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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합격수기 공모전] 명지대학교 법학과 일반편입 - 이영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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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8 ㅣ 19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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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충남의 지방 4년제를 다니면서 그 동안 회의감에 사로잡혔습니다. 다니고 싶지도 않은 대학교를 굳이 애써 다니고, 부모님의 피 같은 돈을 결코 헛되이 쓰여지기도 원치 않아서 '편입'이라는 또 다른 대학 입시 제도를 알게 되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방대를 다니는 제 자신이 초라한 이유도 있고, 막상 지방에서의 생활과 공부는 저에겐 그야말로 허송세월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배운다고 하지만 무엇을 배웠는지도 모르는 막막한 현실 앞에선 편입이 저에겐 기회 같았습니다. 결국 김영편입학원에 2011년 1월부터 시작하여 2012년 2월까지 대략 1년 간의 수험 생활의 대장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물론 2학년을 수료하지 못한 상태라서 먼 거리의 지방을 기차(무궁화호)로 통학하면서 편입을 준비했습니다. 편입에 합격하여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교통편 상 서울에서의 통학이 편하기도 하고 도서관도 자주 이용하고 싶어서 편입에 도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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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편입'이라는 시험은 결코 만만치 않은 영어 테스트입니다. 대입인 '수능'과 비교하기엔 서로 다른 면이 있지만 수능보다 오히려 더 난이도가 높은 시험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수능이 여러 다양한 과목을 준비하며 하루 만에 시험치고 끝나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에만 집중할 수 없으니 편입보다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 한 가지만 놓고 봤을 때는 편입영어랑 수능영어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단 단어 수준부터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암기하기 힘든 최고난도의 어휘면서 어휘의 양 또한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편입영어를 공부하기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편입은 영어 한 가지만 보지만 4개의 영역으로 나뉩니다. '어휘' ,'문법', '논리', '독해' 등 이 네 가지의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 한 가지에만 몰두하고 공부한다면 마지막에 영양결핍의 불균형 같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끝에는 한 가지만 잘 했다곤 하지만, 나머지는 이미 무너진 상태라서 주워담을 수 없듯이 모든 것이 허망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약 편입을 공부하기 시작한다면 영양소를 골고루 흡수하듯이,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조금씩 밸런스를 맞춰서 고른 공부 방법을 길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뿐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도 공통된 사항이라고 자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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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는 편입영어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모든 영어 시험의 필수 코스입니다. 어휘의 양이 적거나 이해력이 부족하다면 정말 시험에서의 고득점에 적신호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원에서 나눠주는 유인물(프린트);과 '보카니오 시즌1, 시즌2'를 주교재와 부교재로 쓰면서 쉴 틈 없이 반복적으로 눈으로 암기하며 공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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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의 경우에는 3~6월의 4개월 과정 속에 모든 걸 마스터할 순 없어도 대부분의 내용을 암기하고 또 암기하면서 뇌에 습득하면 좋겠습니다. 기본서를 필수로 하되, 보충할 사항이 있다면 우리 학원 외에 타 학원의 교재도 두루 보면서 문법 지식의 폭을 넓히면 더욱 좋습니다. 저의 경우엔 교재를 구입하여 학원 교재에 없는 것을 보충하면서 공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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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저 같은 경우에도 고난의 연속이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석만 따지고 풀었을 때도 오답으로 되고, 어휘만으로 따지고 풀었을 때도 오답이었던 미스터리의 과목이어서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논리는 배경지식(상식)과 더불어 교수님의 해설을 참고로 공부하면 어느 정도 논리에 대해 거부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논리도 어휘와 매우 밀접한 관계이지만 어휘만 많이 안다고 해서 논리를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논리는 어휘 + 문맥 구성 등을 토대로 마치 논술 문제를 풀듯이 그 연결 관계에 접근하여 풀어 나가는 것이 정석이라고 봅니다. 저의 경우에 논리는 따로 교재 사지 않고 학원 교재와 교수님 유인물을 근본으로 계속 풀어보고 이해했던 것이 전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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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독해'는 제가 4영역 중에서 가장 못 했던 부분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내용 이해가 주를 이루면서 문단별로 나눠 공부하는 게 정석으로 생각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엔 독해는 문제를 많이 풀기도 하며 교수님 해설 강의와 혼자만의 내용 파악 및 분석을 통해 독해에 접근했습니다. 독해도 논리처럼 학원 교재로 공부했으며, 독해의 한계를 느끼실 경우에는 쉬운 내용부터 시작하여 어려운 내용으로 점차 난이도를 높여 가면 좋겠습니다. 독해량을 더 늘리고 싶으면 따로 시중에 있는 교재를 구입하여 독해를 분석하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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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면접'을 한 군데만 본 경우라서 딱히 면접에 대해 운운할 만한 내용이 없지만 그래도 수험생분들을 위해 적겠습니다. 면접은 말 그대로 인성면접, 전공면접, 기타 사항 등의 면접 등이 있습니다. 면접에 준비하기 앞서 몇 주 전부터 해당 대학의 기출 면접을 토대로 준비하면 좋겠지만 없는 경우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지만 남들과는 자신의 특기나 내세울 수 있는 장점 등을 따로 마련하여 면접시험일에 긴장하지 않고 발표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삼육대' 면접이라서 아무래도 높은 대학교는 아닌 곳이었지만 막상 면접을 대기하고 발표하자니 떨렸습니다. 저는 그 때 굳이 면접 준비보다는 편입 영어 시험 공부에 더 매진한 상태라서 결국 준비는 못 하고 갔습니다. 