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이었던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 땐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수능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재수를 권하셨지만, 저는 1년을 또다시 수험생으로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못내 부담스러워 도전해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성적에 맞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학기를 다니는 동안 학교에 좀처럼 정이 들지 않았고 제 자신이 조금씩 겉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또래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2학기에 접어들자 점점 학교생활이 싫어지고 탈출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친구들은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등 군대 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이대로 군대나 갈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러다 주말이면 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에 있는 명문대 캠퍼스들을 맥없이 둘러보는 저를 발견했을 때 제 자신이 참 싫었습니다. 2학기가 끝날 무렵 문득 졸업 후 저의 미래를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릴 수 있는 나의 미래가 어린 시절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부족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게 몹시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를 통해서 편입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학사편입’ 그리고 ‘김영편입학원’이라는 두 가지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며칠을 고민하고 상담 받은 후 과감하게 대학에 자퇴서를 제출했습니다. 두렵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저를 믿고 한번 도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목표대학은 고려대로 정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고려대에 들어가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김영편입학원을 믿고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래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 내가 원하는 대학에서 나의 미래를 꿈꾸며 만들어보자.’
영어 학습 노하우
매일 수업을 듣고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는 어휘를 하고 그 다음날은 문법을 하는 식으로 하루에 하나씩 몰아서 하지 않고 어휘, 문법, 논리, 독해 모두를 조금씩이라도 날마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휘, 논리, 문법, 독해의 순으로 매일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영어 공부의 균형을 잡아주었습니다.
어휘는 주로 움직이면서 암기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거나 걸어가면서 유연중 교수님의 단어책을 최대한 짧은 시간에 암기하고자 했고, 김영편입에서 나온 빨간책을 수없이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또 학원 데일리 테스트에 충실히 임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법은 개념 파악이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학기 초에 문법 개념 수업을 듣다 보면 문제를 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로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학생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문법은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문제의 선택지마다 해당하는 개념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문법 문제의 답은 저절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념이 주가 되는 공부를 했고, 개념이 확립되고 난 후 문제를 풀어나갔습니다. 논리는 일종의 패턴이기 때문에 어휘력과 독해력이 갖춰져 있다면 몇 가지의 패턴을 익혀 충분히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신양하 교수님의 논리 수업 및 특강을 통해 패턴을 익혀나갔고, 매일 논리 10문제씩을 풀면서 패턴을 적용시켜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독해는 처음부터 문제를 풀고자 집착하지 않았고, 매일 조금씩 영어지문을 읽고 친근해지는 노력을 했습니다. 또한 영어지문을 읽고 이지훈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형광펜을 활용해 주제를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모든 문제는 분문의 주제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제를 찾는 연습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고 적중률도 점차 높아졌습니다. 편입영어에선 독해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독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했습니다.
전공 학습 노하우
공부는 7~8월부터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에 합격한 후 전공 공부를 시작하면 늦습니다. 처음 공부할 때부터 대학에서 제시한 전공서적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의 범위를 확인하고 각 과목의 기본이 되는 책을 구해서 정독했습니다.
그런 다음 본격적으로 전공서적을 공부해나갔습니다. 혹시 혼자 공부하기가 좀 버겁다면 학원의 인터넷강의와 특강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쉽게 이해되고, 또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입 합격생이나 재학생 선배를 통해 대학전공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고려대 재학생 선배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배를 통해 전공교수님들의 시험출제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많은 정보를 접한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배와 만나 대화하면서 고려대에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고, 그래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임박해서는 몇 년간의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풀어봤습니다. 매년 같은 학과에서 비슷한 교수님들이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의 경향이 별로 많이 바뀌지 않습니다. 때문에 기출문제와 예상문제를 통해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전공시험을 볼 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열기초 학업적성 학습 노하우
경희대와 건국대 등 다수의 학교들이 영어 외에 계열기초 학업적성 시험을 봅니다. 편입을 영어만으로 뽑는 학교들에 비해 비교적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낮기 때문에 계열기초 학업적성을 잘 준비한다면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제 주위에도 계열기초 학업적성을 통해 합격한 사람이 많습니다.
