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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2014 목표달성 장학생 2등 열정가득상 - 중앙대 사회학과 김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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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24 ㅣ 5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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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대외활동을 통해 두 가지 생각이 다시 한 번 도전하게 함
고등학교 시절 주변인들이 저에게 항상 ‘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니 꼭 인서울 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남부끄럽지 않게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어느 정도 올라간 이후에는 정체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능 때는 터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수능에 임했으나 결과의 반전은 없었고, 결국 지방대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나는 노력해도 이 정도 밖에 못 되는구나. 이게 내 한계구나.’하고 낙담했습니다. 항상 인서울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했던 저이기에 지방대에서의 생활은 항상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나름(?)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이거였기에 다시 도전한다 해도 똑같은 결과일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재수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공익생활 중 주말에 대외활동을 하면서 서울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 저는 서울학생과 지방대학생들의 차이점을 몸소 느꼈는데 학생들 자체보다는 환경의 차이가 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외활동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지방대학생들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서울에 많이 있다는 것’, 또‘ 과연 내가 고등학교 때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는가? 혹시 자기 합리화했던 건 아니었나?’ 이 두 가지 생각이 저를 다시 한번 서울 상위권대학 진학에 도전해 보고픈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외활동에서 만난 형이 편입이라는 제도를 저에게 권했습니다. 영어로만 실력을 겨루는 편입. 고등학교 당시 가장 못했던 과목이였기에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설령 되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영어라는 과목을 정복하자라는 마음으로 편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4월에 교대캠퍼스 주말반을 등록했고, 평일에는 태안에서 공익요원을,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와 찜질방에서 생활하면서 편입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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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노하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어휘] 처음 3개월은 어휘스터디를 통해 혼자로는 할 수 없는 어휘 양(일주일 1500단어)을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휘스터디를 오래 할 경우 친목모임으로 변질 될 수 있기에 이후에는 혼자서 어휘를 암기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꾸준함입니다. 저 같은 경우, 후반부에도 어휘를 외우는 절대적인 시간을 2시간 정도 꼭 확보하면서 꾸준히 어휘를 공부했습니다. 단어책은 처음 한 권을 정해 그 책으로 끝까지 갈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성중모 교수님의 빨간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 처음에 편입을 독학으로 준비하면서 방대한 양 때문에 가장 취약했던 파트였습니다. 그렇지만 김영편입에 들어오면서 제가 가장 취약했던 이 파트를 저의 강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진희 교수님의 문법램프라는 교재를 통해 그 방대한 양의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5월 수업부터 교수님과 문제풀이를 시작했고, 편머리<기본편>과 함께 강의에 대한 복습만 철저히 했습니다. 거의 모든 편입문법 문제를 풀 수 있을만큼 꼼꼼히 설명을 해주셔서 다른 분야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독해] 독해는 그 어떤 분야보다 예습이 중요한 분야입니다. 예습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나의 문제 접근 방식과 교수님의 접근 방식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고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매끄럽게 해석하지 못한 부분을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듣고 배울 수 있기에 예습을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한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 및 독해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시사문제를 다루는 뉴스위크지를 정기 구독하여 1년 동안 꾸준히 읽었습니다. 9월 이후부터는 영자판 뉴스위크를 하루에 한 기사씩 읽었습니다. 이렇게 쌓인 배경지식은 여러 시사적인 문제를 다루는 독해 지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 처음에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고득점이 나와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어휘량이 필요한 과목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보기의 어휘를 몰라서 틀리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푼 모든 문제의 보기 중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정리하면서 외웠고, 신양하 교수님의 구조분석을 통한 문제풀이법은 특히 고난도 문제에서 해석이 매끄럽지 않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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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대학별 시험의 특징을 메모하면서
[4월~7월] 공익요원 시절 시간이 부족했기에 독해는 복습 예습 위주로만 공부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문법과 단어에만 치중했습니다. 문법과 기본 어휘를 잡아두지 않는다면 후반부에 독해와 논리를 해야 할 시간이 확보가 되지 않기에 때문입니다. 문법 이론 책과 빨간책의 기본어휘는 이 기간에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어휘는 어휘스터디를 통해 꾸준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문법은 이론서를 반복하며 잘 안 외워지는 부분은 나만의 노트로 만들고 수시로 보면서 약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했습니다.
[8월~10월 초] 공익이 끝나고 서울로 상경하여 자취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논리 수업을 이시기에 처음 들었기에 신양하 교수님의 문제 푸는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서 문제풀이보단 교수님의 스타일에 연구하며 복습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한달 뒤부터 하루에 15문제씩 풀며 실전 감각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어휘는 빨간책 뒤에 있는 예상 어휘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문법은 문제풀이 강의와 편머리<기본편>을 풀며 틀리거나 헷갈린 부분에 대해 오답노트를 작성했습니다. 독해는 양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하기 보단 하루에 5지문씩 문제풀이 후 모든 지문을 한 문장씩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편입을 시작하면서 읽기 시작한 뉴스위크지도 9월부터는 이틀에 한번은 영문판 신문기사 하나씩 보았습니다. 수업하듯이‘ 핵심문장은 무엇인지’‘, 결국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단순한 글읽기가 아닌 실전에 적용될 수 있도록 훈련했습니다.
