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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나이에 편입준비를 하는 학생은 드물 거라 생각합니다만, 교실에서 만난 학생들 모두가 준비를 열심히 해서 원하는 학교에 가고자 하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편입 하고자 하는 결심을 굳혔다면 시험을 다 볼 때까지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불문율입니다.
TV, 게임 등 집중력을 흩뜨리는 것은 최대한 멀리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대신 잠은 충분히 자고 하루에 적어도 한 시간씩 가벼운 운동을 해서 혈액순환을 시켜주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하다 보니 가벼운 디스크 증상까지 생겨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쉬는 시간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목 돌리기를 해주었고, 수업이 없는 날에는 탄천 산책로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했습니다.
무엇이든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해서 굳어진 몸을 풀어 주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반나절은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면서 스트레스 조절을 했습니다. 낮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면서 몇 시간 빈둥거리다 보면 약간의 죄책감이 들고, 그래서 그 다음 한 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반드시 체격과 체력이 최고로 좋은 선수는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 조절입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안배하고 막판 스퍼트를 할 수 있도록 완급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자기 실력은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남들이 어떻게 하든 신경 쓰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짜서 그대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들 말씀대로 목표는 높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KUET 수준에 맞추어 따라가려고 애쓰다 보니 평소의 성적보다 좋은 대학에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회를 빌어 조룡 교수님, 배형구 교수님, 배장현 교수님,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원장님과 꼼꼼하게 자료와 정보를 잘 챙겨주신 담임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