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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연세대학교 물리학과 일반편입 - 김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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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29 ㅣ 1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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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고나서 대학에 다니고 있었지만 무엇 하나 잘하는 것이 없었고, 도전을 하거나 능력과 경험을 키우려는 생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냥 하루의 절반이상을 게임을 하며 보내곤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결국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입학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이라도 가면 제 자신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의 지루하고 반복적, 소극적인 공부가 아닌 자발적이고 흥미 넘치는 공부를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재학생들의 목표는 매우 낮았고, 수업 방식은 고등학교보다 조금 나은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학교 시설도 비싼 등록금에 비해 타 대학보다 수준이 떨어짐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히려 고등학교 때 보다 의욕이 없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학점은 형편없이 나왔고, 낮은 점수에 절망하곤 했습니다. 그때서야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목표를 평생 이루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력해서 무언가를 해보자, 주변이 바뀌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자고 결심하였고, 그 결과 편입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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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입학 준비를 시작하면서 여러 학원들을 알아보았고, 가장 유명하고 합격자가 많다고 알려진 김영편입을 선택하여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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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가볍지만 꾸준하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습관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1년이라는 고된 시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안 좋은 버릇은 고쳐야 하고, 공부에 장애가 될 만한 것들은 미리 정리를 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학습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어나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고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했습니다. 학습노하우에 앞서 공부 방법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어휘는 매일 필수 단어 위주로 정해진 분량을 체크하며 암기하였습니다. 문법은 기초 문법내용을 완전히 머릿속에 각인시켜 놓고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특히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시간 안에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쉽고 단순한 글부터 순차적으로 난이도를 높이면서 진행하였으며, 지문을 많이 읽어두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수학은 미분과 적분을 충분히 연습한 뒤 다른 항목들을 공부하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기초는 아무리 튼튼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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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1월부터 3월까지 기본적인 요소들을 다 익혔습니다. 처음에는 문장구조와 품사 등의 개념정리를 확실히 해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제풀이가 잦은 후반부에는 문법의 기본지식이 부실하여, 품사적인 개념 없이 문제만 푸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왜 틀렸는지 어디가 부족한지는 생각지 않고, 단지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만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문법에서는 후반부에 나오는 도치구문이나 가정법 및 고급 문법들은 3월 이후부터 공부를 하였습니다. 먼저 문장구조와 품사, 접속사와 같은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나서, 기본적인 형태를 바꾼 적용문제나 난이도 있는 고급 문법문제를 풀었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문장의 기본을 확실히 파악하며 이론적인 설명위주로 들었지만, 중반이 지나면서 문법문제를 풀면서 가끔 관련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만 이론 책을 찾아보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초반에 이론책을 계획 없이 무작정 보게 되면, 암기할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고 나중에 실전에서도 활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지식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었다면 문제를 풀어보시고, 잘못 생각하거나 잘 모르는 내용을 콕콕 집어내어 해당 내용을 통째로 외운다면 다시 틀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휘] 정말 생소하고 별로 쓰지도 않을 것 같은 단어를 과감하게 버렸고, 독해나 실생활, 논리영역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만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특히 논리영역에서 보기 단어들은 좀 이상하더라도 별도로 정리를 했습니다. 모르는 단어, 중요 단어를 전자사전 단어장에 계속 추가시켜서, 졸리거나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보았더니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명사보다는 형용사, 동사 위주로 어휘를 암기하였습니다. 잘 외우지 않아서 발목을 잡은 경우도 많았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하면 많은 양을 공부한 것 같습니다.
[독해] 개인적으로 정말 점수를 올리기 힘든 영역이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글의 흐름파악이 수월하고, 주제도 잘 찾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에 원하는 정보가 어디쯤 나올지도 예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보통 편입 수험생들은 책을 많이 읽지는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지문 하나하나를 제대로 해석하기 보다는 많은 분량을 읽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정말 갈피도 안 잡힌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아예 몇 번씩 다시 읽어보았고, 문제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독해영역은 스킬로 푸는 것은 어느 정도의 수준에 다다르면 가능하므로, 처음에는 지문을 끝까지 쭉 읽고 풀어보면서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배경지식을 넓히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논리]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문제풀이 시 주의할 점은 편법으로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단은 문제를 잘 보고 교수님들이 가르쳐 주시는 소거법을 적용하여 푸는 방식을 나중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 흐름을 알고 풀다 보면, 키포인트가 어디쯤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보기에 나오는 단어들은 무조건 암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어렵다 하는 문제들은 몇 번씩 다시 읽어보았고, 문제도 열심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독해영역과 마찬가지로 스킬로만 문제를 풀지 마시기 바랍니다. 차근차근 단계대로 보기단어를 외우면서 풀면 좋습니다.
