보면 일반편입으로 영어공부를 했을 때 학사편입으로 공부했을 때보다 훨씬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요, 그건 아마 합격은 해야 되겠다 하는 ‘절박함 마음과 시간이 없다는 압박감’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편입 시절에는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밥 먹는 시간까지 제한을 두었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일절 끊었으며 정말 악바리 같이 공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너무 달려서 그런 것일까요? 10월쯤 되자 슬슬 외로움이라는 녀석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제가 너무 ‘해야 돼, 해야 돼’ 하는 압박감과 함께 대인관계를 거의 형성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던 게 오히려 저를 더 힘들게 했어요. 그 후 가장 중요하다는 11-1월을 망치게 되었네요. 다행히도 학사편입으로 준비를 할 때는 대인관계에 큰 제한을 두지 않았고, 2011년 한해는 사람들과의 트러블 없이 오히려 아주 화기애애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네요. 아마 이점이 저에게는 독이 아니라 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편입하면 친구? 완전 끊어야 되요~’ 라고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저는 편입해도 같이 공부하는 마음 잘 맞는 친구 한두 명 정도는 옆에 있는 게 긴~긴 편입 레이스를 달릴 수 있게끔 한다고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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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제가 2년 동안 편입을 준비해 본 결과 문법은 잡을 수 있을 때 잡으셔야 합니다. 요즘 대학별 유형을 보면 어휘가 조금씩 줄었지만 문법은 여전히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문법파트는 누구나 머리가 좋지 않더라도 열심히 외우고 노력만 하면 잡을 수 있는 파트입니다. 상위권, 고수층에 올라온 사람들은 일단 문법에서 다 맞고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모의고사 성적 상으로는 상위권과 중상위권을 왔다 갔다 했었는데요, 항상 원인은 문법이었습니다. 문법이 약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인지 모르겠지만, 외우지 않고 대충 훑어보며 학습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문법은 암기와 이해입니다! 이해만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암기하세요! 다음으로 어휘는 이 책, 저 책 보시지 말고 한 책을 파세요. 한 책을 파시되 더 덧붙일 부분을 그 안에다 보충하세요. 제 생각엔 어휘가 안되면 어휘, 논리, 문법, 독해 모든 파트가 어려울 것이라고 봅니다. 영영사전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리고요, 유의어 사전도 저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어휘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쓰이는지도 단어 책에 적으면 더 좋고요. 논리는, 저도 따로 공부를 안 했습니다. 논리는 어휘+문법+독해입니다. 굳이 논리라는 파트만을 따로 공부 안 해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논리는 따라온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편입의 꽃 독해파트입니다. 독해는 일단 많이 읽으시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세요. 많이 읽고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왠지~ 출제자의 의도가 이건 것 같아! 하는 느낌이 온답니다. 제임스조 선생님의 특강을 들으면 아시겠지만, 문제부터 읽고 독해 지문을 다 읽겠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리고 타임지 등의 영어시사잡지 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출제가 정말 여기서 다 나와요! 방대한 영어 기사 중에 뭘 봐야 되냐고요? 학교별 기출문제를 연구하면 왠지 이런 파트에서 이런 기사가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참고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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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를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전공은 필수입니다. 특히 전공에서 변별력이 없는 과라면 더더욱 준비해야 합니다. 제가 지원한 미디어학부가 그런 과입니다. 3문제 중 2문제는 시사와 관련된 자기 생각을 묻는 문제가 나왔고, 1문제만 전공책에서 나왔는데, 미디어 학부 전공책은 누구나 다 보면 준비하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전공에서 변별력이 없다면 영어 성적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제 주위 사람 중에서는 어문학과 등의 원래의 베이스나 전적대 동일계열이 아니면 전공을 준비 할 수 없는 과를 지원한 결과 합격을 했는데요, 그분들의 영어 점수는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낮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학교와 학과별로 자신이 잘 맞는 전략을 선택하세요! 영어라면 영어, 전공이라면 전공! 선택 미리 잘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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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은 정말로 복불복입니다. 면접장에 들어가보면 압니다. 정말 복불복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삼으세요. 제일 먼저 강조 드리는 부분은, ‘자기 자신을 알라!’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 과와 자신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어떤 비전이 있는지 떳떳이 얘기하지 못한다면, 면접관은 단번에 ‘우리학교에 들어올 자격이 없는 학생이군’ 하고 알아채실 겁니다. 전적대에 관여하지 마시고 자신이 지원한 학교와 학과에 최대한 자기 자신을 맞추세요. 면접을 준비할 때 ‘자기소개, 지원동기, 왜 ㅇㅇ학교 ㅇㅇ학과를 지원했나, 왜 자네를 뽑아야 하나, 꿈이 뭔가, 지난 학교 생활을 어땠나’ 등은 꼭 물어봅니다. 이런 기본사항은 꼭 철저히 준비해 가시길 바랍니다. 