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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합격수기 공모전] 경희대학교 사학과 일반편입 - 고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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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5 ㅣ 7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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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하위권 대학을 다니고 있던 저는 처음 입학 시 사회진출의 첫걸음을 한다는 기대와 당찬 포부로 입학했었습니다. 의외였던 주변사람들의 탐탁지 않은 시선들이나 인식은 학교사람들과의 관계나 우정들로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400만원대의 높은 실질등록금, 사립대 최저수준의 장학금과 학생복지, 총장의 유례없는 횡령사건들은 저를 낙담케 하였습니다. 사실 전역 후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저는 갑작스레 부모님의 격려와 지원으로 편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밖의 학원가를 분주히 알아봐주시던 어머님은 얼핏 들어본 김영책자를 갖다 주셨습니다. 그렇게 처음 신촌점 상담실에 발을 들여 놓았고, 저의 11개월 짧다면 짧을 수도 길다면 긴 수험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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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서울이긴 하지만 사실 저의 현역 외국어 실력은 토익 400 외국어 5등급. 게다가 군대까지 다녀온 뒤라 단어책의 첫장 adapt, adjust 같은 중학교 수준의 단어까지 까먹었던 저는 정말 제로베이스에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영어공부를 질색한 저는 오로지 국어, 수학 공부만 한 반쪽짜리 수험생이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한결같은 저의 생각은 단어를 많이 외우자, 단어를 알면 때려 맞출 수라도 있다는 정신뿐이었습니다. 학원 첫날 중등 1000단어 고등 1800단어 프린트를 받은 저는 2주만에 기억을 헤집어 가며 미친듯이 외웠습니다. 편입시작 치고는 늦은 시기였던 4월에 저는 고작 그 정도 수준이었던 겁니다. 다행이면서도 깜짝 놀랐던 김영의 커리큘럼은 원장선생님께서 직접 출석체크와 아침점심 단어시험을 2번이나 꼼꼼히 체크해 주셨습니다. 아침잠 많고 게을렀던 저는 지각이라도 하면 바로 전화오는 원장님의 마킹에 죄송스러워져서 흔히들 하는 결석도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건 매일같이 2번 단어시험을 보고 학원에서 조를 짜준 스터디생들과 또 단어시험을 보는게 정말 힘들고 하루에 단어만 3~4시간씩 붙잡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보카니오 1,2의 6000단어가 9월에는 시즌1은 90%, 시즌2는 50%까지 외워져 있었습니다. 사실 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상위권 독해와 논리를 위해서라도 시험보기 5분전까지도 보아야 하는 건 오로지 단어뿐일 것입니다. 만약 독서실에서 혼자 했더라면 절대 못 외웠을 양을 김영에서 뇌에 억지로라도 새겨주었기에 제가 이 수기를 쓰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 2~3달은 단어와 함께 문법을 집중적으로 했었습니다. 철저히 쉽게 만들어진 교재들과 주말에도 있는 보충수업들로 하루도 안 빠지고 저는 학원자습실, 빈강의실에 출석했습니다. 참고로 시작시기에 모의고사는 크게 신경쓰면 쓸수록 더 스트레스 받고 자신감만 상실시킬 뿐입니다. 저또한 40점대, 50점대, 60점대 기분 나쁠 수밖에 없는 점수를 받고도 계속 위클리테스트와 매월 모의고사를 봤던 것은 오로지 저 자신과 김영커리큘럼에 대한 믿음뿐이었습니다. 후반기에 모의고사점수도 항상 잘 봐도 80을 못 넘기는 70점대였던 저가 시험장에서 87점의 점수를 받은 것은 수십번의 시험들로 다져진 내공 덕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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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부분이고 가장 많이 힘들고 인고가 따르는 영역입니다. 사실 김영 교재와 프린트만 봐도 절대 수험장에 다 외우고 가기 힘듭니다. 다른 이상한 책을 사서 보기보다는 오로지 학원 교재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실재로 시험장에서 이 영역을 벗어나는 단어를 단 1번 보았는데 누구나 틀리고 욕을 먹은 논란의 문제였습니다. 한 단어를 붙잡고 있기보다는 여러 번 단어에 노출되는 공부법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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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기에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문법이 구문독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커서 문장을 딱 보고 분석하는 힘은 문법에서 나옵니다. 이 역시 학원교재와 기출문제만 해도 수천 문제여서 더 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심해야 할 점은 문법매너리즘에 빠지면 보기를 너무 쉽게 찍고 황당하게 틀리게 되므로 반드시 어디서 끈기고 무엇을 수식하는지 기본실력을 탄탄히 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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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공부와 점수가 비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단어와 문법적인 해석부분이 기초가 되어야하는데 문제는 처음에 재밌고 감이 살다가 나중에 갑자기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단어가 굉장히 까다로워지거나 구문이 복잡해지는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 재미있다고 막 풀기보다는 꾸준히 30문제씩 봐 줘야 실력도 늘고 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어와 병행하면 고득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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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영어의 끝판왕 입니다. 