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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4 목표달성 장학생 2등 열정가득상 - 경희대 Hospitality 경영학부 정유나
2014.04.24 ㅣ 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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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Hospitality경영학부
합격!
정유나

• 편입구분: 일반편입
• 전적대학/학과: 부산외대 아랍어과
• 편입준비 시작시기: 2013년 3월
• 수강캠퍼스: 노량진 캠퍼스 

猛虎伏草(맹호복초)
-"영웅은 일시적으로는 숨어있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세상에 드러난다."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더한 발전 없이 현실에 안주하고 동화되기 싫어!

수능에서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받았었지만 목표로 했던 과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지방대의 원하는 과로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곧 각오는 자처한 타향살이였고, 학과 수업 자체는 적성에 정말 잘 맞았지만 학업 외적인 문제가 많았습니다. 더한 발전 없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듯한 그곳 분위기에 저 또한 동화되어가는 것을 제 스스로 느껴가면서 점점 학교의 '수준'과 '분위기'에 얽힌 이야기들이 괜히 있는 얘기가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2학년 1학기에 전공지역으로의 어학연수 기회가 나이와 학벌문제로 좌절되면서 비로소 서울로의 편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호텔경영이나 관광계열, 한국외대 동일전공으로의 진학을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3, 4월] 기초 학습 단계

[어휘] 수능을 마친 이후론 이렇다 할 영어공부를 시작해본 적이 없어 막막했습니다. 기출어휘며 고급어휘까지.. 편입영어 어휘의 아성이 실로 어마어마해 보였고, 기초가 없다면 나중 언젠가는 무너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어휘책에서든 독해책에서든 약간이라도 헷갈리는 어휘를 만나면 그 즉시 단어장에 옮겨 적어 이동시간에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 학원에서 새벽마다 하루 2장씩 쪽지시험을 쳤습니다. 어휘와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됐던 3월 3주차부터 친구 4명과 <보카니오 시즌1>을 하루에 7장씩 스터디하며 1회독 끝낼 때마다 2장씩 늘리면서 5월 3주차까지 9회독을 했습니다. 3월에는 노량진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노또(노량진 공식 어휘스터디)에 참여해 학원어휘교재를 3회독하며 밥값을 벌기도 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수업 받은 날 복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 가장 쉬운 영역이었기 때문에 복습에 가장 신경 썼습니다. 수업 끝난 후엔 간단히 필기내용을 쭉 읽어봤습니다. 또한 필요이상으로 자세하여 제게 도움이 되었던 외부교재를 통해 수업진도에 맞춰 읽고, 저 스스로 그 단원을 다시 한 번 정리했습니다.

[독해] 연초에는 어휘와 문법 기초를 충분히 다져놓은 뒤 독해는 후반부에 집중해야 효율이 있다는 조언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독해의 감이란 것이 한 순간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 판단하여 수업 예습 외에도 편머리 독해 기초교재로 하루 10지문씩 공부했습니다. 해설을 읽어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는 문장이나, 꼭 기억하고 싶다 하는 문장을 만나면 형광펜으로 따로 표시해 언제라도 다시 펴서 읽고 또 읽으며 아예 외워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5, 6월] 학습 도약 단계

[어휘] 스터디원들과 <보카니오 시즌2>를 처음 시작하며 접하게 된 고급어휘들은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어휘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스터디 외에 따로 시중어휘교재로 어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언젠간 다 외워야 할 어휘들이라는 생각에 하루에 6시간은 잡고 표제어뿐만 아니라 관련어휘들까지도 모르면 모조리 새 단어장에 따로 옮겨 적었습니다. 다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눈에만 어느 정도 익히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어휘에 매달린 달이었지만 어휘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는지 전체적인 시험 점수가 한 단계 크게 오르기도 했던 달이기도 했습니다.

[문법] 외부교재를 다시 한 번 더 돌리면서 학원 3, 4월 문법교재에 없는 내용들을 더 추가해 문법책을 아예 단권화 시켰습니다. 이 과정이 아니었다면 이해가 안 되었을 문법사항도 책을 보고 아예 공식처럼 외우고 쉽게 넘어갔으니 나름대로 이 덕을 톡톡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편머리 문법 기본편>으로 그 진도에 맞춰 첫 단원부터 문제를 풀며 정리했습니다.

