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와 트라우마] 저는 대학입시에서 3번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대학과 입시, 수능이라는 단어에는 솔직히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가 남아있습니다.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지하철 2호선을 타지 않았고, 버스를 탈 때는 서울대 정문을 피해 다른 길로 운행하는 버스를 탔을 정도였습니다. 삼수를 실패하니 갑자기 본질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하지?” 물론 저에게도 기자라는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시에 파묻혀 몇 년을 지내다 보니 정작 처음의 목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젖은 저만 남아있더군요. [청강과 깨달음] 저는 인생의 계획을 다시 짜보았습니다. 그리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대학원을 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대학이야 어찌 되었든 저는 예전부터 책을 즐겨 읽었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였기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운이 좋게 두 개의 대학에서 교수님들의 양해를 구해 청강을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은 2가지였습니다. 첫째로 이렇게 훌륭한 교수님들 밑에서 제가 관심 가지는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둘째로 제가 이렇게 전공에 대한 실력이 어중간한 상태에서 열정만을 가지고 대학원을 진학하다간 큰코다치겠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제야 대학교육 그리고 학부과정에서의 기본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도저히 칠 엄두가 안 났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편입을 고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도전, 편입] 솔직히 김영플러스 강남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편입설명회를 가기 전까지만 하여도 대학원 진학과 편입도전을 둘 다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편입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원장선생님이 진행하시는 설명회를 듣고 나서 편입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수능은 1회에 불가하지만 편입은 여러 번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이미 상위권 학교를 다니는 재학생들과의 경쟁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영어 한 과목만 본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설명회를 듣고 나서 바로 다음 날부터 편입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의 예습, 복습입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것은 플러스알파에 불과합니다. [구문연습] 독해나 문법 그리고 논리에 나오는 문장 외에도 따로 엄선된 ‘어렵고 짧은 문장’들을 읽는 연습은 필수입니다. 고난도 구문연습이 되지 않으면 서성한중 지문을 매끄럽게 이해하고 해석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고래구문, 비교급구문을 모르면 못 푸는 문제가 많습니다. 저는 이응윤 교수님이 강조해주신 덕분에 구문공부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 교수님이 추천해 주시는 구문책들을 꾸준히 읽고 모르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이해해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해나갔습니다. [어휘] 편입의 시작과 끝은 단어이며 어휘에는 왕도나 노하우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의 데일리테스트가 정말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분석] 기출을 푸는 행위와 기출점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1시간이라면 분석하는데 걸리는 10시간이 넘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성한중 기출을 1회 풀면 2일간 그 기출 하나만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마지막 3달 동안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렸고, 합격할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기출분석 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들입니다. [영역별 분석] 어휘가 틀리면 어휘를 외우고 문법이 틀렸으면 그 부분의 문법을 공부하고 독해가 틀리면 그 근거를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여기까지만 분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분석을 끝내시면 안 됩니다. [1] 모르는 단어 분석 : 어휘/문법/독해를 막론하고 시험지에서 나온 모르는 단어는 전부 외워야합니다. [2] 구문분석 : 해석이 매끄럽게 안 되는 문장은 따로 점검하세요. [3] 약점분석 : 같은 학교 기출을 풀다 보면 반복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슷한 문제들을 모아 비교해보면 원인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양대는 문장구조가 어려워서 선지를 못 고르거나 서강대는 선지의 어휘가 어려워서 답을 틀렸다 등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4] 시간배분 : 어떤 학교의 기출을 풀 때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미리 다 계획을 짜야만 합니다. ex) 중앙대는 첫 페이지를 5분 안에 풀어 넘기자. 이렇게 1개년 기출을 풀 때마다 아예 시험지를 외워버릴 듯이 철저히 분석해야지 비로소 기출이 본인 것이 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앞서 말씀드렸지만 영어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거나 공부할 것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그저 교수님들의 수업을 묵묵히 따라가며 철저한 예습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월별에 따른 미묘한 변화는 필요함으로 이 부분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1~3월] [어휘]; 데일리 테스트는 무조건 만점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외우셔야 합니다. MVP데일리 테스트 범위(50~100개)를 외우시는데 5~6시간정도 할애하실 겁니다.