[10월 중순~12월] TOP7 대학만을 목표로 했기에 이 시기부터 TOP7 대학 기출문제 5개년치를 풀면서 대학별 시험의 특징을 메모하면서 시험날 최대한 당황하지 않도록 대학별 유형을 점검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느낀 점은 대학별 기출어휘는 내년이든 아니면 몇 년 뒤이든 반복해서 출제되기에 문제를 풀면서 마주쳤던 모든 단어는 단어장으로 옮겨 적어 그날 그날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12월이 되면서 대학별 모집 요강이 발표되었고 중앙대가 다른 년에 비해 유난히 많이 뽑았기에 중앙대 특징인 고난도 어휘를 위해 후반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공부량의 40%를 어휘에 치중했습니다. 독해 30%, 논리 20%, 문법 10%의 비율로 공부하며 마무리 정리를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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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절대적으로 지킨 세가지 원칙!
편입을 하면서 제가 절대적으로 지킨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교수님들의 말을 신뢰하고 시키는 건 뭐든지 하자. 고등학생 시절 선생님들의 충고를 따르지 않고 친구가 하는 공부방법을 따라한 것이 실패의 요인 중 하나였기에 때문입니다. 항상 그때 선생님의 충고를 따르지 않은 것이 지금도 후회가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편입을 준비하면서는 과거의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교수님들의 말씀을 신뢰했습니다. 교수님들은 편입이라는 한 분야에만 수년부터 십수년까지 많은 경험을 가지고 그를 바탕으로 저희들에게 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듣고 흘렸지만 전 그 모든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둘째, 절대로 지각하거나 수강을 빼먹지 말고 매일 학원에 오자. 1년이라는 장기 레이스를 하다보면 학원에 나가기 싫은 날도 있고 공부하기 싫은 날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말을 기억했습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다.’ 아무리 늦잠을 자고 싶어도 공부하기 싫어서 학원에 나가기 싫어도 이 말을 되새기며 제 책상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도 힘들고 모두 다 힘들어 공부를 등한시하는 시기에 하는 공부가 합격을 가른다고 생각하며 꾸준히 공부한 결과로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셋째, 귀 닫고, 입 닫고, 닥치고 공부하자‘. 시험이란 것이 아무리 어려워도 합격자는 있다. 난 꼭 그 합격자가 되겠다.’ 이런 맘으로 공부의지를 다 잡으며 모든 정보를 차단했습니다. 설령 제가 모르는 정보가 중요한 정보였어도 그런 것은 교수님과 담임선생님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세가지 원칙을 정하고 4월부터 12월 마지막까지 꾸준히 학원 커리큘럼대로 따라 갔기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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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공부 환경을 바꿔보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집중
공부를 하면서 많은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시험이 거의 다가온 12월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너무 긴장이 된 나머지 영어라는 언어자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영어를 집중해서 보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 정도로 영어에 대한 감각이 바닥을 쳤습니다.
시험은 다가오지, 영어는 안되지, 정말로 자포자기 하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시험날에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처음에 있던 두 개의 시험(고려대, 경희대)에서 이런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경희대 시험 같은 경우에는 거의 모든 문제를 찍다시피 할 정도로 영어에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실전에서 그런 결과가 오니 정말 모든 것을 놓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남은 시험이 많았고 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던 중앙대 시험이 남았기에 전 경희대 시험 이후 제 공부환경을 완전히 바꿔보았습니다. 집 앞에 있던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1시간 거리에 있던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가 공부하면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을 바꾸고 공부를 하다보니 새로운 기분으로 처음 시작하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일간의 집중하는 공부시간이 없었다면 아마 중앙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아마 편입생활을 하다보면 저처럼 이렇게 공부자체가 안 될 때가 있을 겁니다. 이럴 때는 저는 아예 공부 환경을 바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 공부하는 곳과 분위기가 다른 환경에서 몇 일 공부하는 것은 슬럼프가 생겼을 때 기분전환도 하면서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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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진인사대천명
잘 다니던 대학을 놓고 편입을 한다고 했을 때 묵묵히 제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씀해 주셨던 부모님, 삶의 목표가 없었을 때 편입을 소개해준 것 이외에도 많은 격려와 좋은 말씀을 해주셨던 형이 없었다면 편입에 도전은 커녕 시작도 못했을 겁니다. 항상 그런 분들을 생각하며 점수가 좋지 않아도 낙담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일년이 제 생에 태어나서 가장 열심히 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과거의 생각 때문에 시험이 끝나는 그날까지 불안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진인사 대천명’을 떠올렸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 성적은 불안했지만 차라리 이 시간에 공부를 해서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가 되지 않게 하자. 그 이후에는 하늘에 맡기자. 제가 후배님에게 하고 싶은 말은 1년이란 기간이 정말 생각보다 긴 기간일 것입니다. 아마 공부하기 싫은 순간도 있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힘든 일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힘들겠지만 올해를 가장 소중한 한 해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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