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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합격수기 공모전] 이화여자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일반편입 - 이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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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4 ㅣ 12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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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고, 대학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활동을 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꿈꿔왔던 이상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는 사실에 낙담했습니다. 그렇게 안이한 생각을 하기엔 지금 주어진 제 청춘이 너무나도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편입'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적대학에서 전공이 영어였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 흥미가 아예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토플이나 토익 등 뭐 하나 제대로 준비해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낙타가 바늘구멍 뚫고 들어가는 편입영어’를 과연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여러 번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편입'이라는 기회를 잡으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발전이 또 한번 이루어질 것이고 지금밖에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절실하게 공부를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도전조차 하지 않고 포기를 한다면, 훗날 너무나도 큰 후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편입을 하겠다고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은 7월엔, 날씨만큼이나 제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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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김영플러스 반편성고사를 본 후, 제 점수는 50점대여서 기본반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실력이었습니다. 틀린 분야를 보니 편입 어휘와 문법 분야였습니다.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아 기본 실력에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기본반(PBP1A) 오전반에 들어가 오전엔 수업을 빠지지 않고 듣고, 수업이 끝난 후 점심을 30분 이내로 먹었습니다. 그 후, 자습실에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머리 싸매며 공부했습니다. 자습실에서 옆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흐트러지지 않고, 긴장감을 가지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반드시 교수님이나 조교분들께 질문을 했습니다. 남들보다 반 년 이상을 늦게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지나간 내용을 다시 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질문을 하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습니다. 간혹 너무 쉬운 문제를 질문해서 창피한 적도 몇 번 있었지만, 꼼꼼히 공부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영어 실력이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에선 오후 5시에 '오강자'라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면 오후 7시쯤 되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했다기 보단, 저녁엔 라디오 영어 방송인 AFKN 이나, tbs efm 등을 청취하며 틈틈이 운동도 병행했습니다. 그저 영어와 최대한 친한 친구로 지내야겠다는 생각만을 했습니다. 저는 대학재학생이어서 2학기 때도 학교와 편입공부를 병행해야 했습니다. 학교 수업은 최소학점인 13학점만 듣고, 수강과목도 실용영어와 관련이 있는 과목으로 신청했습니다. 공강시간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공강시간이 생긴 경우엔 학교 도서관에서 단어를 외우거나, 학원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는, 곧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때라고 교수님의 말씀을 새겨 들으며 더욱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간혹 자습실에서 옆 학생들이 문제집을 쌓아놓고 있는 것을 보며 불안하기도 했지만, 문제집양을 단순히 늘리려고 하기 보단,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들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저 자신을 믿고 노력한 것이 많은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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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목표였던 이화여자대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단어시험이 전체 30%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어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름방학기간 동안 김영에서 나누어준 '보카니오 시즌1,2' 그리고 기출어휘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외웠습니다. 어휘는 '반복'이 생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 daily test를 보고 나서도 집에 와서 자기 전에 다시 한번 외웠습니다. 2학기 때부턴 빨간책을 중심으로 외우되 여름방학 때 외웠던 보카니오를 놓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손때가 묻은 빨간책과 보카니오를 보면 지난날 열정이 느껴져 뿌듯합니다. 어휘는 양이 아니라 '반복'이 생명입니다! 그리고 독해 지문을 통해 어휘가 어떤 형식으로 쓰이는지 자주 눈에 익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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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법이 가장 많이 약했습니다. weekly test를 봐도 문법에서 거의 다 틀릴 정도로 문제였죠. 여름방학기간 동안 학원 수업을 중심으로 문법을 익히면서, 인터넷을 동원해가며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자 노력했습니다. 영어는 예외가 많기 때문에 기본 법칙만을 외우기 보단, 공식을 중심으로 문법을 보는 능력을 밖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합니다. 9월부터는 이형선 교수님의 문법 수업을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했습니다. 문제풀이 양이 많아져도 기본서인 P1 이론교재를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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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근거'가 생명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주장이 강해서 논리를 풀 때도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조교님들의 말씀과 교수님들의 충고를 귀담아 제 생각을 철저히 버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문 안에서 답의 근거를 찾는 능력과 수식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논리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화여대 문제를 풀 때도 이 원칙을 잊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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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는 이대뿐만 아니라 상위권학교에선 비중이 높았습니다. 배점도 가장 큰 영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공들여 공부했습니다. 