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시절 정시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매년 한번 있는 시험이고 난이도의 편차도 크다 보니 제가 본 수능은 물수능이었고 내 눈높이에 못 미치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에서 좋은 학점을 받고 졸업하면 그걸로 만족스럽겠다고 생각하여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다 보니 대학의 특성상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학한 여러 학생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동기들과 잘 지내면서도 학습에 있어서는 동기들과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고 그동안의 학습에 대한 노력 량이 다름에도 같은 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고학점을 유지하고 과탑도 해보고 하였지만 생각보다 성취감도 적었습니다. 전공에대해서는 나름 싫지 않았고 학교의 교육수준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다녀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군생활 중에 다양한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고 한양대 건축공학부를 목표로 편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자연계에게 있어서 영어는 필수조건이면서도 시간을 투자하기 애매한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차도 있는 편이고 생각 이상으로 합격률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월부터 편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수학보다 영어에 압도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는데, 특히 학원에서 교수님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휘와 문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휘] 어휘의 경우 데일리 테스트를 위한 MVP단어장 암기에도 힘들었고 하루 3시간 가까이 되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어휘라는 영역의 특성상 반복해서 암기하고 그 내용이 다른 수업에서 활용될 때 한번씩 생각해보면 점점 늘게 됩니다. [문법] 그리고 문법은 권진경 교수님의 추천대로 수업 때 배운 이론들은 노트에 정리하면서 공부했는데 정리에 많은 시간이 들고 귀찮을지라도 나중에 문법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졌을 때, 정리된 내용을 학습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문법 노트 작성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5~6월이 되면 수학의 미적분 진도가 끝나고 선형대수학을 배우는 시점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어학습의 비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 동안 공부했던 문법과 어휘의 기초적인 능력을 활용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독해와 논리에 조금씩 비중이 생기게 되고 3~4월에 집중했던 문법과 어휘를 다잡는 시간이 됩니다. 문법은 이론을 심화해가며 부족한 개념들은 보충해나가고, 그동안의 어휘학습을 바탕으로 독해와 논리 학습비중을 늘려 글을 읽는 것에 익숙해지는 시기입니다. 저는 이 시기에 독해를 할 때 어휘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 특강을 수강했었는데 영단어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5~6월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을 찾고 매우는데 적합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7월~9월은 글을 읽는 법에 익숙해져야 하고 비교적 문법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 저는 문법의 경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노트를 정독했고, 어휘는 하루에 400~500개의 단어를 2시간 정도를 투자해 학습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양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저는 단어장을 MVP한권으로 준비했었기 때문에 여러 번 돌리다 보니 속도도 빨라지고 익숙해졌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영역은 독해입니다. 상위권 대학시험에 많은 비중을 미치기도 하고 글을 읽는데 익숙해진다면 후에 논리영역 점수도 함께 오르게 됩니다. [논리] 논리는 독해능력을 바탕으로 교수님들께서 스킬들을 제시해주시는데 자신이 필요하다 싶은 영역에서 배운 스킬을 적재적소에 쓸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11월부터는 희망학교의 기출을 풀며 그 학교의 스타일을 보게 되는데 이 부분이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학교별로 너무도 다른 유형이 있고 요구하는 게 다르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를 잘 활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편입 시험장에 가기 전주에 풀어본 해당학교의 기출문제를 리뷰하고 유형에 대해 대비했고 꽤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성대의 경우는 문제에 답을 그대로 드러내지 않으며 생각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나 한양대의 경우 논리적 사고를 중시하면서도 문제 안에 반드시 답을 제시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독해] 독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전에 미리 예습을 하여 어려운 부분이나 자신이 해석한 내용을 인지하게 되는 것인데, 그 이후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독해방법이랑 자신의 것을 비교해보면서 그 방법이 닮아가게 되고 그렇게 실력이 늘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모든 영역에서 실전을 대비한 문제들을 접하고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특히 문법의 경우 거의 비중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활용한 문제풀이에서 작성해둔 노트와 함께 짧게나마 리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해는 꾸준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글을 읽는 감을 놓치지 않도록 하루에 6~7지문 이상은 꾸준히 읽기를 추천합니다. 마찬가지로 어휘는 매일매일 일정시간을 투자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수학은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기본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목입니다. 편입수학은 대학에서 배우는 과정을 바탕으로 출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정의와 개념의 숙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편입수학 또한 기간에 따라서 학습량이나 방법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비교적 고등학교시절 배워 익숙했던 미적분을 배우는 3~5월에는 알고 있던 개념을 복습하고 모르는 것들을 새로 습득하며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학 개념노트 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배우는 내용을 수업 후 혹은 다음날 바로 바로 노트에 개념을 정리하고 헷갈리는 문제들과 풀이를 적어두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건 교수님께서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언급하시는 팁들을 잘 정리해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3~4월에는 수학에 많은 시간을 쓰기 보다는 영어의 비중을 훨씬 높게 공부했습니다. 그 이후, 선형대수학을 배우기 시작하면 처음 보는 생소한 과목이면서도 쉽지 않기 때문에 영어의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수학의 비중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이 시기에 진정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변별력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배우는 개념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많이 생각해보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리고 선형대수학 파트의 경우 사람마다 다양한 접근법이 나오는데 자기에게 쉬운 접근 방법을 확립해두면 시험 때까지 도움이 됩니다. 