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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합격수기 공모전]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일반편입 - 송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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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8 ㅣ 5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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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의 수능과 2008년 편입 시험에 모두 실패하면서 큰 좌절을 가지고 2009년에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상병 때까지는 머리로만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으나,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TV보는 시간을 아끼면서 부대의 독서실에서 영어와 수학을 준비했었다. 내가 편입을 준비한 동기는 간단히 말해서 이대로 마지막 대입 도전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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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년에도 한 번 준비했었고, 09년에 입대를 하여서 10년부터 부대의 독서실을 자주 이용하면서 영어와 수학을 틈틈이 준비했었다. 그리고 18일 가량의 마지막 휴가 때는 집에서 인강 3개를 신청하여 모조리 다 들었다. 전역 후, 7월 부터 부산 김영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영어와 수학을 모두 들었었는데, 처음에는 학원 예습, 복습을 중심으로 학원 분위기에 익숙해질려고 노력했고, 어떤 일이 있어도 학원 문을 닫는 22:00 까지 공부를 계속 했었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면 아침에 시험칠 스터디 단어를 외우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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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에서 영어를 틈틈이 했었지만, 막상 학원 수업을 들으니 '내가 공부한 게 뭐지?' 라는 자괴감이 크게 들었다. 그러나 포기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같이 스터디를 하는 친구들과 매일 아침마다 단어 스터디를 하고, 오전 수업이 끝나면 재빠르게 밥을 먹고, 최대한 빨리 복습을 끝냈었다. 7월부터 시작하고, 수학까지 봐야 하는 입장에서 독해, 어휘, 문법 3가지를 모두 개인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고육지책을 사용했는데, 어휘는 밥 먹을 때와, 고시원으로 이동하던 때와, 자기 직전에 최대한 암기를 했다. 교수님과 상담하는 과정에도 어휘가 중요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 비효율적이라고 하셔서 세운 계획이었다. 독해와 논리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난 합격생의 말을 참고했다. 꾸준히 편머리 등의 개인 문제를 풀면서, 학원 독해 예습, 복습, 특강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나만의 방법은 아니겠지만, 독해를 하다가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고, 며칠 뒤에 다시 해석 해보는 습관을 가졌었다. 물론 대부분은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시간이 날 때마다 독해 교수님을 부단이 애를 먹이는 학생이 되기도 했었다. 특히 논리는 한글로 해석해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굉장히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이 정말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문법은 정말 힘들었다. 그 이유는 시간이 문제였다. 변명으로 들릴 것 같지만, 7월달 부터 준비하고, 수학까지 같이 공부하다 보니 어휘, 독해, 논리에 이어서 문법까지 개인적으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수업 시간과 특강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었다. 교수님께서 직접 작성하신 프린트를 따로 A4로 복사해서 철을 하고 다니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암기하고, 수업시간 문제를 중심으로 최대한 공부했다. 다른 파트에 비해서는 공부를 덜해서 학원 모의고사를 칠 때, 문법에서 비가 우두둑 내리곤 했다. 이 글을 읽다 오해를 하시면 안 되는데, 문법은 대충해도 된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실제로 기출을 풀다 보면 '5문제만 맞히면 되는데..'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만약에 문법이 제대로 된다면 이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줄게 된다. 다른 분들은 내가 겪었던 후회를 하지 않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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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인 것은 영어에 비해 수학의 학습 속도가 월등히 빨랐었다. 다른 학생들이 2~3월부터 시작한 것에 비해, 7월부터 시작하다 보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었는데... 이 때 빛을 발휘 한 것이 군대에서 공부한 수학이었다. 다른 학생들이 약간 주춤할 때도, 나는 비교적 수월하게 넘어갔고, 2~3월부터 시작한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미적분은 괜찮았지만, 선형대수, 편미분, 중적분에서 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굉장히 힘들었고, 교수님도 이 부분에서 헤매는 나를 굉장히 걱정하셨었다. 이 때, 내가 생각한 것은 오답 노트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었다. 선형대수는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소위 '말 장난'이라고 불리는 지문 형식의 문제인데, 그런 형식의 문제를 모조리 스크랩해서 하나의 책 형식으로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복습하고, 너무 이해하기 힘든 문제는 그냥 외워버렸다. 