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하지 않았고, 원하지 않는 대학을 갔습니다. 좋은 곳에 취업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기 위안을 했지만 이런 정신 승리는 저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으로서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하지 않은 것은 그 무엇으로도 회복되지 않았고 자신감 결여, 열등감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수능은 6과목을 두루 잘 봐야 하지만 그에 반해 편입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 한 과목만 잘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재수보다는 가능성이 높은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어휘] 어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어휘 10문제, 논리 10문제라 한다면 20문제는 어휘량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다녔던 부산 plc 캠퍼스에서는 수업 1교시 전 매일 어휘 데일리 테스트를 쳤습니다. 상반기까지는 매일 약 200개 정도의 단어를 외웠습니다. 이 외에도 논리, 문법, 독해 시간에 나왔던 새로운 단어들은 공책에 한 데 모아 적어놓고 외웠습니다. 주중에 새롭게 외운 단어는 주말에 꼭 1회독이든, 2회독이든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회독이 끝난 책 혹은 프린트물은 12월 시험 전날까지 무한 반복하시는 것이 어휘 공부의 핵심입니다. 10~20회독 정도 반복하다 보면 기계처럼 외워지게 됩니다. [논리] 그동안 각 대학들의 논리 경향은 어려운 GRE, SAT 수준이었으나, 요즘은 보다 쉬운 경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김영편입의 자체 교재 및 편머리(논리 심화), 수업 시간 GRE 프린트물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논리는 어휘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푼다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논리 파트에서 핵심은 어휘와 방향성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복잡한 사고를 요하는 고난도의 논리 문제는 따로 공책에 적어놓고 통째로 외웠습니다. [문법] 상반기는 학원에서 나눠준 이론 프린트만 봤습니다. 이 역시 어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반기는 이론 위주의 학습을, 하반기에는 문풀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문풀 과정에서는 틀린 답이 있으면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 상반기에는 종합반 학원 자체 교재 및 편머리 독해교재로 공부하였습니다. 상반기까지는 독해지문의 ‘양’보다는 ‘질’ 즉, 중심 내용 및 주제 찾기, 빈출 구문, 중요 구문 등을 위주로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단순히 나열된 영어 단어를 읽는 것이 아닌, 어떤 논리적 흐름으로 제시된 지문인지 사고하여 궁극적으로 필자가 말하는 바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반기 독해의 질적 훈련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양질의 독해지문을 많이, 빠르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 어휘와 문법을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논리, 독해 파트의 경우 어느 정도는 어휘가 학습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것만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였습니다. 어휘의 경우 제가 다닌 캠퍼스는 데일리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MVP 기준 DAY5, 약 200개 가량의 단어를 꾸준히 반복하여 외울 수 있었습니다. 단어가 워낙 생소하기 때문에 단순히 사전을 찾아 뜻을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예문을 찾아 뉘앙스, 쓰임 등을 같이 학습하는 것이 단어를 오래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험 초기에는 비교적 어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을 활용하여 어휘의 정확한 활용, 쓰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또한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을 꾸준히 복습했습니다. [6월] 어휘 완독(1,2회독)과 문법 이론 완성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논리와 독해의 수업시간은 주로 풀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미리 예습하는 것이 반복적 수험 패턴을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꼼꼼히 필기한 것을 바탕으로 자습시간에 복습하였습니다. 중간에 빠진 부분은 주말이나 자투리 시간을 내어 메꾸었습니다. [9월] 상반기에는 어휘/문법 이론의 완독과 논리/독해의 구문, 중심내용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전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어휘의 경우 처음으로 돌아가 DAY5개씩 재암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논리와 독해 공부의 비중을 늘려 영어 지문의 ‘양’과 ‘질’을 모두 잡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편머리 논리/독해 심화를 풀었습니다. 또한 편머리 독해의 경우 자신의 영역별 강점과 취약점을 고루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독해력에 많음 도움이 되었습니다. [10~12월] 10월, 11월 즈음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은 대학의 기출을 접하기 위해 편머리 편입영어 기출문제 2020, 2019를 풀었습니다. 이외에도 목표 대학의 기출은 김영 기출 프리패스 인강을 활용하여 적게는 5개년, 많게는 7~8개년까지 풀었습니다. 매달 김영편입에서 시행되는 모의고사 및 대학별 기출문제는 한 권의 공책을 오답노트로 만들어 특히 어려웠거나 중요한 문제 등을 적어놓았습니다. 이렇게 단권화한 대학별 기출 오답노트는 시험장에 들고 가기 좋았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중요한 것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전략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함, 성실성은 모든 수험생들이 지녀야 할 당연한 기본자세입니다. 거기에다 ‘전략’이라는 방향성을 추가한다면 합격하리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전략을 가진’ 공부 방법이란 수험생들이 편입 시험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즉, 편입영어 공부는 ’시험을 위한‘ 공부가 되어야지, 번역하듯 ’학문을 위한‘ 공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를 얼마나 잘 맞추고, 틀리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함몰되다 보면 시험 페이스를 잃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맞추는‘,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고 완벽히 다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반기 어휘/문법/논리/독해 전반적 영역의 기초를 성실히 다져야 합니다. 이후 하반기에는 잘 다져진 기초를 가지고 쉬운 난이도의 문제에서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섭렵하는 식의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면접 노하우