(다들 그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씁니다.) [문법]; 이 시기의 문법은 철저히 외우셔야 합니다.(문제풀이X) 예를 들어 1~5형식으로 주로 쓰이는 동사들을 주요동사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통으로 다 외워야 합니다. 이것이 결국 후반부에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독해]; 수업 예습, 복습으로 충분 [4~7월] [문법]; 내용은 외우더라도 문제에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분명히 발생할 것입니다. 이것은 외우는 방식이 잘 못 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푸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문제 푸는 시기가 아닙니다. [독해]; 예습, 복습 철저히 [8~10월] 어휘/문법/독해는 동일한 방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MVP기본서는 완벽히 외우셔야합니다. 하지만 MVP(노랑)단어장으로는 서성한중을 대비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시기부터 이응윤 교수님의 APEX VOCA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수업을 따라가는데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이 시기에 구문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 6~7월부터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10~1월] 기출을 푸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출을 푸는 행위가 아니라 어떻게 분석하는가? 입니다. 앞에 자세히 말했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부터 문법문제를 풀어도 늦지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편머리 문법을 11월에서야 풀기 시작하였으며 1월에야 다 풀었습니다. 절대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틀린 문제를 두고 분석하고 또 분석하세요. 또한 이 시기에 기출을 중요시하면서 독해수업을 등한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위입니다. 기출을 본인이 풀어도 결코 완벽히 이해하고 약점을 스스로 고쳐나갈 수 없습니다. 또한 한 학교에 너무 집중해서 기출을 풀면 전체적인 독해의 감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독해수업은 마지막 강의까지 열심히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학교는 낮출 수 있으나, 과는 낮추면 안 됩니다. 우선 저는 크게 기출을 풀더라도 해당 연도의 합격 커트라인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학원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매일 기출 한 개년을 풀고 바로 데스크로 달려가서 합격점수와 비교해가며 자만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기출은 기출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나가서 메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출점수를 토대로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든 대학에서 1순위 전공을 사회학과 2순위는 일어일문학과 3순위는 철학과로 정했습니다. 모두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이고 대학원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연구할 때 큰 도움이 되는 학문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학교는 낮출 수 있으나, 과는 낮추면 안 된다.]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보통 상위권 학생들은 서성한에서 건국대, 국민대까지 쓰며 하위권 학생들은 가천대, 명지대, 가톨릭대까지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치고사를 보면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배치고사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입니다. 하지만 서성한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경기대의 기출을 열심히 풀고 분석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반대로 가천대, 명지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 서강대 기출을 열심히 푸는 것 또한 시간낭비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본인이 지원할 대학의 스펙트럼을 정해두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전공선택은 그렇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편입생은 3학년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자신이 정말 공부하고 싶은 과목이나 잘 하는 전공분야가 아닌 이상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점은 점수가 높은 학과는 있어도 낮은 학과는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경제는 항상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철학은 과연 낮을까요? 아닙니다. 편입은 TO가 정말 적은 제도입니다. 과를 낮춰서 철학을 지원하더라도 본인의 위에 단 1명이라도 본인보다 1점 점수가 높은 학생이 있으면 떨어집니다. 그게 철학과가 아니란 법이 없습니다. 나중에 합격커트라인을 보시면 알겠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흔히 말하는 높은 과와 낮은 과가 해마다 역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를 선택할 때는 소신지원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면접 노하우