전적대가 영어학과고 이 곳도 원서 쓴 학과가 영미어문학부라서 공통되어 전공에 대해 깊이 물어 볼 줄 알았지만 일상 생활 및 인성을 주제로 한 내용을 질문하여 그에 대응한 답변을 조금이나마 했습니다. 면접 전에는 무조건 면접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모으고 긴장하지 않게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거나 상황 대처 능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면접 당일에는 떨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다 못 보여줘도 최대한 자신이 아는 한 대답을 하는 게 면접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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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문법 및 독해가 논리와 어휘보다도 많이 약한 상태라서 문법에 중점을 두며 독해는 최대한 이해하는 쪽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어휘는 놓지 않고 꾸준히 병행해 나아갔습니다. 아마도 문법은 공부를 해도 끝이 없다는 게 맞는 말 같습니다. 범위는 정해져 있어도 문제는 얼마든지 변환하여 골치 아플 정도로 출제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에 기죽지 않으려면 문법 공부는 정말 절대적으로 시간을 과감히 투자하면서 공부하되, 고르게 나머지 영역도 학습하면서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어휘는 저의 경우에 무조건 반복하는 게 사는 길이었습니다. 어휘를 놓치면 모든 것을 놓치는 생각으로 끝까지 자꾸 암기를 하면서 단어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와 논리는 어떻게 보면 같은 평행선상이라고 봅니다. 논리를 잘 하면 저절로 독해도 잘 하는 비례의 관계입니다. 논리의 구조를 파악하면 독해의 구조도 비슷해서 잘 따라갑니다. 어휘에서 밀리지 않게 '보카니오'를 많이 보았으며, 나머지 영역도 학원 강의와 자습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보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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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랑 학원을 병행하는 게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학교가 멀리 충남의 시골에 있다 보니 학원 수업이 끝나는 대로 신촌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여 기차를 타고 천안역에 내려 학교까지 또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 등 시간만 약 2시간 정도를 소비하며 2년을 버텼습니다. 부모님께 가장 죄송스러웠던 것은, 아무래도 '교통비'가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기차비, 지하철비, 버스비 등 한 달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깨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 지방의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4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제 자신에 실망도 하고 화도 나서 우울했던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교통에서의 문제와 학벌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고,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시는 부모님께 결초보은하고자 대학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어 대학교 1학년 때는 수석(전액장학금)을 하게 되었고, 2학년 때도 무난히 학점을 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통학이 힘들고 집에 돌아오면 저녁이 되어서 녹초가 되는 하루를 2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학원 수업도 따라가기 벅차고 문제풀이에도 싫증나고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서 굳이 학원을 안 다녀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에 11월엔 학원을 그만 다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계속 꾸준히 다니는 게 공부의 흐름(패턴)을 놓지 않는 것이라는 충고, 조언에 결국 1년의 시간을 편입에 투자하며 슬럼프를 어느 정도 이겨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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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2월에 국민대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경기대(서울), 가천대(경원), 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홍익대, 상명대, 명지대 등의 9곳의 대학에 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국민대가 첫 시험이며 편입도 처음이였지만 긴장은 별로 안 해서 시험은 무난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 점수는 생각보다 안 나와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 경기, 상명, 가천대 등 3군데도 시험을 봤지만 기대하기 힘든 점수였습니다. 앞서 4개의 시험을 망친 저로써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어휘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문법도 꼼꼼히 다시 읽고 보면서 명지대에 시험을 치렀습니다. 집에 와서 4개의 대학처럼 학원에서의 정답표를 확인하고 가채점 한 순간, 놀랐습니다. 물론 명지대가 대부분 쉬웠다고 하지만 전 필사적으로 시험을 치렀던 상태라서 이번에도 안 나왔으면 정말 죽고 싶을 심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점수는 80점대 이상으로 나왔고 학점도 4.0 이상이어서 안도했지만 막상 제가 붙을 지 의문이었습니다. 그 외에 나머지 서경, 한성, 삼육 등을 보고 2012년 1월 말 쯤 삼육대가 발표하고 확인한 결과 최초로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2월 초순에 명지대 발표 결과, 부모님의 확인을 통해 이곳도 최초합격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진심으로, 삼육대에 합격했을 때는 그럭저럭이었지만 명지대에 합격한 순간은 정말 벅찼습니다. 하고 싶었던 법학과이기도 해서 제 마음은 환희의 도가니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익대도 시험을 치렀지만 명지대 합격이라는 기쁨에 공부를 놓게 되어 홍대는 결국 점수가 안 좋게 나왔습니다. 추가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있다가 서경대에서 전화가 오게 되어 추가로 붙었다고 하는 데 등록할 거냐고 질문하여 저는 다른 대학교(명지대)에 붙어서 합격을 포기했습니다. 삼육대도 마찬가지로 최초지만 합격을 포기하여 최종으로는 명지대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엔 명지대에 붙어서 뭔 호들갑이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로써는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교통이 편하다는 게 너무나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저의 편입 성공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셨고 전 아들로서의 마땅한 도리를 한 듯 했습니다. 2013년도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계시겠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욕심은 금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높은 대학도 좋지만 자신의 수준도 고려하여 편입에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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