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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3 목표달성 장학생 2등 열정가득상 - 한양대 화학과 박태훈
2013.07.08 ㅣ 4767  
한양대학교 화학과 합격! 박태훈
편입구분 : 학사편입 전적대 : 학점은행제
수강 캠퍼스 : 교대 전적대 학과 : 경영학과
편입성공에 가장 원동력이 되어준 여자친구!
편입을 준비한 동기
 

어린 시절, 초등학교 때 짝사랑하던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반에서 우등생이었고, 저는 무엇 하나 잘하는 과목이나 운동도 없었고 평범하게 생활했습니다. 친구까지 발전하게 되었지만 자격지심에 차마 좋아한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방적인 짝사랑을 하던 중 그녀는 중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간간히 메신저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는 있었지만, 서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점점 바빠지다 보니 서서히 그녀를 잊게 되었고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정말 우연히도 제 블로그에 그녀의 안부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수소문해서 그녀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근 8년 만에 만나서 서로에 달라진 모습을 보며, 서로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당시에 과도한 경쟁에 지친 저는 최대한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결혼만 안하고, 남들처럼 욕심 부리지 않으며, 검소하게 살면서, 그렇게 대단한 직장을 가지지 않아도 혼자서는 먹고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고방식에 빠져 무기력해진 저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과의 다툼도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어져서 결국 충주에 있는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복학하고 대충 살고 말지’라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지만 다시 첫사랑과의 만남에서 ‘내가 남들보다 정말 많이 뒤쳐져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처음에 타지에서 생활했을 노력과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대학교 진학한 모습을 보니 제 모습이 많이 초라해 보였습니다. 몇 년 동안이나 지속된 제 자기합리화가 그렇게 깨지고 말았습니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학벌뿐만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노력해온 과정들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고, 학원에 등록하기 위해 여러 학원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았습니다. 100:1이 넘는 경쟁률을 보며 '편입학 시험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소 중앙대학교 이상은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편입영어를 시작할 당시에는 문법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는 거의 없었고, 단어는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1월부터 학원을 바로 등록했고, 정말 기초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부적인 과목 학습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법] 편입학원에서 경력 15년 이상 되신 손성민 교수님을 만나서 학습방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자신이 직접 집필하신 '모든 시험에 통하는 영문법' 이라는 책을 정독해서 5번 읽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문법에 기초 중에 기초라고 불리는 5형식은 정말 의미 없는 것이다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단어 세부적으로도 예외사항이 너무 많고, 편입시험은 변별력을 위해서 이 예외사항을 노리고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월~2월 아직 여유가 있을 때 단어의 용례중심으로 공부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인터넷사전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검색해서 용례집을 만들었고, 2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단어에 대한 용례집을 완성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문법 비중은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부에 정말 열심히 해둔 덕분에 후반부에도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문법파트를 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휘] 정말 봐도 봐도 끝이 없는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편입영어를 출제하는 지문들이 주로 영자신문이나 영어 자료들에서 많이 나오는 편인데 여기에서도 조차 신조어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정말 자신의 성실함이 빛나는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군대에서 제대하고 나서 어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1~2월 고등학교 영단어 위주로 공부했고 어휘교재의 표제어와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그 후 편입시험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책인 빨간책을 3월부터 시작해서 시험이 끝나는 그날까지 보았습니다. 너무 이르다는 주위의 의견도 많았지만, 그 책 한 권에 어휘수업시간에 나오는 어휘까지 총정리 해서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논리+독해]를 함께 묶어둔 이유는 두 과목은 절대 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한 문법과 어휘의 기본기를 만들어 놓은 사람은 이제 '독해력'의 싸움에 들어서게 됩니다. 누가 더 책을 많이 읽었으며 단락별로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학원에서 알려주는 문제 푸는 스킬들을 응용해 문제에 적용하여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 학습 노하우
 

영어는 몰라도 수학만큼은 한번 선택한 교수님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능시험은 논리력과 사고력,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출제하지만, 편입시험은 그 동안 단순 계산형식의 문제들이 출제하는 경향이 심했습니다. 단순히 몰라도 외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공부는 원리와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수능 스타일과 비슷하게 가르치시는 교수님을 찾았고, 박재우 교수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편입시험은 이제 단순 암기식의 문제보다는 수능형 스타일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며 원리와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한 학생들만이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셨고, 그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이번 년도는 다 단순 암기식의 문제보다는 자기 자신이 직접 응용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했습니다. 편입수학의 세부 분야는 미분적분학, 선형대수학, 다변수 미적분학, 공업수학으로 나누어져 있고 세부적 학습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적분학] 최대한 공식의 암기보다는 직접 수식을 증명하는 방법을 통해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암기하는 방식으로는 공식이 머릿속에 오래 남지 못하며, 증명과정에서의 실마리를 얻는 것은 곧 문제의 응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선형대수에서의 가장 어려운 점은 모르는 문제는 건드릴 수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박재우 교수님은 이점이 편입시험에서 변별력을 얻게끔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셨고, 최대한 진위판정 문제들에 집중하여 공부하라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이번 한양대학교에서 나온 진위판정 문제를 쉽게 맞을 수 있었고,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공부하였습니다.

