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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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3 목표달성 장학생 3등 희망가득상 -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최민재
2013.09.03 ㅣ 5975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합격! 최민재
편입구분 : 일반편입 전적대 : 한성대학교
수강 캠퍼스 : 동대문캠퍼스 전적대 학과 : 컴퓨터공학과
편입을 준비한 동기
 

먼저 전적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 떳떳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같이 공부를 했던 친구들은 성균관대, 한양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에 합격을 하여 자격지심을 심하게 느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어디 대학 들어갔니?” 라는 물을 때면 저는 얼버무리고 그 자리를 피하곤 했습니다. 계속 이러한 열등감과 자괴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고, 죄를 진 것도 아닌데 항상 죄인처럼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 편입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수능에서 아버지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에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고등학교 때 어느 정도 공부를 했었는데 수능에서 미끄러져 아버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대학을 들어갔습니다. 그때의 아버지의 실망한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친구분들께서 “우리 아들, 딸은 xx대학 들어갔는데 너 아들은 어디 갔어?” 하실 때마다 아버지는 그냥 4년제 대학에 들어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럴 때마다 아버지께 죄송스런 마음이 점점 커져갔고, 떳떳한 아들이 되고 싶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을 시작할 때 저는 흔히들 말하는 상위권대학-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갔을 때 학원에 붙여져 있는 작년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행복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모두 붙어 남들과 다른 합격수기를 쓰고 있다고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상상만으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영어 학습 노하우
 

[문법] 상반기에는 문법에 비중을 많이 뒀습니다. 이론에 충실하고 교재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문제집을 사서 문제를 풀진 않았습니다. 그저 그날 배운 문법은 그날 암기하고, 수업시간에 풀었던 문제들을 그 날 눈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중반기, 후반기 때는 다른 과목에 비중을 둬야 하므로 이진희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수업 전 문법교재를 2번씩 예습하고 배운 내용을 간단히 읽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예습을 2번 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이 잘되고, 30분만 투자하여 읽어주면 복습이 끝났습니다. 중?후반기에서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 문법교재 한방에 끝내는 영문법 실전편을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했습니다.

[어휘] 편입의 핵심인 어휘는 매일 일정량을 꾸준히 외웠습니다. 하반기에는 혼자 외우기 어려우므로 MT조원들과 어휘스터디를 만들어 일정량을 정해놓고 외워가며 감을 길렀습니다. 유연중교수님의 교재인 앱솔루트, Post2003 교재를 달달 외워가며 부족했던 어휘실력을 조금씩 조금씩 쌓아 올렸습니다.

[논리] 신양하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른 문제집은 풀지 않고 수업에만 집중하여 논리를 공부했습니다. 논리구조를 찾고, 100% 답이 되는 근거를 찾는 하는 연습을 수업시간에 열심히 했습니다.

[독해] 상반기까지 수업과 복습을 하고 중반기부터는 편머리(분야별/종합편)을 풀어가며 독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 지문을 풀 때 박준석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논리구조와 핵심강조장치들을 찾아가며 글을 위에서 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하루에 10지문씩 푼다기 보다는 하루에 3지문을 풀어도 완벽하게 글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 학습 노하우
 

이성환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이공계편입의 핵심은 수학입니다. 공식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시간에 점수를 충분히 올릴 수 있습니다. 수학은 미분적분학, 선형대수, 공업수학으로 크게 나눠집니다. 미분적분학은 우선시되는 게 공식암기입니다. 단순하게 공식을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기출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에는 이 공식이 쓰이니까 이걸 일단 외우자 하면서 차근차근 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점차 미적분학 문제가 단순히 공식암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응용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미적분학 한 문제를 풀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이해 보는 것이 점수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형대수파트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정리' 입니다. 선형대수파트는 정리만 잘 해도 80~90%는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정리를 잘 해주시는 것이 선형대수 고득점 방법입니다. 또한 선형대수의 경우, 미적분학보다 더 많은 풀이방법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잘 생각하시고 풀이하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공업수학파트는 암기와 노가다입니다. 처음 배울 땐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겁먹지 마시고 반복을 통하여 눈에 익혀놓으시면 시험장에 가셔서 무난히 풀 수 있게 될 겁니다. '아 팔아파', '아 재미없어 질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하신다면 실제 시험장가서도 눈에 익는 문제들이 많이 나올 것이고 무난히 풀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노하우
 