서강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서강대는 필기유형도 매년 바뀌지만 면접유형도 매년 바뀝니다. 이렇게 면접에서조차 변수가 많은 학교이기에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준비했습니다. 다음은 서강대 면접 준비 팁입니다. [1] 기본적인 전공지식 전공지식은 기본입니다. 애초에 서강대학은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이 없는 학생은 과락시킵니다. [2] 자기소개 + 지원동기 + 꼬리질문 자기소개는 반드시 본인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지원동기와 조화를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 때 교수님의 질문을 유도할 내용을 넣어야지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3] 유도를 했으면 꼬리질문으로 질문을 유도하게 되면 교수님이 물어볼 가능성이 있는 꼬리질문들에 대해서 최대한 많은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꼬리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의 준비는 다다익선입니다. [4] 인성면접은 없다. 오로지 전공면접뿐 인성면접과 전공면접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면접을 전공면접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인성면접 질문을 받더라도 최대한 전공지식을 담아서 답변해야지 해당 학과에 대한 본인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학과 면접에서 교수님이 일본인이랑 생활하니 어떤가?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일본인들은 확실히 깔끔하고 예의가 바르다고 느꼈습니다”라고 말하면 아무런 + 점수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네, 일본인들과 생활하면서 많은 점들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인상 깊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매일 밤 뉴스를 일본 친구들과 같이 보았는데 당시 일본의 키코공주가 뉴스에 나왔습니다. 그러자 그 일본인 친구가 ‘키코사마’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고 저는 왜 극존칭어인 ‘사마’를 붙여 부르는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황실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그렇게 불러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일본인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내재화된 규범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한일 서로간에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차이에 대한 이해 없이는 아마 한일관계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질문이라도 최대한 사회학적인 지식을 이용해서 대답을 해야지만 +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에 대한 열정과 자신만의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서성한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한양대의 서류 항목의 비중이 높아지고 성균관대도 1차에서부터 서류를 제출하며, 서강대는 전공 심층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즉, 서성한, 편입에서의 최상위권 학교들은 단순히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자신들의 학교에 와서 그 전공을 공부할 이유를 가진 학생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이유를 최대한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개개인마다 모두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잘 쓴 자소서는 있지만, 모범적인 자소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모든 대학의 자소서 첫 문장이 “저에게는 재일동포 친척이 있습니다.”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면접에서 제가 이 문장으로 말을 시작할 때 교수님들이 엄청난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재일동포 친척과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통해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한 독학과정이 결국 사회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되었음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글을 써나갔습니다. 또한 자소서를 쓰면서 유료첨삭을 받거나 대필의뢰를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학을 전공하셨던 노지성부원장님(담임선생님)에게 끊임없이 사소한 부분까지 피드백을 받으며 퇴고해나갔습니다. 또한 김영플러스의 교수님들은 단순히 영어만을 가르쳐주시는 분들이 아니라 인문 사회 전반에 대해 폭 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이응윤 교수님, 김응석 교수님에게도 계속해서 내용과 형식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자소서를 완성시켜나갔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저는 누군가 편입을 준비한다면 김영플러스 강남분원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제가 다녀서 합격하였기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으며,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제가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최고의 강사진 상위권반에서 하위권반까지 그리고 각 영역에서 모두 최고의 교수님들이라 생각합니다. 단과를 하게 되거나 인강을 듣게 되면 스스로 교재선정, 강사선정을 해야 되고 이러한 모든 부분에서 큰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영플러스에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최적의 교수님과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apex+반에서 시작하여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 kpex 그리고 black까지 대부분의 반을 전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kpex나 black수업을 들었다면 시작부터 좌절하였을 것이고 저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었을 것입니다. [2] 데일리테스트 데일리 테스트는 영어실력이 아니라 성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자신의 성적이 공개되고 바로 옆에서 단어를 외우는 이러한 김영의 환경은 단어를 외울 수밖에 없게 만들어줍니다. 강제적이고 또 끊임없이 저를 자극하는 환경이 있기에 단어를 끝까지 외울 수 있었습니다. [3] 위클리 테스트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김플강남에서는 매주 위클리 테스트를 강제 응시합니다. 이 또한 실명과 성적이 공개되며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편입을 시작하는 학생은 목표를 서강대나 한양대로 잡으면 안 됩니다. 너무나도 추상적이고 먼 목표는 자신을 나태하게 만들뿐입니다. 