[다변수 미적분학] 다변수 미적분학에서의 핵심 부분은 워낙 출제되는 문제가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틀려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응용이나 세부적 내용을 출제하여 알지 못해서 틀릴 수는 있지만, 이 부분만큼은 문제를 많이 풀어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유형파악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공업수학] 역시 선형대수와 마찬가지로 모르는 부분을 출제하면 틀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디렉델타 함수나 퓨리에 급수 등 편입시험에서 자주 출제되지 않는 부분에서도 이번에는 출제되었고 공부할 당시 이 부분을 전부 배웠기 때문에 무리 없이 풀 수 있었습니다.

 
계열기초 학업적성 학습 노하우
 

이과생의 경우에는 건국대학교, 단국대학교, 아주대학교, 경희대학교 총 4군대의 학업적성 시험을 보게 되고 추가하자면 기초 전공시험을 보는 중앙대학교까지 있습니다. 각 학교별로 난이도 편차도 상당하고 준비해야 하는 영역도 방대합니다. 저는 건국대학교만을 지원했기 때문에 건국대학교 위주로 말씀 드리자면 물리, 생물, 화학 분야의 문제가 나오는데 이 수준이 재작년까지만 해도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문제들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올해의 경우에도 기출문제들을 보면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지망계열이었던 과와 동일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즉 3과목 중 한 과목만 정확하게 공부했고 나머지 분야는 심도 있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중앙대학교 같은 경우에도 과년도 화학과 기출문제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부분을 충실하게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는 부분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학교들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일반화학 수준의 문제들을 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계열기초를 보는 학교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충실하게 준비하시던지, 아니면 영어와 수학 부분에 투자하시고 자신이 지망하시는 계열 부분에만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학교의 시험들을 볼 수 있는 후자의 방법을 택했고, 그렇게 어렵지 않게 중앙대학교와 건국대학교 모두 최초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노하우
 