[논리] <편머리 논리 기본편>으로 논리공부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늦게 시작해 그런지 난이도도 별로 높지 않다 생각되어 하루 세 강씩 쉬어가는 느낌으로 풀었습니다. 주말에는 엄재성교수님의 <블랙북>특강도 듣기 시작하면서 학교별 논리문제를 정리해나가기도 했습니다.

[독해] <편머리 독해 심화편>을 시작했습니다. 심화편이라 그런지 급격히 상승한 난이도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시간은 문제당 1분 30초씩을 꼬박꼬박 지키며 풀었습니다. 이 습관이 나중에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한 경희대, 중앙대 시험에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7, 8월] 학습 심화 단계

[어휘] 2014년 신판이 나오기 전부터 전년도 <빨간책>을 구해서 본격적으로 편입어휘의 참맛을 알아가게 된 달입니다. 너무 늦게 시작한 것 아닌가 걱정했지만 몇몇 단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구면인 친구들이었습니다. 특히나 보카니오에 나오는 단어순서와 상당부분 일치해서 적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8월달에는 독해점수가 너무 모자라다 생각해 어휘스터디는 잠시 쉬고, 그저 혼자 '시간생기면, 생각나면' 어휘공부를 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책으로 본격적인 기출문법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이다 보니 틀리는 문제가 꽤 많았기 때문에 따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번거롭다 생각되어 가능한 한 눈에 잘 띠도록 표시해서 기억날 때마다 보고 아예 외울 수 있게 했습니다. 잠시 생소해진 개념과 마주했을 때는 김진교수님의 <그래머포커스>로 간단하게 다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 <편머리 논리 심화편>를 시작하면서 고난이도 논리문제들을 접했습니다. 초반에는 거의 한 강에 일곱, 여덟 개까지 틀려가면서 헤매기도 했지만, 논리공부만큼은 낙심 않고 꾸준히 계속하면서 조금씩 감을 익혀갔습니다. 학교별 문제는 블랙북특강 예복습을 통해 계속해서 정리했습니다.

[독해] <편머리 독해 심화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어려운 지문만 푸려고 애써서인지 이때 한참 독해를 중심으로 슬럼프가 와서 한참 독해에 열을 올려야 했을 시기에 주력하지 못했던 것이 아직까지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9, 10월] 실전을 맞추는 학습단계

[어휘] 몇 주 어휘를 소홀히 했던 탓에 거의 대부분 어휘와 어색해졌습니다. 때문에 급히 다시 스터디를 시작하여 이젠 어휘마무리를 할 요량으로 빨간책어휘의 세 번째, 네 번째 뜻까지 전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복잡하고 힘들게 생각됐지만 3회독째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요령도 생기게 되었고, 남들보다 더 자세하게 공부한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빨간책 외에 학원 7월 논리교재도 계속 돌리면서 숙어와도 익숙해질 수 있게 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를 통해 비교적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문법문제들을 많이 접하면서 문법기출을 최종 정리했습니다. 또 장학생선발고사나 모의고사에선 듣도 보도 못한 문법 문제들도 간혹 출제되었기 때문에 어느 시험에 출제되었던 매우 생소한 개념까지도 빼놓지 않고 정리하고 넘어갔습니다.

[논리/독해] 본격적으로 학교별 기출문제 풀이에 돌입했습니다. 평일 하루 1개씩 풀고 오답정리에도 시간할애를 꽤 많이 하면서 학교별 기출을 정리해나갔습니다. 주제찾기 연습에 더없이 좋았던 인하대 → 짧지만 사고력을 요했던 2011년도 전 외대기출들 → 독해지문이며 논리며 난이도가 상당해 버릴 것이 없었던 서울여대 → 사고와 친해졌다면 이젠 시간관리에 주력할 수 있을만한 긴 지문의 가톨릭대 → 숭실대 → 중앙대 순으로 공부했습니다. 고서성한 기출, 경희대학교 기출, 2013년도 전체대학 기출은 나중을 위해 아껴두었습니다.

