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학습노하우
▣[3, 4월] 기초 학습 단계
[어휘] 수능을 마친 이후론 이렇다 할 영어공부를 시작해본 적이 없어 막막했습니다. 기출어휘며 고급어휘까지.. 편입영어 어휘의 아성이 실로 어마어마해 보였고, 기초가 없다면 나중 언젠가는 무너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어휘책에서든 독해책에서든 약간이라도 헷갈리는 어휘를 만나면 그 즉시 단어장에 옮겨 적어 이동시간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 학원에서 새벽마다 하루 2장씩 쪽지시험을 쳤습니다. 어휘와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됐던 3월 3주차부터 친구 4명과 <보카니오 시즌1>을 하루에 7장씩 스터디하며 1회독 끝낼 때마다 2장씩 늘리면서 5월 3주차까지 9회독을 했습니다. 3월에는 노량진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노또(노량진 공식 어휘스터디)에 참여해 학원어휘교재를 3회독하며 밥값을 벌기도 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수업 받은 날 복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가장 쉬운 영역이었기 때문에 복습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수업 끝난 후엔 간단히 필기내용을 쭉 읽어봤습니다. 또한 필요이상으로 자세하여 제게 도움이 되었던 외부교재를 통해 수업진도에 맞춰 읽고, 저 스스로 그 단원을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독해] 연초에는 어휘와 문법 기초를 충분히 다져놓은 뒤 독해는 후반부에 집중해야 효율이 있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독해의 감이란 것이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 판단하여 수업 예습 외에도 편머리 독해 기초교재로 하루 10지문씩 공부했습니다. 해설을 읽어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문장이나, 꼭 기억하고 싶다 하는 문장을 만나면 형광펜으로 따로 표시해 언제라도 다시 펴서 읽고 또 읽으며 아예 외워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6월] 학습 도약 단계
[어휘] 스터디원들과 <보카니오 시즌2>를 처음 시작하며 접하게 된 고급어휘들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어휘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스터디 외에 따로 시중어휘교재로 어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간 다 외워야 할 어휘들이라는 생각에 하루에 6시간은 잡고 표제어뿐만 아니라 관련어휘들까지도 모르면 모조리 새 단어장에 따로 옮겨 적었습니다.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눈에만 어느 정도 익히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어휘에 매달린 달이었지만 어휘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전체적인 시험 점수가 한 단계 크게 오르기도 했던 달이기도 했습니다.
[문법] 외부교재를 다시 한 번 더 돌리면서 학원 3, 4월 문법교재에 없는 내용들을 더 추가해 문법책을 아예 단권화 시켰습니다. 이 과정이 아니었다면 이해가 안 되었을 문법사항도 책을 보고 아예 공식처럼 외우고 쉽게 넘어갔으니 나름대로 이 덕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편머리 문법 기본편>으로 그 진도에 맞춰 첫 단원부터 문제를 풀며 정리했습니다.
[논리] <편머리 논리 기본편>으로 논리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늦게 시작해 그런지 난이도도 별로 높지 않다 생각되어 하루 세 강씩 쉬어가는 느낌으로 풀었습니다. 주말에는 엄재성교수님의 <블랙북>특강도 듣기 시작하면서 학교별 논리문제를 정리해나가기도 했습니다.
[독해] <편머리 독해 심화편>을 시작했습니다. 심화편이라 그런지 급격히 상승한 난이도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은 문제당 1분 30초씩을 꼬박꼬박 지키며 풀었습니다. 이 습관이 나중에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한 경희대, 중앙대 시험에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7, 8월] 학습 심화 단계
[어휘] 2014년 신판이 나오기 전부터 전년도 <빨간책>을 구해서 본격적으로 편입어휘의 참맛을 알아가게 된 달입니다. 너무 늦게 시작한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몇몇 단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구면인 친구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보카니오에 나오는 단어순서와 상당부분 일치해서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8월달에는 독해점수가 너무 모자라다 생각해 어휘스터디는 잠시 쉬고, 그저 혼자 '시간생기면, 생각나면' 어휘공부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책으로 본격적인 기출문법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이다 보니 틀리는 문제가 꽤 많았기 때문에 따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번거롭다 생각되어 가능한 한 눈에 잘 띠도록 표시해서 기억날 때마다 보고 아예 외울 수 있게 했습니다. 잠시 생소해진 개념과 마주했을 때는 김진교수님의 <그래머포커스>로 간단하게 다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 <편머리 논리 심화편>를 시작하면서 고난이도 논리문제들을 접했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한 강에 일곱, 여덟 개까지 틀려가면서 헤매기도 했지만, 논리공부만큼은 낙심 않고 꾸준히 계속하면서 조금씩 감을 익혀갔습니다. 학교별 문제는 블랙북특강 예복습을 통해 계속해서 정리했습니다.