대신 매주 치르는 위클리 테스트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바로 다음 주에 치르는 시험에서의 현실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성취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비록 매주 치르는 시험이 고되고 지칠 수도 있으나, 이를 참고 계속 시험을 치르다 보면 어느새 실전감각이 몸에 베이고 시험이 익숙해진 자기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단 한 번도 학원 내 시험 그리고 전국모의고사에서 1등을 해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정해진 퍼센트와 등수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하여 최선을 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클리 테스트는 1년간 저에게 최고의 자극제가 되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P>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약 12개월을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저에게도 당연히 슬럼프 시기가 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서성한 모의고사가 그 계기였습니다. 학원에서 꾸준히 공부하면서 성적이 올라갔지만 첫 서성한 모의고사를 보고나서 문제의 손도 못 대는 저를 너무 한심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성적도 학원등수 기준으로 200~300등이 떨어지는 처참한 등수를 받고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러자 단어가 눈에 안 들어오고 데일리테스트 성적도 떨어지고 수업예습이 안 되니 수업듣기가 싫어지는 소위 악순환의 연속이 2~3일 동안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결과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3일 정도 학원을 빠졌습니다. 하지만 수업 중에 한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듯이 “편입은 인생에서 주어진 마지막 패자부활전”이란 말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찬스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일단 학원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연속된 결석이 있어 선생님들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고 강제퇴원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1월부터 보여드린 열정적인 학업태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생님들은 오히려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셨고 특히 조수현 교수님의 따뜻한 상담덕분에 다시 한번 정신을 차리고 공부에 임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크게 슬럼프 없이 쭉 하던 방식 그대로 1월까지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사족을 달자면, 저 같은 경우는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 학원에서 다른 학생과 일체의 교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렇게 공부에만 집중하였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요인들로 인하여 주의를 빼앗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덜 했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우선 부모님에게 가장 감사합니다. 편입에 합격하기 전까지 4~5년의 제 인생은 끊임없는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저가 제 자신을 혐오하게 되고 끊임없는 패배의식 속에서 저 자신을 부정해나갔습니다. 그렇게 저 스스로가 저를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신 부모님께 가장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정신적 물질적 지지가 없었다면 절대 어느 대학도 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제 동생에게 감사합니다. 재수, 삼수, 편입을 거쳐 오랜 시간 동안 골방에서 입시에만 신경 쓰느라 사춘기 시절을 겪는 동안 챙겨주지 못 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며, 아마 평생의 가슴속 짐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노지성부원장님과 이응윤선생님께 가장 감사합니다.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신경을 써주시는 부원장님이 안 계셨다면 1년 동안 꾸준히 학원에서 공부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한 이응윤 교수님의 강의가 없었다면 절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전부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응윤 교수님은 단순히 공식을 만들거나 주어진 정답에 끼워 맞추는 강의를 하시지 않고, 정말 문제를 푸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지 답을 고를 수 있는지 그 누구보다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이는 실전에서 크나큰 힘을 발휘하였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응윤 선생님은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분들에게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선생님입니다. 그 외에도 김응석 교수님, 조수현 교수님, 황성필 교수님 모두 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분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편입은 마지막 남은 패자부활전이다” 물론 입시에 떨어졌다고 패자는 아닙니다. 학력은 결코 성공의 기준이 아니며 되어서도 안 되니까요. 하지만 저를 비롯한 모두가 편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동일할 것입니다.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 이지요. 대학을 바꿔야 된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저희에게는 합격이라는 성공과 불합격이라는 실패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대한민국에는 1년의 노력만으로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는 편입이란 제도가 있습니다. 따라서 편입은 마지막 남은 패자부활전입니다. 부디 인생에서 주어진 이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쓰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결과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