▣[[11~1월] 시험 대비를 위한 마무리단계

[어휘] - 시험도 임박했고 나름대로 어휘의 틀도 어느 정도 잡혔던 시기입니다. 12월 첫 시험 직전까지는 꾸준히 스터디로 빨간책을 복습했고, 시험기간에는 3월부터 만들어온 단어장들을 눈으로 쭉 훑으며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단어들이나 쉬운 단어의 가장 생소한 뜻까지를 되새겼습니다. 이 과정 덕에 중앙대나 경희대 시험 어휘부분에서 크게 도움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법] <편머리 문법 심화편>을 마무리 짓고, 여태까지의 문법책 오답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끝까지 다시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완전자동사의 종류, 정관사의 용례, 비교 최상급구문 등 제가 가장 취약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이동시간이나 잠자기 직전에 따로 읽고 외우면서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논리] 기출문제 외에 <편머리 논리 심화편>과 엄재성교수님의 <블랙북>에서 체크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을 처음부터 다시 훑으면서 이해할 때까지 보고 또 봤습니다. 문제량이 축적되다 보니 똑같은 문제도 많게는 네다섯번까지 다시 풀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논리의 감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독해] 기출문제 끝 무렵에 길고 비교적 쉬운 지문들만 주로 접하다 보니 사고력을 요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에 많이 취약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기출풀이 외에도 다른 독해책을 통해 길고도 어려운 지문들을 많이 접하면서 제한시간 내 빠르게 풀면서도 핵심만 집어낼 수 있도록 훈련을 계속했습니다.

전공/면접 노하우

간단한 인성질문에도 전공관련용어를 적절히 포함하여 답변

지원대학 중 면접전형이 있는 곳은 경희대와 세종대였고, 1차 발표가 난 뒤 일주일 조금 넘게 준비했습니다. 준비시간이 짧았지만 최근 뉴스와 관련 동영상 등을 십분 활용하여 MICE시장의 동향을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하고 전공관련용어도 익히면서 두 학교 면접을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는 두 학교 모두 인성질문이 주를 이뤘지만, 당연히 질문하실 간단한 자기소개나 지원동기에 전공관련용어를 적절히 포함시키면서 전공에 대한 관심을 보여드렸습니다. 전공의 분야 중에서도 특히 관심 있고 잘 할 수 있을 분야를 언급하고 대답을 마무리 지으면서 다음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전적대 전공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무슬림이 전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아랍어는 활용도가 높으며, 제가 후에 관광업계 종사자로서 그들을 고객으로 맞이했을 때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했어도 어떻게든 연관성을 찾으려 했다는 노력을 높이 사 주신 것 같습니다.

계열기초 노하우

6월부터 시작! 최대한 많은 개념과 문제를 마주해야

저는 경희대를 최고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계열기초부분에 신경 써야 했기 때문에 6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계열기초는 공부했다고 해서 그 부분이 무조건 시험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으며,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최대한 많은 개념과 문제를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시험장에서 만난 문제들은 최소한 표분석이나 수학문제를 제외하곤 이전 기출문제들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기본상식을 묻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마주하는 개념들은 운에 맡긴다 치고 미련 없이 감으로 찍어 넘겼습니다. 하지만 예전기출문제들과 거의 흡사한 문제가 나왔을 때나 얕게만 알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답으로 나와서 자신 있게 찍었을 때 미리 계열기초 준비하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처음 6, 7월은 <경희대 학업적성고사>책으로 기출문제와 익숙해졌고, 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다 보니 양이 너무 방대해져서 최소한 개념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더 낫겠다 싶어 후엔 개념위주 공부로 급선회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사회, 정치, 경제, 세계사와 국어 개념이 키워드로 정리된 자료를 구해 하루 2시간씩 공부했습니다. 한자 사자성어나 속담 같은 단순 암기를 요하는 부분들은 식사시간이나 이동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들춰보고 문제에 나왔을 때 눈으로 보고 풀어낼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공부했던 부분에서 시험문제가 나오기도 했어요! 물론 경희대 시험 3일을 남겨두고는 시간여유를 두고 지금까지 공부하고 필기했던 내용들을 쭉 읽고 넘기며 다시 한 번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언제 어떤 아이가 시험에 나와있을지 모르니 공부하는 매 순간 집중해야 하는 것이 계열기초의 묘미라 생각합니다.