제임스조 교수님의 말씀을 믿고, 영어 해석능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상식' 또한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는 것이 지문에 나오면 자신감도 상승할뿐더러 간혹 시간이 없을 경우에도 지문 파악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해를 할 때는 문제를 풀겠다는 생각보단 지문 내용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중요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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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1단계 합격자 확인을 하고 난 후, 기쁨도 잠시 이젠 면접에 온 힘을 쏟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최종합격에서 떨어지면 1단계 불합격과 똑같은 결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화여대는 공통지문을 5분 동안 읽고, 교수님들 앞에서 해당 지문에 딸린 문제들을 5분 동안 대답해야 합니다. (5분내에 문제에 딸린 대답을 하고, 인성면접이 이루어집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는 시사 이슈를 중심으로 하나의 키워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양극화'라는 키워드에 대해선 '양극화가 발생한 원인', '양극화가 초래하는 문제점',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등을 머릿속에서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운 좋게도 당일 면접날, '문학의 위기' 라는 친숙한 주제가 나와 평소 제가 느끼고 있었던 문제들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학의 위기의 원인'을 답하라고 할 땐, 개인적인 관점과 사회적인 관점으로 나누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면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입니다. 교수님들에게 나를 놓치면 아까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주어진 시간 동안 교수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노력했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당당함과 겸손함을 담아 '뽑고 싶은 학생' 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면접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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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eekly test'를 기점으로! 김영학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스템이자, 제 영어실력을 매주마다 향상시킬 수 있었던 weekly test를 적극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시험을 보고 그 결과를 실명제로 학원 벽에 붙여놓는 것이 당시엔 상당히 스트레스였지만, '10%에 들어야지, 5%에 들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긴장감을 유지한 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실제 시험이 이루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토요일을 중심으로 일주일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엔 그 전주에 본 weekly test 오답을 꼼꼼히 체크하고, 독해도 말끔히 해석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weekly test 덕분에 꾸준히 공부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2. '반복'이 생명! 인간은 한 번 보고 모두 다 암기를 하거나,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복이 필요합니다. 이는 모든 공부에도 적용되는 법칙이지만, 특히 편입에 있어서 반복과 복습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어휘도 고급어휘여서 암기하는데 반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문법의 경우에도 나온 것이 또다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출문제를 통해서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특히 기본기가 부족할수록 욕심을 내지 않고 반복학습을 지키는 것이 실력 향상에 더욱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나만의 cycle을 만들어라! 시험이 1월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12월 연말과 1월 초를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합격, 불합격 여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놀았다고 해서 불합격 되는 것이 아니라 공부 방법에서 자신만의 페이스를 완전히 잊어버리면 점수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몰려있는 시험에 대비해, 평소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노트에 외워지지 않는 단어나 구문, 그리고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독해 내용들을 담아 토요일 시험을 기점으로 금요일 오후에 계속해서 반복을 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옆 사람에게 동요되어 갑자기 다른 문제집을 풀게 되면 자신감이 하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리되지 못한 느낌으로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cycle'은 정말 중요합니다. 끝까지 공부를 놓지 않을 수 있는 스스로의 전략을 세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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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5개월 남짓으로 공부를 해서 슬럼프를 느낄 겨를조차 없었지만 학교와 병행했을 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놓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학교 동기들이 수업 끝나고 재밌게 놀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번쯤은 학원을 빠지고 그냥 놀까..'라는 유혹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어느 학생이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유혹에서 이겨내는 학생이야 말로 2월에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합격자로서 더욱 더 뿌듯함을 느끼기 위해 제 자신을 엄격하게 관리해 온 것이 슬럼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종종 해주시는 말씀들도 슬럼프를 이길 수 있는 약이 되었습니다. 안토니오 교수님께서 '여기에 앉아있는 너희들이 너네와 같은 나이인 어떤 학생들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씀해주신 것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대한민국 22살 중에서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학생! 이라고 스스로 다독였습니다. 주위에서 긍정적인 말들을 많이 들으면서 늦은 오후인 10시 반에 사람 가득찬 버스를 타면서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고 시험이 다가올 때까지 제 자신을 믿으며 합격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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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2시경.. 합격자 확인을 클릭하는 순간! '합격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잠시 멍해졌습니다. 당시엔 믿기지 않았지만, 요즈음 개강준비를 하며 하나 하나씩 실감이 납니다. 무엇보다 내가 목표로 했던 학교, 학과에 입학한 것이 후회 없는 편입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점이 된 듯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인 학교생활로, 편입을 성공할 수 있었던 제 자신에 대한 신뢰로, 꿈을 향해 또다시 나아갈 것입니다. 편입은 기필코 잊을 수 없는 20대 초반의 빛나는 기회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과거에 공부했던 경험을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이룰 것입니다. 2013년 편입을 결심한 분들에게 제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이 부치실 때마다 제 글을 읽으시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한창 꾸미고 다닐 나이에, 놀고 싶을 나이에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날 보며 때론 좌절을, 때론 슬픔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을, 합격자 발표날을, 그리고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견디세요!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지니고 편입 여정을 행복하게 끝마치시길 바랍니다. 편입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편입 공부가 때론 하기 싫어도, 어차피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내시길 바랍니다. 꼭 머지않아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꿈을, 여러분들의 열정이 가득 담긴 꿈을 이루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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