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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합격수기 공모전]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학사편입 - 김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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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5 ㅣ 7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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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편입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전적대학교에서의 나의 미래가 밝지 않고, 발전 없는 나의 모습이 싫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됐다. 편입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전에 다니던 학교에 만족을 못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도 솔직히 이 경우다. 처음 학교를 입학 할 때부터 편입을 생각했었다. 다시 한번 수능을 보게 되면 사수생이 되기때문에 나이가 너무 많아서, 편입을 늘 생각했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초심을 잃고 생활에 안주하면서, 편입에 대한 생각이 흐려졌었다. 2학년이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에 고등학교친구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중앙대 다니는 친구가 지방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김영을 다니고 경기대로 편입을 했다는 얘기를 해주면서, ' 너는 영어 잘하니깐 편입하면 남들보다 유리할거야. 지금 내가 다니는 대학에도 편입생들이 많은데 오히려 그 친구들이 장학금 받고, 재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서 생활 하는 모습을 보니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라고 얘기를 해줬을 때, 집에 와서 이 얘기가 귀에서 떠나지 않으면서, 현재 내 모습을 생각해보니 편입이라는 고통의 길이 될 수도 있지만 나에게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 뒤에 바로 인천 김영을 등록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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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7월부터 편입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솔직히 남들보다 편입공부를 늦게 시작했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편입공부를 했기 때문에 많이 힘이 들었다. 하지만, 늘 나는 다른 편입준비생들보다 잠을 3시간 덜 자야하고, 5시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 자신을 많이 압박을 하고 자극을 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왜 수능을 망쳤는지를 생각해보고 마음 가짐을 다잡았다. 꼼꼼히 생각한 후에 알아낸 것은, 내가 기초를 다지지 않고, 남들 따라서 문제집만 많이 사서 풀고, 한문제 한문제 정성을 쏟기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은 하루만에 문제집 한권 반을 풀었으니깐, 실력이 늘었어!'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편입준비 할 때, 서두르기보다는 기초를 다지고 점점 응용을 해나가는 식으로 했다. 7월~9월에는 인천김영을 다니면서, 우선 영어의 기본인 빨간책 단어를 하루에 100개씩 외우고, 문법은 원래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문법의 기본은 어느 정도 되어있었기에 하루 문법교재에서 3과를 정해 일주일만에 모든 영어문법을 다룰 수 있게 시험보기 전까지 문법을 일주일단위로 계속 돌렸다. 기출문제(성균관대, 서울여대, 고려대) 독해부분이랑 어휘부분을 한문장 한문장 정독을 해가면서 공부를 했다. 기출문제는 최고의 문제들이다. 그렇게 때문에 기출문제에 나오는 쉬운 단어부터 고급단어까지 절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외웠다. 그리고 독해는 하루에 한 학교를 정해서 하루종일 붙잡고, 내가 모든 지문을 해석뿐만 아니라 문법적인 요소들도 친구들에게 과외해준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줄 수 있을 만큼 정독을 해서 공부를 했다. 10월이 지난 뒤에는 김영 플러스로 학원을 옮겨서 내가 다진 기초에 고급정보와 문제푸는 요령과 교수님들의 강의를 100%믿고 따르면서,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에 사력을 다했다. 마지막에 내 발목을 잡는 부분은 독해였다. 그래서 가장 고마운 교수님의 제임스 조 교수님이다. 교수님은 독해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독해내용과 관련된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셨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과학, 역사, 건강 등등 모든 분야의 정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독해만에서만 필요한 독해 필수 단어도 무조건 외우고 하니깐, 내 자신이 느낄 정도로 발전한 나의 모습을 봐서 너무 뿌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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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편입생이다. 즉, 실패를 한번은 맛본 사람들이다. 실패를 해본 사람의 실패의 슬픔을 알고, 왜 실패를 했는지에 대한 이유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우선 편입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여태 나의 공부 실패원인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나는 단계단계를 밟지 않고, 오른쪽 다리 왼쪽다리 순서있게 걷지 않고, 막 걷다가 결국 맨밑 나락으로 굴러 떨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편입공부를 시작한 시기가 늦지만, 잠을 덜 자더라도 기초를 다지는 일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의 가장 큰 오류점이 자신이 예전에 외웠던 단어는 그냥 대충 무슨 의민지 알아! 