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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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대학편입
합격수기 공모전 출품작 중 감동적인 김영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소개합니다.
[2012][합격수기 공모전]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일반편입 - 박종준
2012.06.04 ㅣ 5955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
2006학년도 수능을 본 직후 제가 받은 성적은 너무도 초라했습니다. 언어 5등급, 외국어 4등급, 수리 6등급, 사회문화 3등급, 한국근현대사 2등급.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상담해주기 싫으신 말투로 '근현대사 잘 나왔는데 사학과 몇개 써봐라' 하고 상담을 아주 간단히 마무리 하셨고, 다른 수능 잘 나온 학생의 상담을 준비했습니다. 속으로 '사람이라는 건 결국 공부를 잘해야 대접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으로 교무실을 나왔고, 결국 천안에 있는 N 산업대의 체육계열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했고, 이론과 실기 모두 적성에 잘 맞았으나 대부분 졸업생들이 헬스나 수영강사를 전전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고 '여기서 졸업해선 정말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고 군 시절 만난 후임(동국대 편입합격)에게 김영편입학원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편입을 반드시 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공부의 시작시기
처음 편입학원을 가게 되었던 건 군 전역 후 바로 학원에 갔을 때 지금은 잠실분원의 원장님인 이용찬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했을 때는 그냥 막연하게 목표라는 것이 없었고 그냥 고등학교 시절 반 1등이 갔던 성균관대학교 역사학과라고 이야기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이야기죠. 처음에는 그냥 맛보기라는 식으로 접하기 시작했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어가 안되던 시절이었습니다. 해가 가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려는데 마땅히 돈 구할 때도 없고 하니 새벽반으로 학원을 다니고, 오후에는 일을 다니면서 저녁 때는 피곤한 몸으로 공부를 했으나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고, 체력도 바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다 보니 성적도 제자리이고, 8월부터 일은 그만 두었지만 전적대 남은 한 학기 때문에 학교를 병행하다 보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었습니다. 여기에 편입사상 일반편입 인문계열 사상 최대의 경쟁률이 나오면서 결국 나의 편입 첫수는 숭실대학교 1차 합격 후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종결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숭실대학교 1차 합격은 내가 다시 한번 운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해 주는 자극제가 되어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다! 주변에서는 학점은행제로 학사편입학을 시도해 보면 어떻겠냐는 말이 많았으나 그럴만한 경제적 여유는 없었고 5월부터 다시 한번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시작했습니다. 10월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를 하면서 이전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던 집중력이 폭발하면서 성적도 꾸준히 올랐습니다. 결국 이것이 1월 중순까지 유지가 되어 한양대 시험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영어 학습법
어휘 처음 영어를 시작할 때는 어휘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편입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의 경우, 중학교 수준의 어휘력을 가진 사람부터 토익 800점 이상의 베이스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는 실력이 중학교 수준이었고, 고급어휘를 외울 염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되도록 여러 번 반복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 중고교 수준의 단어를 매끄럽게 소화 가능한 수준까지 오르도록 학습했으며, 그 후 고급어휘 또한 금방 잊혀지기 때문에 꾸준한 반복학습을 유지하면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열심히 학습했습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연말이 되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휘문제의 심화형인 빈칸추론형 문제 역시 어휘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어휘가 필요하므로 어휘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시험에 나오는 비중이 1/6~1/10 정도지만 문장구조나 논리완성 또는 문장해석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므로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초반 2개월 동안 독해나 논리완성을 조금 줄이면서 반드시 잡아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처음 편입을 시작했을 당시 2개월 동안 문법공부를 제대로 안 했고, 어설프게 문제만 찍는 식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쓴 맛을 맛보았습니다. 