면접은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면접시험보기 전에 예상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집에서 연습했습니다. 서강대 면접시험에서 저에게 질문하는 교수님의 눈을 보고 아는 문제는 성실하게 대답을 하고 모르는 문제는 솔직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면서 면접을 치렀습니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긴장한 척 의자 끝에 예의바른 자세로 허리를 펴고 무릎에 손을 올려놓고 면접을 봤습니다. 교수님께서 편히 앉으라고 말씀하셨고, 서로 웃으면서 면접을 봤습니다. 합격하고 알아보니 그 날 면접관이셨던 교수님 두 분이 원래 잘 웃지 않으시는 교수님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남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인데 저처럼 면접을 보기 전에 그 학교의 교수님의 프로필사진을 보고 익숙한 상태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와 이분 되게 엄격하실 것 같다.'라고 생각했던 두 분이 면접관이여서 당황하긴 했지만 사진도 안보고 간 상태였으면 저 같은 사람은 대답도 못하고 얼버무리고 나왔을 것입니다.

 
나만의 계획 및 전략
 

학교를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하던 저에겐 다른 수험생들 보다 학습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고 시간분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보는 건 이공계 준비생한테는 시간낭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단 기초를 쌓아가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초에 충실한 학습을 하였습니다. 영어는 상반기에 문법과 어휘를 4 : 6 으로 하여 어휘량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교 갈 때 항상 단어장을 들고 갔고, 학교 끝나고 집을 갈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단어장을 들고 갔습니다. 중반기 때는 문법의 비중을 줄이고 독해의 비중을 점차 늘려나갔습니다. 하루에 편머리 평균 5지문 정도에 수업시간에 배운 기초내용들을 충실히 익혀가며 학습했습니다. 중반기 후반부터 하반기에는 이론보단 학교별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한 학교당 많으면 5개년 정도 적으면 3개년 정도를 풀어가며 그 학교에 대한 유형을 익혀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편입수학은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상반기에 미적분과 선형대수를, 중반기에는 편미중적분을, 후반기에는 공업수학과 확률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상반기부터 중반기까지는 수학수업이 들은 날에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영어에 올인했고, 후반기부터는 저녁 먹고 학원이 끝날 때까지 4시간 가량 수학만 하였습니다. 점차 이공계편입에서 수학이 강조되어 점점 난이도도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편입수학을 반복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입니다. 신유형을 일단은 제외시켜놓고 이미 나왔던 것들을 위주로 반복 학습하면 어느덧 점수는 올라가있을 것입니다.

 
슬럼프 극복방법
 

순조롭게 진행되던 저의 편입준비에도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2학년 1학기가 종강되고 이제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겠다 라고 했었는데 7월부터 슬럼프가 시작되었습니다. 등수가 막 내려가고 영어책은 보기도 싫고, 수학은 풀어보는 것 자체가 귀찮아졌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슬럼프가 오면 누가이기나 하면서 공부를 더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전 그냥 6시까지만 공부하고 집에 가서 게임도 하면서 푹 쉬었습니다. 한번은 너무 답답해서 답답한 학원지인들을 모아 남산에도 바람 쐬러 가기도 했습니다. 2주정도 그렇게 하다 보니 남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고, 다시 열공모드에 들어가면서 저절로 슬럼프가 극복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이진희교수님, 유연중교수님, 신양하교수님, 박준석교수님, 진섭쌤, 슬기쌤 등 모든 동대문캠퍼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1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영어 TA3A반, 수학TM3J반 수험생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고 챙겨주셨던 동대문 수학지존 이성환교수님, 막연했던 편입수학을 저의 무기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처음 학원에 왔을 때 내가 상위권대학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항상 포기에 익숙했던 저였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해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편입준비를 하였습니다. 학교생활과 병행해야 했던 저는 많이 힘들었었고, 남몰래 운 적도 있었습니다. 많은 고비와 슬럼프를 극복하고 나니 어느덧 제가 서강대학교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덧'이라는 말입니다. 후배님들도 분명히 많은 슬럼프와 고비들이 편입준비를 힘들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비들을 잘 이겨내고 나면 어느덧 원하시는 대학의 합격증을 들고 있을 것입니다. 또 학원 모의고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후배님들이 계실 수 있는데 학원모의고사 점수가 90점대다 뭐다 이러면서 자만하시면 큰코다칩니다. 물론 점수가 잘나오면 기분이 좋고, 잘 나오지 않으면 기분이 상합니다. 저도 점수가 나오지 않을 땐 좌절하고 자책했는데 돌이켜보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짓 같습니다. 그 시간에 공부하라고 교수님들이 많이 말씀하실겁니다. 그 말이 정답이고 진리입니다. 암튼 2013년도는 고려대 합격생 10명중 7명이 김영출신이라는데 2014년도에는 10명중 8명 아니 9명이 김영출신이길 간절히 원합니다. 후배님들 대박치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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