슬럼프시기와 극복방법

주변 공원을 심장 터지도록 뛰면서

8월말에 슬럼프가 심하게 찾아왔었습니다. 시험 한 번씩 칠 때마다 미치도록 오르내리는 성적을 보면서 ‘왜 몇 달이라도 더 일찍 편입결심을 하지 못했나’ 지난 날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모순되지만 이 답 없는 편입을 대체 왜 시작한다 했을까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았습니다.

공부하다 답답한 생각이 들면 그날만큼은 일찍 귀가해서 주변 공원을 심장이 터지도록 뛰었습니다. 시끄러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뛰다 보면 기분전환도 되고, 꿈을 이룬 미래의 제 모습이 비소로 다시 떠오르면서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물론 그 후로도 성적문제는 크게 나아지질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점 체념하고 제 나름대로 의지를 돋우며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너무 위로 받고 싶은 날이 찾아오면 혼자서라도 경희대나 외대 캠퍼스를 찾아가 돌면서 끝내는 그 학교 학생이 될 저를 꿈꿨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대학 전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준비

저는 목표대학을 확실히 세우고, 그 대학 전형에 최적화된 방향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딱히 관심 가는 과가 없기도 했고, 새로운 전공을 선정해서 처음부터 준비하려니 막막하기도 했기 때문에 과감히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지원을 포기했습니다. 한국외대도 결국 지망했던 학과의 TO가 나지 않아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원서접수기간 분위기에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제법 여유로웠던 제 시험일정표 덕에 제가 목표로 하는 대학에 더 집중해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합격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 최고 목표였던 경희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는 풀었던 기출문제여도 2002년부터 2013년도 시험문제까지를 하루에 4개, 많게는 6개까지 실전처럼 풀며 보냈습니다. 정말 생소한 어휘라도 한 번 출제된 적이 있으면 또 한 번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려운 단어는 따로 표시해서 시험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다시 보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특정 학교의 기출문제 전부를 섭렵하다 보니 그 학교 문제 특유의 뉘앙스에 익숙해질 수 있었고, 덕분에 시험장에서 좀 더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맹호복초!

앞으로 공부하시면서 제일 많이 들으실 말이겠지만, 제가 가장 미흡하기도 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강조 드립니다. '합격문이 아무리 좁다 한들 될 사람들은 되며, 끝까지 하는 사람이 이긴다.'
저 또한 운 좋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타 본 적도 있었지만, 그 좋은 기운도 잠시. 다시금 말도 안 되는 전국등수를 받아내면서 성적이 마구 롤러코스터 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교수님들 말마따나 공부할 때 보던 시험은 한낱 모의고사일 뿐 절대 실전이 아니었는데 그때 당시엔 왜 그렇게 작은 시험 하나하나에 연연하고 힘들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할 땐 가장 믿기지 않고 믿기도 싫었던 말이지만, 경희대 시험을 보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풀었던 독해 5지문 중 한 지문이 그대로 본시험에 출제되는 것을 직접 보면서 비로소 실감하게 된 말이기도 합니다.

정말 될 사람은 되는 것 같습니다. 최상위대학 경영학과 급엔 미치지 못하지만, 제 0순위였던 대학과 학과에 끝내는 최초 합격하게 되어 제 나름대로 정말 뿌듯하고 꿈에 그리던 전공공부 할 생각에 하루하루 설렙니다. 아무것도 없던 저도 이렇게 꿈 찾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 후배님들도 충분히 이뤄내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제 좌우명이기도 한 맹호복초는 ‘영웅은 일시적으로는 숨어있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세상에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공부하면서 어떤 일에 닥치더라도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믿고 전진하세요. 날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은 내 자신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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