그리고 편미분과 중적분은 계속되는 반복 학습과 교수님께 계속 질문하여 어느 정도 극복을 해냈었다. 수학을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기본이 되는 문제를 끊임 없이 반복하여, 기계적으로 풀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편입 문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제는 그런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기계적으로 풀 정도로 실력을 쌓지 못하면, 편입 이라는 중압감에 제대로 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러한 상황 때문에 실력이 있음에도 패배의 쓴 맛을 본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다. 또한 수업을 절대 빠지면 안 된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빠지는 학생은 꼭 있다. 영어도 한 번 빠지면 타격이 크겠지만, 수학은 더욱 크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특히, 내가 들은 수업은 7월부터 시작해서 2~3월 학생들의 수업을 따라가는 이른바 '초스피드' 수업이었기 때문에, 한 번 빠졌을 때 생기는 수학 이론 공백은 엄청나게 컸었다. 실제로 모의고사 성적도 수업을 안 빠지고, 쪽지 시험 준비를 많이 하는 학생들이 고득점을 계속 받았었다. 아파도 학원을 오고, 죽더라도 학원에서 죽자는 마인드를 꼭 가져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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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휘는 기본적으로 교재를 스터디 하면서 전체적인 개략을 파악하면서, 문제를 풀 때마다 생기는 모르는 단어들을 노트에 적어서, 밥 먹을 때나 집으로 가는 길에 암기를 꼭 했었다. 그 날 적은 단어는 그 날 자기 전에 다 외우도록 노력을 했었다. 독해와 논리는 해석을 하다가 잘 안 되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표시를 한 뒤, 며칠 뒤에 다시 보는 습관을 가졌고, 문법은 교수님께서 주신 프린트를 A4로 철해서, 시간 날 때마다 봤었다. 수학은 학원 모의고사 작년, 재작년 것을 모두 프린트 하여 풀어 보고, 틀린 것은 오답 노트를 하여서, 정기적으로 풀어 봤었다. 물론 기출 문제도 오답 노트를 한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었고, 오답 노트는 시험이 끝나는 날 까지, 무한 반복 해서 풀어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학원에서 시행되는 시험은 모두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대를 응시할 생각은 없었지만, 시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려대 모의고사를 모두 응시했고, 비교적 등한시 되는 미니 테스트도 빠짐없이 치렀다. 시험을 모두 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실력 향상의 비결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실력 향상에 꼭 필요한 꾸준함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절대로 시험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응시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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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부터 준비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을 빨리 따라 잡아야겠다는 생각만이 가득했었다. 그러다 보니 10월까지는 빠른 속도로 실력이 올라갔었고, 이대로만 지속하면 합격도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시험 점수가 오르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으로 앓았었다. 사실 슬럼프라는 것이 어느 정도로 지속되어야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가는 방향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이 편입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이전부터 계획한 스케줄을 힘들더라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나도 그렇게 했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많은 자문을 받아서 세운 계획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편입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꾸준한 공부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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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보다도, 시험이 끝난 뒤에 합격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그 만큼 마음 속으로 굉장히 앓았었다. 그러나 홍익대가 합격하고, 중앙대가 합격하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행복으로 바뀌어서 정말 좋다. 7월부터 시작한 편입 생활. 더 크게 생각하면 3번의 수능부터 시작된 나의 대입 시험 생활을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다. 그러나 아직 나의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고, 더욱 힘들 학교 생활과 사회 생활이 있다고 생각하니, 들뜬 기분이 담담해지는 것 같다. 2013년에 준비하는 분들의 개인 사정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한 번의 실패를 교훈 삼아서 앞으로 나가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 보다 더 멋진 곳을 향해 가시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과정은 똑같고, 시험치는 내용도 똑같습니다. 어차피 사람이라면 합격 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지금은 큰 산으로만 보이는 편입 시험이겠지만, 꾸준히 공부해서 그 옛날 우공이 했었던 것처럼, 편입이라는 큰 산을 멀리 치우고 합격이라는 목적지에 꼭 도착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5번 만에 합격한 저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편입준비생 분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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