[수학] 사실 수학공부는 10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고대를 목표로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어만 공부한다면 너무 위험하다는 주변의 걱정 때문에 뒤늦게 수학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적대에서 수학수업을 들었지만 모두 C+의 점수였기 때문에 절반 이상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일 자신있는 부분만 확실히 공부했습니다. 미적분학(미적분, 편미중적분)이 제일 많이 출제되고, 연세대 시험범위에도 들어가 있어서 가장 신경을 썼습니다. 일전에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 기초가 있었고, 미적분에 집중하여 공부했더니 그나마 합격이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수학은 아무리 늦어도 5월, 제로베이스이신 분들은 3월부터는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울 공식들이 많고 문제풀이가 정해져 있어, 외우기만 하면 푼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공부한 실력이 아니하면 어떤 유형인지도 모를 것입니다. 대학 전공서적으로 공부를 하면 이해가 훨씬 잘 되고 문제의 깊이도 깊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여유가 없다면 인강이나 학원수업으로 빠르게 공부하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문제풀이에만 집중하는 것 보다는, 수학적인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공/계열기초/학업적성] 앞서 언급한대로 원래 고려대가 목표여서 3월부터 일찍 전공을 준비했습니다. 책은 전공책을 보았고 독학을 위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적대에서 물리수업을 들었었고, 고등학교때 배운 기본 지식도 쓸모가 있었기 때문에 공부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수업하는 책 전체가 시험범위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면서 기출문제가 나온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전 범위를 다 해서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확실하게 중요한 부분에 집중해서 70점을 받는 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편입 전공필기 시험은 그 학교 학생들이 보는 시험보다 조금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족보)들을 마스터한다면, 출제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편입시험 준비가 매우 수월해 집니다. 저 또한 족보를 힘들게 구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접] 대학마다 성향이 약간씩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3분 정도로 정말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고 굻게 보여줄 무언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반면 연세대나 성균관대는 면접의 비중이 고려대보다 높습니다. 전공면접도 훨씬 어렵고 세부적으로 물어 보았습니다. 때문에 전공지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가야합니다. 보통 편입공부처럼 각 학교에 맞는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합격목표가 뚜렷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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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시험 준비에 쓴다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저에게는 6월부터 고난의 슬럼프가 다가왔습니다. 2학년 1학기 학교성적이 2.4가 나왔고 심지어 한 전공과목은 F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군대문제 및 기타 사정으로 학교 와 학원 친구들과는 더 이상 어울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끊었던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노는 것도 아닌 애매한 태도로 여름방학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게임은 슬럼프 극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다른 방법으로 그 답답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운동을 하고 영화도 보고 자기개발서도 읽는 등 언제나 밝은 미래를 생각했습니다. 슬럼프를 빨리 빠져나오기는 힘들지만 노력하면 결국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절망하지 마시고 오히려 현실을 인정하고 여유를 가지며 대처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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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학습노하우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을 준비하였습니다. 따라서 적은 시간을 쪼개어 공부해야만 했으므로, 효율성과 꾸준함이 제일 필요했습니다. 낭비하는 시간을 만들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초반에는 독해지문에 많이 나오는 어휘들을 외웠고, 문법은 잘 나오는 내용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전에 찾아본 단어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였고, 버스나 전철에서는 전자사전의 단어장을 보며, 잠자기 전이나 밥 먹을 때는 그날 한 공부를 쭉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뜻이 있기 때문에 편입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간절함이 자신을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것에서 방지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장래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하여 알아보고는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할 마음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 중 특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학습 흐름을 잃어가는 것입니다. 5월정도 되면 사람들끼리 친분이 쌓이면서 같이 놀기도 합니다. 누구는 연애를 하고 같이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면서 수다 떨기에 바쁩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관계가 비틀어져서, 공부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화기애애한 것은 좋지만, 서로를 위해 밥만 같이 먹고 바로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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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일 때 학원에서 합격생들의 격려를 들었던 때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저도 꼭 합격해서 당당하게 교탁에서 격려의 말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는 사실도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 당시 즐겁게 커플로 놀고 여행을 떠나던 친구들을 애써 외면하면서, 묵묵히 공부만 했던 보상을 받는 느낌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힘들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그렇게 자신을 믿고 공부해 나간다면 분명 성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편입 준비는 자신과 세상에 대한 도전이며 힘든 것을 참아내는 훈련이고, 영어실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이며, 게으른 나를 바꾸는 찬스입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신뢰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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