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는 것은 선택이지 운명이 아니다.' 학부 4학년에 올라가는 제가 편입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대학 입시 이후에 식어가고 있던 대학 생활의 불을 다시 지피고, 저의 한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먼 훗날 제 인생을 뒤돌아 보았을 때,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국제학을 전공하고 싶어 고려대학교와 한국외대, 경희대 국제학부를 목표로 삼고 준비했습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6월부터 편입을 준비했기 때문에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절대적인 학습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를 6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7개월을 4분할하여 전략적으로 암기했습니다. 김영편입 어휘교재인 빨간책을 바탕으로, 7개월간 하루 평균 5시간씩 꾸준히 어휘를 암기했습니다. 편입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어휘라 할 수 있고,
또한 어휘는 독해나 논리와 달리 공부한 시간에 비례하여 점수가 향상되기 때문에 꾸준히 성실하게만 공부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법의 수준은 기존 영어시험의 수준을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기에 앞서 이론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영문법책을 가지고 있더라도, 편입시험 유형에 따라 정리된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나에게 무엇을 물어 보는 것인지 파악하고, 내가 왜 이것을 정답으로 골랐는지, 나머지는 왜 오답이 되는지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문제를 풀고 정리하는 것보다 2배의 시간이 들지만 문법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입문법 출제 유형을 파악 할 수 있습니다.
편입 합격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독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단기간에 실력을 늘리는 것이 어려우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두 가지 원칙을 정하고 공부하였는데 먼저, 일반 독해 교재로는 완벽하기 보다는 양을 늘림으로써 편입 독해의 감을 잡는데 집중했고, 학원의 독해교재로는 어휘 뿐 아니라 독해 속에 있는 배경지식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해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또한 타임즈도 구매하여 시사 문제 뿐만 아니라, 고급독해 연습도 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는 어휘력과 독해력이 뒷받침 되었을 때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어휘를 외워주면서 많은 문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순히 자신의 사고방식에 얽매이면 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주시면 고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학원교재 한 세트를 20분 안에 풀고, 수업 전에 2시간 정도 투자해서 답을 고른 근거를 파악한 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접근하는 방식과 내 방식을 비교해가며 공부했습니다.
계열기초 학업적성 학습 노하우
경희대학교의 편입학 전형 방법에 따라 학업적성 시험을 응시해야 했기 때문에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솔직히 편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학업적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편입영어를 공부 하다가 지겨울 때마다 30분씩 학업적성을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이러한 자투리 시간 활용이 경희대학교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업적성을 나중에 공부한다고 미루게 되면 막상 영어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학업적성을 공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영어와 학업적성을 둘 다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시험이 1달 남았을 때에는 인터넷 강의로 이윤주 교수님의 길토래비 경희대 특강을 들었습니다. 학업적성이라는 것이 너무 광범위 하다 보니, 혼자서 독학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강의를 활용하며 요점 위주로 학습하시면 학습 시간대비 효율적으로 학업적성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TOP7 대학진학을 목표로 했고 어휘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성중모 교수님의 빨간책 어휘집을 구입하여 외웠습니다. 고급 어휘 및 빈출 어휘들을 암기하면서서 학원의 강의 교재도 틈틈히 복습했습니다. 문법의 경우 편입 영문법의 수준은 다른 어학시험의 수준을 훨씬 더 상회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기에 앞서 이론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문제풀이를 하는 10월 이후에는 이론을 정리하면서 문제풀이를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할 것은 이 문제가 나에게 무엇을 물어 보는 것인지 그리고 내가 왜 이것을 정답으로 골랐는지, 나머지는 왜 오답이 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10월 초 쯤에는 평소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을 따로 오답노트에 정리하면서 중점적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쉬는 시간이나 주말에는 TIMES를 읽으면서 고급 독해연습을 하였는데 독해는 하루에 5 지문씩, 처음 20분간은 시간에 맞추어 문제를 풀고, 두 번째 리딩때는 지문의 주제와 답을 고른 근거에 밑줄을 그어가면서 1시간 30분정도 정리하였습니다.
논리의 경우에는 하루에 1강씩 꾸준하게 문제를 풀면서, 정답을 무조건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정답을 고른 근거에 밑줄을 치면서, 논리적 사고를 확장시키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2월에는 학교별 기출문제와 오답노트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저 같은 경우는 슬럼프라기보다는 아버지가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회사를 퇴직하게 되셨습니다. 때문에 다시 전적대로 복학을 해서 빨리 취업을 해야 하나, 편입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지금 포기하면 분명히 먼 훗날 내 인생을 뒤돌아 봤을 때 후회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편입준비를 선택했습니다. 부모님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합격 후에는 제가 책임지고 졸업할 때 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학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당시 제가 편입을 포기했다면 아마 먼 훗날 제 결정에 대해 후회를 하며 살아갔을 것입니다. 저 말고도 이런 일을 겪는 분들이 분명히 많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해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자신이 생각대로만 흘러간다면 누구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 갈 것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더 이를 악물고 노력하다 보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응원해 주시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용기와 웃음을 줄 수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나보다 앞서거나 뒤쳐진 사람은 내 인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고,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며, 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 나를 더 강하고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이 말은 박찬호 선수가 한 말이며, 제가 가슴 깊이 새겨 살고 있는 말입니다.
편입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설사 그 싸움에서 지더라도 자신에게 떳떳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스스로 한 단계 발전 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자신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가 있다면 그 끝에 무엇이 존재하든지 도전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