다시 재도전할 때는 재발을 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꼼꼼히 공부했었기에 상당히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2개월 동안 문법을 완벽하게만 잡아준 이후의 문법은 문제풀이 감각유지와 약간의 이론보충만으로 빈틈을 메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독해 독해는 그냥 눈으로 쭉 훑어보고 대충 타이틀만 찾는 그런 독해가 아닌 사고와 이해력을 필요로 공부했습니다. 즉 한글을 글자 그대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게 무슨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지 필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점수가 너무 안 나와서 담임선생님인 이호성선생님께 독해력 길러내는 방법을 물어보았는데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그냥 연습장 하나 갖다놓고 문장을 하나하나 해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부독해가 전혀 안 되는 저의 약점은 적나라 하게 드러났고, 꾸준한 트레이닝덕에 마지막 모의고사 때는 저의 위치가 많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해온 비율은 3~ 6월 문법 40, 어휘/논리 40, 독해 20, 7~ 1월 문법 20, 어휘/논리 40, 독해 40으로 잡았었습니다. 초반에는 문법비중을 높게 잡아 공부를 했고, 전반기가 끝나면 후반기에는 독해 비중을 높여 공부했습니다. 어휘의 경우는 편입 끝날 때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효율적으로 공부한 것이 꽤 도움이 되었는데 특별한 방법은 아닙니다. 늘 나오는 패턴이지만 수업 안 빼먹고, 잘 듣고, 예습복습만 철저히 하면 건지는 것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학원생들이 수업을 가려 듣고는 하는데 미관상으로 안 좋은 뿐더러 시간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수업이 아닌 자신이 필요한 공부를 집중력 있게 잘 한다면 득이 될 수 있지만, 많은 학생들은 그 시간에 공부는 둘째치고 인터넷이나 카카오톡(이하 카톡)에 쏟기 때문에 시간낭비들을 많이 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듣고, 그 이후에 개인공부를 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공부한다는 식으로 수업시간까지 빠지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급적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톡만 막을 수 있다면 많은 학생들의 올킬(전학교탈락)은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저 또한 스마트폰을 썼지만 공부할 때만큼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단어공부의 경우, 혼자 외우고 공부하는 것이 지루하고 막막할 때가 많았습니다. 스터디를 활용하여 서로 시험문제를 내주면서 공부하니 경쟁심도 붙고 더 집중력 있게 공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너무 친해져서 술 한잔하고 놀면 안 되겠죠. 공부할 때까지만은 참았습니다.(가끔씩 일탈은 있었지만^^) 편입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앉아있느냐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그냥 앉아서 휴대전화 만지고 영화보고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공부하고 집중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자신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좀 산만한 편이여서 화장실 자주 가고, 물 자주 마시는 등 엉덩이를 많이 때는 스타일이었기에 공부에 집중을 못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슬럼프 극복방법
슬럼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바쁘게 살아서 그런 걱정을 안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공부하기 싫은 때는 잠실분원 앞쪽에 있는 석촌호수에서 산책을 한 바퀴 하고, 15분 거리에 있는 교보문고에 문구쇼핑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것으로 해결이 안되면 그냥 집에 가서 하루 푹 쉬었습니다. 어차피 공부 안 되는 날은 집중해도 소용없기 때문에 그냥 아무 생각 하지 않고 푹 쉬었습니다. 다음날 정상컨디션으로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만약 컨디션이 안 좋고, 공부도 하기 싫을 때,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되지도 않는 공부 시늉만 하고 있으면 그 다음날부터는 더욱 상태를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픔을 참아서까지 공부를 해야 한다는 투혼정신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공부 또한 안 되는 것입니다. 영어라는 것이 하루 안 한다고 줄어들고 하루 더한다고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몇 일, 몇 달 누적이 되어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므로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합격소감, 남기고 싶은 말
합격하고 나서의 저의 기분은 수험기간 동안 학원에 갖다 준 학원비 본전이상 했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더 높은 수준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사실 2시간 가야 하는 학교를 15분 거리로 단축시켰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았습니다. 잠실김영에서 수험기간 동안 저 관리해주신 이호성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저 가르쳐 주신 잠실분원의 여러 교수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2013년을 준비하는 후배여러분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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