독해 선생님들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의 패턴을 가지고 계신데 첫째는 한 문장마다 꼼꼼히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분들과 크게 문단 틀과 주제문의 위치, 뒷받침하는 문단, 배경지식 등을 알려주시는 분들입니다. 다행히 저는 학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특강들과 수업들로 이 두 가지 모두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독해 공부는 이 두 가지 모두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여러 수업을 찾아 들어야 합니다. 독해는 가장 많은 비중이고 시간이 부족해질 경우 남들에게 가장 큰 배점으로 뒤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학원교재와 기출문제 외에도 많은 다양한 지문들을 만나보아야 합니다. 다행히도 그럴 여력이 없던 저에게 특강에서의 최근 시사 등 여러 지문을 만나본 경험은 가장 큰 이점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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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같은 경우 학업적성시험을 보는데 이는 국어, 사회와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학은 공통수학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학원 모의고사에 나오는 예시문제를 풀고 풀이법, 공식만 봐두시면 큰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40문제이상을 차지하는 국어, 사회 문제가 가장 관건인데, 상식적인 문제가 많아 공부하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은 맞춤법뿐이고, 그 외의 문제는 2~3번 실시하는 학원 적성 모의고사를 보고 감을 잡아야 합니다. 누구나 잘 모르는 문제고 찍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성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등으로 남들보다 앞서 감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영어60 적성40의 비율이므로 절대 적성을 무시하여서는 안됩니다. 금년도에는 영어가 살짝 쉽게 나와 적성에서 당락에 많은 비중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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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입영어가 워낙 장기레이스이다 보니 많이들 여름이나 그 이후 지치게 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감을 잃게 될 경우 그 피해는 1주일 동안 지속 되므로 장기 휴식보다는 짧게 공부도중 휴식을 취하는 게 옳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런 점을 항상 유념해 두었습니다. 공부 외적으로는 1시간 공부 때 마다 항상 물을 마시고 화장실을 다녀오기, 잠깐 5분 휴식 등 여러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공부 내적으로는 공부를 재밌게 하기 위해 candle kindle dwindle(촛불에 불 붙이면 줄어든다!) 같이 저만의 연상기법이나 재미있는 법칙들을 만들어 단어를 외우곤 했습니다. 공부 중 스트레스는 적이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체질에 따라 가장 공부 잘되는 시간을 활용해야 됩니다. 억지로 아침공부나 새벽공부를 하기 보단 가장 최적의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단어시험과 위클리 모의고사를 한번이라도 빠지면 탈락이다 라는 생각으로 모든 시험에 참여했던 점이 저의 장점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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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크게 2번의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9월, 11월~12월 사이에 있었습니다. 한번은 건강상의 문제였고 한번은 정신상에 문제였습니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막 들고, 헛구역질이 나서 밥을 못 먹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미칠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힘이 됐던 것은 모든 주변사람들에게 숨김 없이 알리고 격려를 받는 것 이었습니다. 다행히 가족들과 친구들은 챙겨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전화통화 한 통만으로도 그날 힘을 얻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편입준비를 숨겼던 사람들에게 조차 다 알려서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준비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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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 기쁨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학교보다 100만원 가까이 싼 등록금, 주위사람들의 달라진 시선, 무엇보다 저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뿌듯함. 이제 무엇이라도 부딪치면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 중 누구라도 한번쯤 꿈꾸는 상위 40개 대학으로의 편입. 어린 나이에 상처였던 수능의 아픔과 주어진 두번째 기회. 성실함과 용기만 있다면 누구든지 잡을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꼭 도전 하셨으면 합니다. 배움과 믿음과 전통과 합격의 아이콘, 선두주자 김영에서라면 아마 저와 같은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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