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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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대학편입
합격수기 공모전 출품작 중 감동적인 김영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소개합니다.
[2012][합격수기 공모전] 국민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일반편입 - 이윤정
2012.06.18 ㅣ 9948  
편입을 결심하게 된 계기
고3시절 대학진학에 대해 소홀히 생각하여 내 스스로가 하고 싶은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에 대한 자신감과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학교에서의 생활은 불만족 그 자체였고 어렸을 적 내가 꿈꿨던 대학생다운 대학생활이 너무나 그립고 간절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 그리고 역사 등 다양한 방면의 공부는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학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영어로 승부를 보는 편입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공부를 하다 보니 1년이란 시간도 제겐 그리 힘들지만은 않았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편입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편입공부의 시작시기
제가 처음 편입공부의 발을 들여놓았던 4월, 그때 저는 스스로 수준에 맞는 반을 선택하여 그 곳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너무 많은 공부량보다는 단순한 어휘 암기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편입이라는 릴레이와도 같은 경주를 시작할 때 너무 많이 힘을 소비해 버리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더 빨리, 더 쉽게 지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였죠. 그래서 처음에는 작은 목표에서부터 그것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기쁜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학습법
편입영어는 크게 문법, 어휘, 논리, 독해의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어떤 학생이든 이 네가지 중에서 나머지 세가지 보다 잘하는 파트가 있을 것입니다. 저를 예로 들어보면 저는 문법은 잘하는 편에 속했지만 독해와 논리파트의 점수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법을 수업시간 교수님의 강의로 대부분 공부를 마쳤던 것 같고요. 문법부분에서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노트에 따로 적어서 질문을 통해 해결을 하고 완벽히 이해가 될 때까지 외웠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제가 잘하지 못했던 독해와 논리는 그 감을 잡기 위해 풀고 또 풀었습니다. 한 번 풀 때에도 그냥 푸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해보고 답을 맞춘 후에도 또 생각하며 그 속에 담겨있는 나름대로의 원리와 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휘는 사실 노트나 A4용지를 활용하여 들고 다니면서 항상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어휘 때문에 밥도 혼자 먹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친구와 밥을 먹다 보면 얘기를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밥을 먹고 나서까지 쉬게 되기 때문이였죠. 그래서 항상 식사시간이면 어휘노트와 지갑을 들고 혼자 학원문을 나섰던 것 같습니다. 자주 가는 식당 아주머니께서는 항상 밥 먹을 때도 책을 놓치지 않는다며 칭찬해 주시곤 했죠. 전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제 스스로가 그렇게까지 열심인지 몰랐는데 그 말씀에 뿌듯했었죠 '아 내가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구나.' 하지만 항상 평정심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오를 때, 떨어졌을 때 너무 기뻐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것 이것 또한 편입시험이라는 릴레이 안에서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열심히, 처음 자신이 편입을 결정했을 때 그 마음가짐을 가지고 처음 세웠던 목표를 향해 묵묵히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수가 많다보니 주위 말들도 많을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럴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공부를 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저는 사실 다른 편입생들과는 다르게 시간표를 짜거나 전략적으로 공부에 임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학습비법은 바로 '즐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즐긴다는 것은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워낙 어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편입시험을 공부하면서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하면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다 보면 실천하기는 커녕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지쳐버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제가 짰던 계획이라면 '오늘은 몇시간 동안 공부하자.' 이 정도였고 그 시간 안에는 사실 밥도 마다하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 따라서 무리한 시간표를 짜고 계획을 작성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극복방법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신나게 노는 법, 자는 법, 먹는 법 등 방법들은 많지만, 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노는 것은 기분을 순간적으로 좋게 만드는 것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하루 종일 생각해보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던가 지쳐있는 심신을 위로할 겸 조용한 곳을 찾는 것, 또는 푹 자는 것 등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나게 논 후에 찾아오는 후유증은 다음 공부에도 지장이 있기때문에 기왕 1년 동안 하기로 한 공부라면 슬럼프 또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많이봤자 하루 정도의 시간만을 휴식시간으로 여기고 다시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합격소감, 남기고 싶은 말
사실 편입시험준비기간 보다는 편입시험을 보는 기간이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을 볼 때마다 드는 기대감? 불안감?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다음 시험을 볼 때도 영향을 미쳤기때문이지요. 편입시험은 릴레이경주라고도 말합니다. 얼마나 길게, 안정감있게 자기자신을 컨트롤하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있습니다. 또는 편입시험은 복불복이라고들 말합니다. 평소에 정말 잘했다고 해서 최상위권을 가는 것은 아니고 평소에 못했다고 해서 떨어지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심히 했느냐, 얼마나 많은 것을 버리면서까지 이 시험에 몰두했느냐 이런 것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시험을 준비했는데요.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준비해왔었던 것 같습니다. 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죠. '간절한 사람은 된다.' 편입을 마음먹었던 그때, 어쩌면 편입은 제 인생에 가장 필요했던 과제 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편입을 한 것을 후회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게 간절했고 그렇기 때문에 '합격'이라는 두글자를 제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이 이뤄냈을 때, 해냈을 때 당신에게 찾아올 행복과 행운들은 당신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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