[독해] <편머리 독해 심화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어려운 지문만 푸려고 애써서인지 이때 한참 독해를 중심으로 슬럼프가 와서 한참 독해에 열을 올려야 했을 시기에 주력하지 못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9, 10월] 실전을 맞추는 학습단계
[어휘] 몇 주 어휘를 소홀히 했던 탓에 거의 대부분 어휘와 어색해졌습니다. 때문에 급히 다시 스터디를 시작하여 이젠 어휘마무리를 할 요량으로 빨간책어휘의 세 번째, 네 번째 뜻까지 전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복잡하고 힘들게 생각됐지만 3회독째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요령도 생기게 되었고, 남들보다 더 자세하게 공부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빨간책 외에 학원 7월 논리교재도 계속 돌리면서 숙어와도 익숙해질 수 있게 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를 통해 비교적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문법문제들을 많이 접하면서 문법기출을 최종 정리했습니다. 또 장학생선발고사나 모의고사에선 듣도 보도 못한 문법 문제들도 간혹 출제되었기 때문에 어느 시험에 출제되었던 매우 생소한 개념까지도 빼놓지 않고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독해] 본격적으로 학교별 기출문제 풀이에 돌입했습니다. 평일 하루 1개씩 풀고 오답정리에도 시간할애를 꽤 많이 하면서 학교별 기출을 정리해나갔습니다. 주제찾기 연습에 더없이 좋았던 인하대 → 짧지만 사고력을 요했던 2011년도 전 외대기출들 → 독해지문이며 논리며 난이도가 상당해 버릴 것이 없었던 서울여대 → 사고와 친해졌다면 이젠 시간관리에 주력할 수 있을만한 긴 지문의 가톨릭대 → 숭실대 → 중앙대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고서성한 기출, 경희대학교 기출, 2013년도 전체대학 기출은 나중을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11~1월] 시험 대비를 위한 마무리단계
[어휘] - 시험도 임박했고 나름대로 어휘의 틀도 어느 정도 잡혔던 시기입니다. 12월 첫 시험 직전까지는 꾸준히 스터디로 빨간책을 복습했고, 시험기간에는 3월부터 만들어온 단어장들을 눈으로 쭉 훑으며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단어들이나 쉬운 단어의 가장 생소한 뜻까지를 되새겼습니다. 이 과정 덕에 중앙대나 경희대 시험 어휘부분에서 크게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을 마무리 짓고, 여태까지의 문법책 오답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끝까지 다시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완전자동사의 종류, 정관사의 용례, 비교 최상급구문 등 제가 가장 취약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이동시간이나 잠자기 직전에 따로 읽고 외우면서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논리] 기출문제 외에 <편머리 논리 심화편>과 엄재성교수님의 <블랙북>에서 체크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을 처음부터 다시 훑으면서 이해할 때까지 보고 또 봤습니다. 문제량이 축적되다 보니 똑같은 문제도 많게는 네다섯번까지 다시 풀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논리의 감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독해] 기출문제 끝 무렵에 길고 비교적 쉬운 지문들만 주로 접하다 보니 사고력을 요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에 많이 취약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기출풀이 외에도 다른 독해책을 통해 길고도 어려운 지문들을 많이 접하면서 제한시간 내 빠르게 풀면서도 핵심만 집어낼 수 있도록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