하는 생각으로 넘어가고 어려운 단어만 외우는데 급급했다. 그리고 독해에서는 독해를 빠르게 해석하는데에만 집중하고, 이 지문에 정말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이고, 내가 이 지문을 읽고 교수님들처럼 설명을 할 수 있나? 라고 할 때,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단어는 기본어휘도 무조건 사전을 꼭 찾아보고, 어려운 단어도 당연히 외우고, 교수님이 계속 중요하다고 하는 어휘는 따로 종이에 써서 이틀에 한번씩 버스 안에서 외웠다. 그리고 독해는 문제가 3문제 딸린 지문에서 한 문제라도 틀린 문제는 무조건 정독을 해서 지문에 나온 문법과 어휘 해석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 해서, 내일 문제를 풀 때는 100점을 맞겠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정성껏 풀었다. 문법은 나만의 문법노트를 만들어서, 3일에 한번씩 처음부터 끝까지 버스에서 읽었다. 절대 자만하면 안된다. 내가 오늘 공부했어도 내일이 되면 반을 잃어 버리는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다. 그래서 절대 자만하지 않고, 반복반복을 거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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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까지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12월까지 6개월이었다. 원래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영어의 기본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영어를 어느 정도 잘해도 편입 영어는 보통 다른 영어와 다르기 때문에, 10월까지는 2월부터 다니는 친구들이 다져놓은 기초를 따라가겠다는 마음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기출문제를 7월부터 풀면서 경각심과 늘 겸손한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 내가 이 점수 밖에 못나왔으니깐, 나는 내년 1월의 높은 점수를 받을 나를 위해서 오늘 독하게 공부 하지마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피 터지게 늘 긴장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 그리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내가 대학교수업을 들을 동안 편입준비생들은 학원수업을 듣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학교수업 때도 교재 옆에 늘 단어장을 A4에 적어서 외우고, 안 외워졌던 문법숙어들을 외우면서 1분1초를 아깝게 쓰지 않았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고, 게을렀던 내 자신을 탈피하기 위해서 전날에 4시에 자도 무조건 7시에 기상하는 습관을 길렀다. 그리고 집에서 공부를 하면서 마음이 안정되어서 긴장감이 떨어질까봐 학교 기숙사에 지내면서 룸메이트랑 안 친해지고, 1분1초를 책상에 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내니, 긴장감이 생겨서 공부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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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기숙사에 살고,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다른 대학교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거나 같이 놀자고 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내가 늘 생각했던 것이 있다. 바로 부모님이 나에게 준 기회이다. 우리는 이제 청소년도 아닌 성인, 어른이다. 아직 돈 버는 능력은 없지만, 어엿한 어른이다. 나를 믿고, 학원비를 내주시고, 서울 가는 버스비도 군소리 없이 꼬박꼬박 통장에 넣어주시고, 부모님께서 힘들게 버신 돈을 쓰는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 부모님은 매일 힘들게 공부 하는 자식이 가엾다고, 점심 저녁비를 매일 주시는 부모님을 학원가는 버스안에서 늘 생각하면서, 내가 무조건 이 기회를 헛되이 잃지 않고, 치열하게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늘 긴장감 있게 아침에 일어나니 슬럼프자체가 10분이면 없어지게 되었다. 이 나이에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부모님을 늘 생각하자. 부모님께서 이 기회를 주신 것이다. 우린 이미 많은 기회를 얻었는데 실망을 안겨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를 절대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슬럼프자체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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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학교를 다닌 지 2주일이 넘어간다. 현재의 심정을 친구들이 많이 물어본다. 그럼 내가 하는 말은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는 말을 한다. 나의 의지, 나의 성적에 맞춰 소속된 것이 아닌, 내가 정말 원해서 온 학교다. 그러니 당연히 애정도 생기고, 남들보다 학교에 대한 애착도 크다. 원하는 학교에 오니 인하대학생 모두와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수업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 더 큰 세상에 오니, 내가 얼마나 우물안에 개구리였나를 알았다. 이제야 진정한 대학생활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좋다. 올해의 목표는 학점을 4점 넘기는 것과 인하대학교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솔직히 남자친구를 만든다는 마음보다는, 이렇게 내가 꿈꾸는 곳에서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기분이 좋다. 편입을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고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할 마음가짐이 없다면, 시작자체를 안 했으면 한다. 편입하고자 하는 욕망과 무조건 이루어야 한다는 독한 마음으로 하면 할 수 있다. 나도 편입성공을 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한다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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