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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4 목표달성 장학생 3등 희망가득상 - 한국외대 경영학과 박길묵
2014.04.24 ㅣ 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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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박길묵

• 편입구분: 학사편입
• 전적대학/학과: 서일대학 영어과
• 편입준비 시작시기: 2012년 7월
• 수강캠퍼스: 동대문캠퍼스 

'남 이야기'에서 '내 이야기'로 끝나게 된 편입STORY!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나도 누군가에게 자랑거리가 되고 싶다!

저는 못났었습니다. 저에게는 형 한 명이 있습니다. 저희 형과 친한 동갑내기 사촌은 재수를 해서 각각 한양대, 고려대학교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형과 사촌과는 달리 저는 재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제 전문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랑할 게 없었습니다. 항상 남에게 자랑할 때는 '내친구가….우리형이…. 우리사촌이...:.' 저는 남이 이루어놓은 것을 자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그 진짜 자기 자신이 자랑인 사람들이 모이는 명절 때마다 저의 어깨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석 같은 명절에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는 학벌이야기를 안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가족들이 배려를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제 눈치를 보시며 학벌이야기만 나오면 안절부절 하셨습니다. 그때마다 제 가슴은 천 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자랑거리가 되고 싶다.' 제가 남들보다 못났단 이유로 남들이 제 눈치를 보는 것만으로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그 때문에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고, 결국엔 저 자신의 자랑거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지문을 문법적으로 분석하며 학습!

[독해] 독해 공부를 할 때에는 한 개의 지문이 있으면 정말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문법적 지식으로 그 지문을 분석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힘들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정말로 지문 속에 문법적인 게 보일 뿐만 아니라 문법문제를 풀 때 소거법으로 푸는 수준을 넘어서서 이것이 왜 틀렸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까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독해할 때의 영어 어순에 익숙해지며 독해속도가 정말 일취월장했습니다. 아마 이 독해속도가 외대에 입학하게된 가장 큰 요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논리] 이러한 분석습관은 논리에서 크게 작용했습니다. 논리 문제도 그 속에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중에 문법적 어순을 모르면 아예 풀 수 없는 문제도 있었는데 문법적으로 분석하는 습관이 베어 있는 저는 정말 이 문제만 나오면 짜릿함을 느끼면서 풀었습니다. 하지만 논리문제는 문법적 분석뿐만 아니라 여러 유형이 있기 때문에 어휘와 그 문장의 해석내용을 분석하는 능력이 어우러지도록 연습해야 했습니다. 논리문제도 독해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해석부터 어휘까지 다 분석하면서 정리했습니다. 이것도 처음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면 정리할 것도 차츰 줄어들고, 나중에 논리는 어휘만 해도 고득점 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과 어휘] 문법과 어휘는 정말 철저한 암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독해, 논리 지문에서 문법적이든 해석이든 분석을 하기 위해 기반이 되는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 지식을 쌓는 것은 순수암기였습니다. [문법]은 이현수 교수님께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의 이론 교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꼼꼼히 되어있습니다. 수업자체가 엄청난 스파르타입니다. 그래서 저는 암기할 때 너무 막막하고 땅 짚고 헤엄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통해 이해를 하고 그 바탕으로 계속해서 반복암기 하면서 결국엔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어휘]는 암기노트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유사단어, 동의어 같은 것은 거미줄 같이 다 연결시켜 암기했고, 집에 오갈 때도 암기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글 뜻을 안 적었습니다. 기억 안 나는 건 그때마다 사전으로 찾았고, 그렇게 찾은 게 오히려 기억에 오래 갔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상반기에는 어휘, 문법 하반기에는 독해, 논리

우선 크게 상반기에는 어휘, 문법암기 위주, 하반기에는 암기한 지식을 바탕으로 독해, 논리 분석연습을 하며 문제풀이 속도와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이 정도 큰 틀을 잡아놓고 세부적인 계획을 짰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창기에 문법적 지식은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월~4월]은 어휘를 1순위로, 문법을2순위, 독해를 3순위로 두고 공부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문법이 벅차기 시작했습니다.

[5월~12월]까지는 어휘와 문법을 균일하게 시간을 배분해서 공부했습니다. 8월쯤 돼서야 문법 이론 교재를 반복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적게 걸리기 시작했고, 그때부턴 거의 이론은 안하고 문제풀이만 했습니다. 어휘공부시간은 항상 1~2시간씩은 해주고 그 외에 집 오고 갈 때 보는 것까지 포함해서 시험 볼 때까지 항상 했습니다. 그렇게 어휘공부시간은 고정하고 독해와 논리공부를 유동적으로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독해, 논리 공부방법이 비슷했기 때문에 두 개를 나눠서 계획을 짠 게 아니라 같이 계획해서 시험 보는 그날까지 유지 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시험을 보면서 실력을 늘렸습니다.

저의 지원전략은 별거 없었습니다. 편입에 대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수지원이 가능했기에 무조건 원서를 넣었습니다. 제가 다 세진 않았지만 대략 15~17개 정도 넣었습니다. 제가 판단했을 때 시험을 보는 기간에 공부한다는 것은 능률적으로 힘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을 보면서 실력을 늘렸습니다. 그 긴장감 속에서 시험문제를 푼다는 게 정말 얼마나 큰일인지 알았고, 일단 그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도 하나의 합격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전략으로 시험을 보게 되어, 실제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본 한국외대 시험 같은 경우 굉장히 편안하게 봤고, 그게 제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더 공부했습니다!

저는 슬럼프가 9월쯤에 왔습니다. 사실 제가 9월에 오른팔 손가락 중지가 부러져서 펜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부러진 이유도 길가다 오백원짜리 펀치 오락기계를 치다 부러진 것 이였기 때문에 자괴감이 절 옭아 맸습니다. 왼손으로 펜을 잡고 글을 쓰려니 정말 이게 글씨인지 벌레가 지나가는 건지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슬럼프 극복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더 공부했습니다. 원래는 새벽 7시부터 밤 9시까지 했다면, 새벽 6시에 시작해서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슬럼프가 오면 공부의 질이 떨어집니다. 집중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이 양을 늘려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그러면서 성적이 오히려 최고조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힘들고 외로움을 인내하면서 공부!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에서 절 가르쳐주신 이현수교수님, 유연중교수님, 제임스조 교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학원의 강사와 학생의 관계로 만난 사제지간이지만 제가 봤을 때 교수님들은 어느 누구보다 더 진짜로 학생을 위한 수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편입에 뛰어든 분도 있을 텐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1등을 해서 붙습니다. 그 1등을 하는 것은 외롭고 힘든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인내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힘들고 외로움을 인내하면서 공부했다면 그 길의 끝에는 고난과 외로움을 뛰어넘는 커다란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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