막상 1단계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도 변별력이 크지 않은 학교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고려대학교와 건국대학교이었습니다. 2단계 면접이나 전공필기 부분에서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면접과 자기소개서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건국대학교 3곳의 학교의 면접을 보았고 전부 합격했습니다. 따로 면접공부나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의 첨삭은 받지 않았으며 제 스스로 평가하고 스터디 조원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얼마나 체계적이고 목표가 구체적으로 설계되어 있느냐 입니다. 막연하게 면접관이 '왜 왔느냐' 라는 질문에 자기 스스로가 체계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결코 나쁜 점수는 받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였고, 전적대가 화학계열이기 때문에 동일계열로 지원하여서 전공 관련된 질문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름쯤부터 일반화학책을 보기 시작해서 면접 전에는 일반화학책에 있는 내용을 거의 다 알 수 있을 정도가 되니, 면접을 볼 때에도 그렇게 막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도 이번 면접추세는 다 인성면접보다는 전공면접 위주로 실시되었고, 앞으로도 편입시험에서의 전공에 대한 비중은 높아질 것 입니다. 2단계로 나누어진 전형이면 전형일수록 동일계열, 전공을 얼마나 더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정말 많이 갈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 그 학교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성균관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화학과 교수님들 뿐만 아니라 연구실도 엄청 다양한 종류에 분야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학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이 부분도 참고하여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분야를 일치시켜서 어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남이 밞아온 발자취를 참고 하는 것은 자신이 걸어가는 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만 이를 너무 맹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시고 제 발자취는 참고 정도 하시고 자신에 맞는 방법을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2월] 1월~2월은 편입을 시작하는데 기초를 정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문법책을 정해서 최대한 많이 읽어서 적어도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실 때 용어나 설명 등이 이해하지 않는 경우는 없어야만 합니다. 이 시기에 수학은 주로 미적분학의 시작이나 처음 수학을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고등학교 수학 내용을 한달 안에 쭉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수학공부가 처음이다 싶은 학생들은 챙겨서 듣고 어느 정도 기초가 있는 분들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3월~6월] 3월~6월에는 대다수 학생들의 길고 긴 달리기 경주의 시작부분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열의를 불태우며 새벽 6시에 학원에 와서 밤 10시에 집에 가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런 공부방식도 분명 좋지만 이 달리기 경주는 상당히 긴 경주이기 때문에 여름이 되고 방학이 되면 지쳐서 쓰러지게 됩니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최대한 단어위주의 복습과 문법사항을 암기하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집중력 있는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단순히 시간 채우기 식의 공부는 의미 없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 미적분을 조금 공부한 사람은 여유 있게 따라갈 수 있지만 기초가 없다면 반드시 문제는 복습해서 풀고 안되면 공식이라도 까먹지 않게 반복해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6월~9월] 6월~9월에는 문법의 학습 비중을 줄이고 구문독해 양과 독해비중을 늘려서 공부할 시기입니다. 여름이라고 많이 지치고 외로워서 학원 내에 연애하고 놀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지만 자신이 목표한 바를 항상 잊지 마시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는 선형대수를 공부할 시기인데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개념이해가 안되면 문제 위주로라도 꼭 해당되는 개념의 문제를 풀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월~12월] 전쟁의 시작입니다. 모두 다 악을 품고 공부하고 이쯤 되면 성적이 나오지 않아서 지치고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절대 '1년 더 하지 뭐' 라는 생각은 하시면 안됩니다. 편입시험은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험성적 편차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편입할 때의 슬럼프는 총 3번이 온다고 합니다. 여름에 한번, 겨울 넘어갈 때 한번, 시험 원서접수 때 한번, 총 3번입니다. 사람마다 엄청난 각오를 하고 처음 3월쯤에 열의에 넘쳐서 공부하지만 평소 공부습관이 안 되어 지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군대를 제대하고 오랜만에 잡는 펜이다 보니 열의는 대단했지만, 여름 때부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는데, 바로 '연애' 입니다. 영어에 대한 기초가 많이 부족하다 보니 영어를 봐줄 사람이 필요했고, 제 여자친구는 수학에 대한 부분이 약해서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처음부터 사귀기로 한 것은 아니고 '우리는 서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니 서로 보완해서 같이 공부해볼 생각 없느냐' 는 식으로 시작했고, 제 경우에는 이번에 만난 여자만큼은 과거에 놓쳤던 첫사랑처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학교를 병행하면서 학원을 다니다 보니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이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서로가 더 더욱 의지할 수 있었고, 힘들어도 서로를 위로하면서 같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 제가 먼저 편입시험이 끝나면 한번 사귀어볼 생각이 있냐고 했고, 좋다는 말에 더 더욱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서로 우울하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서로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여자친구학교에도 몇 번 가서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여름과 겨울 길었던 슬럼프를 극복하고 원서접수 기간이 되어 어마어마한 경쟁률에도 할 수 있다고 서로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서로의 학업계획서를 확인해주며 여자친구와 제가 동일계열이었기 때문에 간단한 전공질문 그리고 인성면접 등을 연습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이름있는 대학교 중 한양대 성균관대 등등 10곳의 학교를 합격했으며, 여자친구도 성균관대와 이화여자대학교를 합격했습니다. 보통 공부할 때의 연애는 독이라고도 하지만 제 경우에는 힘든 여름시절을 버틸 수 있도록 해준 하나의 큰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항상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정해두고 그것에 힘을 얻는 방법은 어떤 시험에서나 다 통용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 있는데, 그 사람을 위해서 힘이 나지 않는다면 그 사랑은 거짓말이 아닐까요?

 
후배들에게 한마디
 

대다수 학생들은 편입학 목표대학의 끝판 왕이라고 불리는 고려대학교를 많이 꿈꾸는 편입니다. 끝판왕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편입학 시험의 추세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형방법과 시험문제가 그 학교의 특색을 들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립대학교, 동국대, 연세대 등의 공인영어전형 이라던지, 건국대의 학업적성 부분 등은 과열된 편입시장의 돌파구를 찾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공계열 같은 경우에는 영어와 수학, 전공 3가지를 전부 다 하기에는 분명히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공계열 같은 경우에 틈새시장을 찾으면 분명히 더 좋은 기회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전형방법을 반드시 숙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시험성적이 아닌 전공이나 면접 등이 섞여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동일계열로 진학하는 경우가 나중에 준비하실 때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가급적 동일계열 지원을 하시고, 타 계열을 희망하신다면 최대한 빨리 시작하셔서 동일계열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 이번 년도 편입시험은 하향지원이 대세였기 때문에 꼭 소신지원 하시길 바랍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이번 년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가 일반/학사 합쳐서 20명을 뽑았지만 기계공학과는 전통적으로 성적이 안되면 쓰기 어렵다는 말들이 많아서 많은 학생들이 포기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년도에는 하향 지원하는 학과인 자연계열 합격자 점수가 상당히 높아졌고, 오히려 주류학과인 공대계열 중 낮아지는 학과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경쟁률에 위축되지 마시고 자신이 원하는 과를 정하셨으면 반드시 소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합격의 기쁨, 노력한 것을 얻는 것의 대한 보상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이번 1년간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시고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고 그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팔을 벌려서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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