저는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총 네 개 대학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의 경우 면접 날짜가 겹쳤고 고려대, 건국대의 경우 편입영어 필기시험이 한창 진행되는 주에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전략 있게 쓰려고 하였습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영어 필기시험에 집중했지만, 공부 중 졸릴 때, 이동할 때, 밥 먹을 때 등 자투리 시간을 면접 공부에 할애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면접의 핵심은 자신감입니다. 그중에서도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교수님 앞에서 자신 있게 내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위성 있는 지원동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궁극적으로 교수님께 왜 이 대학이어야만 하는지, 왜 이 학과여야만 하는지 ‘당위성’을 증명하는 것이 면접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전공학습 노하우
[사회논술] 편입 영어와 논술 공부를 병행했기 때문에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했습니다. 논술 공부는 하반기부터 시작했고 지원 대학의 약 5~6개년치 기출문제들을 풀었습니다. 9월 한 달은 부산plc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논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제시문 분석 및 풀이 필기를 꼼꼼히 하여 제가 제시문에서 놓쳤던 것들을 비교, 검토하였습니다. 그리고 첨삭 시간을 적극 이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선생님께 많은 것들을 질문하고 사고력과 독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습니다. 논술은 주말에 시간을 내어 제시문을 재풀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업시간에는 분석, 해설을 듣기만 하였다면, 재풀이는 이를 다시 머릿속에서 꺼내어 나의 사고력으로 확장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예시답안 또는 우수답안을 필사(따라쓰기) 했습니다. 좋은 글을 반복하여 따라쓰는 것은 명료한 문장과 좋은 문체 등을 배우고 이를 체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의 기간으로 학습하였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김영편입은 편입학원에서 가장 큰 규모와 양질의 인력, 교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위클리 테스트 혹은 하프테스트는 매주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클리 테스트를 잘 활용한다면 주 단위 공부 플랜을 꼼꼼히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영편입에서 실시하는 월별 모의고사, 최종배치고사, 전국모의고사 등은 정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시험 문항 별 분석, 수험생 수, 성적 결과 분석 등은 신뢰도가 높고,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객관적 위치와 실력을 파악하여 다음 공부 계획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매달 모의고사를 친 후 캠퍼스 등수, 전체 등수를 플래너에 기록해 공부 자극동기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영역별로 부족한 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가령 문법에서는 틀린 문제를 통해 취약한 파트를 집중 공부하여 보충했습니다. 이외에도 김영편입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해설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무료해설강의를 통해 모의고사 해설 및 오답 뿐만 아니라,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교수님의 수업방식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산 현강 외에 서브로 정병권 교수님의 인강을 들으며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영편입에서 실시하는 각종 장학제도, 프리패스 제도는 경제적으로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공부할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9월은 긴 수험생활의 절반 정도에 머무는 기간이기 때문에 슬럼프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반복적 수험 패턴의 무기력함을 느끼고 몇 주 정도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죄책감도 있었지만, 이때 느낀 죄책감과 불안감은 다시 수험생활의 공부를 시작하는 활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전 매주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공부->집->공부의 반복적인 수험 패턴은 매주 공부 의지를 약하게 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생활과 공부 플랜을 일주일 단위로 계획했습니다. 주 5~6일은 성실히 학원에 출석하고 의무 자습시간을 채우려 노력했고, 주말이 되면 친구들을 만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일주일 단위의 계획 외에도 상/하반기 목표를 나누어 상반기에는 책상에 오래 앉아 지구력을 기르는 것을, 하반기에는 늘어난 공부시간을 잘 배분하여 양질의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리고 계획을 잘 지키거나, 목표한 것을 달성했을 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등 스스로에게 보상도 하며 슬럼프를 해소했습니다. 이 외에도 수업시간에 교수님들께서 동기부여와 같은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는 이를 녹음하여 지칠 때마다 자주 들었고, ‘내가 왜 공부를 하지?’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스스로 격려를 되새겼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우선 저의 합격이 있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늘 사랑으로 격려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정서적, 경제적 보살핌이 있었기에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 할 긴 수험생활과 약 한 달여간의 시험기간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산 PLC 캠퍼스 원장님과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산 PLC 캠퍼스 1기인 만큼 더욱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신 김범균 원장님, 정익 실장님, 학생과의 문답 방식이 수직적 방식이 아닌 열린 대화를 통해 늘 궁금증을 해소하게 해주신 임보람 교수님, 김응석 교수님, 배형구 교수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시험을 시험답게 바라보게 하고, 편입영어의 정수를 꿰뚫어 핵심만 콕콕 집어 명쾌한 설명을 해주신 정병권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님들께는 편입을 결심하였다면, 김영편입, 부모님 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 끝까지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두 과목만 잘해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다는 편입의 장점도 크지만, 그만큼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편입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은 인원을 선발한다고 해서 지레 겁먹고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는 것이, 편입의 불합격과 합격은 한 끗 차이입니다. 즉, ‘꾸준함’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공부한다면 불합격을 단번에 합격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편입 논술과 영어를 병행한 제가 고려대 이외에도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메이저 다수의 대학들을 붙은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적으로 김영편입, 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