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인문학과이시면 평소 시사이슈에 대해 눈 여겨 보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시사 이슈를 알아보고 자기 생각을 정리 해놓으시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면접 준비 전이라도 요즘 이슈를 알고 자기 생각을 정리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이 나와 당황하더라도 끝까지 침착하시고 질문의 요지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하세요. 질문의 요지와 다르게 말하면 싫어하십니다. ‘나는 상식도 없고 지식도 없다!’ 하시더라도 끝까지 자신감 있는 태도와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주시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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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항상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규칙적인 생활’ 입니다. 편입생활은 정말 까다로운 수험생활이죠. 주위 유혹도 많고 흐트러질 때도 많고 누가 잡아주는 사람도 없고.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자기만의 룰을 만드세요. 생활 규칙을 만드세요. 한번 흐트러지면 한없이 흐트러지고 게을러지고 아, 나중에 하지 뭐 이런 생각으로 편입 그만두시는 사람도 봤습니다. 하루 정도 늦잠 자고 반나절 쉬시는 것까지야 괜찮습니다만 하루 공부를 안하고 하루 학원을 나가지 않는 등 자기 생활을 깨지 마세요. 꼭 지키세요. 그리고 자습할 때 독서실이면 독서실, 학원 자습실이면 자습실! 한군데 정한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편입 끝날 때까지 진득하게 지키고 공부하세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 공부 환경이 바뀌어서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여러모로 시간 소모가 많습니다. 학습 계획에 있어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긴 하겠지만, 먼저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세요. 단기 계획, 장기 계획 두 가지가 있는데요, 저의 경우 단기 계획은 6월 한달 안에 문법 기본서를 3번을 돌리겠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세웠습니다. 장기 계획은 9월까지 모의고사 5% 안에 들겠다! 는 식으로 성적 향상을 염두에 두고 세웠고요. 또 라이벌 한 명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기 성적을 올리기 위한 자극제로 생각하세요! 저는 도움이 되었답니다. 지는 걸 싫어하시는 성격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할 때는 ‘and then some!’ 이란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평소 김영플러스에서 손성민 교수님 수업을 들으며 선생님이 수업 중간에 하시는 말들을 마음에 새겨 들었는데요, 선생님께서 하신 말을 적어 드릴게요. “남들과 똑같이 하면 너도 똑같은 실력이다. 거기서 조금 더 하라! 그러면 언젠가는 네가 더 앞서나갈 수 있을 거다” 정~말 동감합니다. ‘이만하면 되겠지’ 하고 손 놓지 마시고 조금 더 공부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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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럼프요? 이것도 담임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슬럼프는 80점대 중•후반 넘어선 실력을 가진 애들한테서 나타나는 거다. 80점대 중•후반쯤 되면 정말 성적 올리기가 더 어렵기도 하면서 동시에 자만심이 생길 수도 있는 상태다. 이때의 슬럼프라면 내가 인정을 하겠다” 라고 하셨거든요. 성적이 낮을수록 더 올리기 쉽습니다. 낮은 성적에서 많이 올리는 건 비교적 수월합니다. 낮은 성적이신데 슬럼프가 오셨다고요? 더 분발하세요. 조금만 더 하시면 성적이 오르실 겁니다. 중위권이신 분들이 애매하시죠? 저는 슬럼프가 왔을 때 ‘내가 왜 이 편입을 시작했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거든요. 그렇다면 자기가 처음 편입 준비할 때를 회상할 수 있는 물건이나, 다이어리를 보세요. 정 아니면 친구를 만나서 고민을 말해도 되요. 저는 처음 마음가짐이 어땠나 돌아보려고 했습니다. 또 공부가 정말 안될 때는 ‘가고 싶은 학교 캠퍼스에서 편입하면 이 건물 강의실에서 공부 하고 있겠지?’ 하며 혼자 캠퍼스를 둘러보러 다니기도 했고요. 슬럼프일 때 정말 공부하기 싫으시겠지만, ‘그럴 땐 딱 3시간만 공부하자. 그러고는 쉬는 거다!’ 하고 생각하시고 3시간만 하세요~ 저는 그랬어요! 그게 오히려 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마음을 너무 급하게 가지지 마세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마음이 조급하면 되는 것도 망치게 된답니다. 성적이 한 순간 안 나온다고 조급해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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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원서 넣으실 때 소신지원 하는 것을 당부 드리고 싶네요. 무조건 낮은 학과를 지원한다고 승산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편입에서 원서 지원은 해봐야 아는 거고 그 해 그 해 달라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합니다. 모집 인원수와 경쟁률에 주눅들지 마세요. 특히나 면접이 있는 학교라면 더더욱 소신 지원하세요. 자신이 가고 싶은 학과에 지원해야만 면접에서도 할말이 있죠! 준비하기도 훨씬 수월할거고요. 훗날 합격하고도 마음에 들지 않는 과에 가서 고생하시기 보다는 후회 없이 자기가 가고 싶은 과를 쓰시길 바래요. 그렇다고 모든 학교에 소신지원 하시면 안됩니다. 면접을 보지 않는 중상위권 대학이라면 하향지원으로 과를 조금 낮춰 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뭐든지 자기 자신을 알고 그 학교에 맞춰 편입 준비를 하시기 바래요. 자기한테 맞는 유형의 학교마다 있기 마련이랍니다. 저는 일단 합격해서 너무 좋습니다. 이제 살맛이 나네요. 숨통이 트입니다. 사람이 간사하게 지난 편입 시절 동안에는 괴롭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 막상 편입합격을 하고 나니 지난 고통스런 시간들이 싹 잊혀지네요. 자기 자신을 믿고 감내하시면 끝에는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을 꼭 가지세요! “하면 됩니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