우선 저는 학원의 특강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계열기초 학업적성의 개념이 되는 특강을 수강했습니다. 개념을 다진 후에는 예상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점차 시험이 다가올 때쯤부터는 지원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부했던 개념을 기출문제에 적용해보면서 마무리 공부를 했습니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노하우
면접은 질문을 미리 예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 우리 학교에 지원했는가’, ‘그 학교에 계속 다니지 왜 굳이 편입을 하려 하나’ 등이 인성면접의 대표적인 질문들이며, 전공은 또 전공대로 자주 묻는 질문들이 존재합니다. 여러 가지 질문들을 만들고 그에 답하는 방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에서 발음과 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교수님의 질문에 대해 설령 옳은 답을 말하더라도 발음이 부정확하고 태도가 바르지 않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 준비를 할 때 거울을 보고 녹음을 하면서 발음과 태도에 특히 신경 써서 연습했습니다. 면접은 자신감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저는 면접 때문에 탈락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당당하게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체험 한두 개를 갖고 스토리를 만들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컨대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영의 어떠한 부분에 대해 알게 되었고,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어떠한 공부를 해보고 싶다’ 식으로 구체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업계획서를 쓸 땐 포괄적인 내용보다는 학교의 특색에 맞춰 그 학교에 진학하고 싶은 구체적인 이유와 해당 학과에서 공부해보고 싶은 구체적인 학문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3월에는 어휘와 문법에 주력했습니다. 일단 기본 어휘력과 문법의 개념이 갖춰져 있어야 독해와 논리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원 데일리 테스트에도 충실히 임했고 단어집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문법은 수업을 위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매일 독해 지문을 읽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7월~8월부터는 매일 조금씩 영어의 모든 영역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는 어휘, 오전에는 논리, 오후에는 문법, 저녁에는 독해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 교수님들과 담임선생님께서 7~8월이 가장 중요하며 이 시기에 점수를 올려야 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는 여름방학 시즌이지만 평일은 물론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학원에 나가 평일처럼 공부했습니다. 7~8월에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9~10월부터는 점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점수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점수가 오르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7~8월 때와 마찬가지로 매일 모든 영역을 공부했고 7~8월보다 시간을 더 늘려서 공부했습니다. 또한 저는 전공 공부를 병행했는데, 영어7 전공3 정도로 시간을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
11월부터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12월~1월에는 지원하는 학교의 2~3개년 기출을 풀고 분석해봤습니다. 학교의 출제 경향이 많이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기출을 풀어보면 올해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력관리도 틈틈이 했습니다. 식사에도 신경을 썼고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실제 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대로 관리했습니다. 저는 12시쯤 취침을 하고 6시 반 정도에 기상하는 생활을 했고,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과일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과일즙 등의 건강식품을 많이 먹었습니다.
시험 하루 이틀 전에는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는 풀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쉬운 문제와 한 번 풀어봤던 문제를 다시 풀어봤습니다. 또 시험 당일에는 문법과 어휘 등의 암기 파트를 공부했더니 머리에 잘 들어오고 마음도 한결 편해졌습니다.
슬럼프 극복 방법
저는 여름 시즌에 슬럼프가 왔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이겨내지 못하면 모든 게 실패로 끝날 것이라 생각되었기에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간계획을 세워 일일 진도를 세부적으로 체크했으며,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면 잠자리에 들지 않았습니다. 힘들다고 느껴질 때면 지난 고3 시절 슬럼프를 이겨내지 못해 겪었던 비참한 결과를 머릿속에 떠올리며 참고 공부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저마다 다양하겠지만, 저는 여행을 간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신다든지 하는 방법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것들은 후유증을 남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시트콤처럼 편하게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봤습니다. 시트콤은 단막극 성격이라 연속성이 별로 없고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공부가 힘들 때면 이따금 시내버스를 타고 고려대를 찾았습니다. 캠퍼스를 거닐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마음이 잡히면 학원으로 돌아왔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방식으로 슬럼프를 극복한 것 같습니다. 더위가 조금씩 사라질 무렵 저의 슬럼프도 소리 없이 제 곁을 떠났습니다. 가을이 접어들면서 노력한 결과가 조금씩 나타났습니다. 성적도 향상되고 공부의 양도 점점 늘고 있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기도를 드리고 합격하는 순간의 기쁨을 상상하며 즐거운 생각을 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처음 편입 공부를 시작할 때 목표로 하는 고려대에 합격하면 이 글을 꼭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니 너무나 기쁩니다.
발표 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빨간 글씨로 된 ‘합격’ 두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감격은 지금도 선명하게 제 가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엔 잘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조회를 해봤고 재차 똑같은 글귀가 눈에 들어오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습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부모님의 얼굴과 김영편입학원 교수님들의 모습들이 하나 둘씩 떠올랐습니다. 부족한 저를 이끌어 실력을 향상시켜주시고 어려울 때면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믿고 묵묵히 지켜보셨던 부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합격자 발표 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 이제 내가 다닐 학교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고 두근거렸습니다. 여름철 슬럼프를 이기기 위해 찾았던 캠퍼스가 환하게 웃으면서 반겨주는 것 같았습니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 보름이 넘었지만, 늘 동경했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편입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쾌감을 맛보았는데, 설령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후회 없는 준비를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처음 시험 준비를 할 때는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김영학원의 체계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합격에 대한 믿음이 점차 커졌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 편입공부를 통해 얻는 것이 많겠구나, 내가 여러 가지로 많이 성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남은 기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목표한 대학에 합격하는 영광이 꼭 함께하길 빕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힘내고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