이 후, 8~9월이 되면 다변수미적분학 파트의 진도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파트의 경우 개념적으로는 어렵지 않지만 다양한 공간지각능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념의 숙지 역시 중요하지만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0월 말쯤부터는 공학수학 진도를 나가기 시작했었는데 공학수학은 공대생에게 기본이 되는 만큼 상위권대학에서는 가장 많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공학수학의 경우, 다른 어떤 파트보다 단순암기보다는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하여 접근하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이때부터는 학교별 기출문제들을 접하기 시작하는데 학교별로 스타일이 명확한 편이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학교가 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기출문제를 분석하게 될 텐데 위에 말한 것처럼 학교별로 유형이 다양하고 원하는 바가 다른 게 편입시험이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서 준비하고 특히, 시간관리에 있어서 본인에게 어떠한 방법이 더 유리한지 파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후반기가 되기 전에는 공학수학과 다변수 파트에만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학수학 복습이 힘들더라도 미적분과 선형대수 영역을 틈틈이 복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미적분과 선형대수 등을 순서대로 복습하기 위해서 하반기에 하는 수학특강을 수강하였는데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접근 방법도 많이 알게 되고 새로운 개념도 숙지할 좋은 기회가 되므로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험이 시작할 때가 되면 저는 매 학교마다 일주일 전부터 3~4개년의 기출문제를 풀고 분석하였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해당 학교의 스타일을 알고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의 경우 각자 스타일마다 차이가 큰 편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적합한 직전 준비법을 확립하기 바랍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4월] 자연계 기준으로 영어와 수학을 동시에 한다고 보았을 때, 3~4월에는 수학보다는 영어에 그 중에서도 문법과 어휘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되어 독해와 논리에 집중할 수 있고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해도 점수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5~8월] 그리고 5~8월에는 선형대수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수학의 비중이 커지고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이 때 선형대수학 개념을 확실하게 숙지하는 것을 추천하고, 독해 수업 전에는 항상 예습을 해서 수업시간에 복습하듯 공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수업 때 논리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스킬이나 논리 주요단어들을 정리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9~10월] 9~10월에는 문법을 일주일에 한두 번 보는 정도로 적게 보게 되고 하루에 일정시간을 정하여 독해, 논리와 어휘를 학습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을 수학공부에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수학의 비중이 커질 뿐 아니라 다변수미적분학과 공학수학 파트는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입니다. [11~1월] 11~1월에는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고 점점 시험장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학교별 기출유형이나 자기만의 시간관리 전략 등을 꼼꼼히 분석해두면 시험장에 들어가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전략이라고 하기 애매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지원전략은 기출문제 분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꼭 5~10개년의 기출문제를 풀기를 추천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 부분이 실제도 시험장에서도 적용되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학교들을 생각해서 지원하는 것이 합격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원에서 하는 배치상담도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배치상담을 맹신하기보다는 꾸준히 공부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잃지 않아야 합니다.
면접 노하우
저는 면접이 있는 학교는 이전 학교와 동일계를 지원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 유리한 점도 있었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겉은 학원에서 이전에 있었던 면접질문들이 있는 자료를 참고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에 나왔던 질문과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생각해두어서 면접에서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더 말하자면 면접관들에게는 스크립트와 비슷한 면접질문이 모여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나왔던 질문들을 숙지해두는 것이 앞으로의 편입준비생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 제가 지원한 편입유형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학업계획서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를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학교의 지원학과를 편입해야 하는 이유, 그것을 전적 대학에서는 이룰 수 없는 이유를 나타내면서도 전적 대학에 대한 비하나 무시는 없어야 합니다. 또한 한번에 쓰려고 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많은 횟수에 걸쳐 다시 보고 수정하여 읽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학원에서 지원해 주는 첨삭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해 조금 더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첨삭 시기를 놓쳐 저처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많은 주변사람들에서 읽어보도록 하여 의견을 피드백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저는 김영편입을 다니면서 대형학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보력에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매달 이뤄지는 모의고사의 성적이나 이전 학생들의 성적과 지원대학 등을 보면서 스스로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여름에 주로 슬럼프가 많이 찾아오는데 사실 슬럼프라는 것은 극복하기보다는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에게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하는 것은 그때에도 꾸준히 앉아있느냐 자신을 합리화하여 나태해지느냐 입니다. 슬럼프라는 것은 사실 주변사람들이 힘들어하면 더 힘든데 저는 이때 남들도 앉아있어도 공부도 잘 안되고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보다 더 열심히 하는 수많은 학생들을 보면서 그날그날의 해야 할 것들은 차근차근 해나갔습니다. 공부할 때에는 그 시간이 안 간다고 생각하더라도 지나고 보면 순식간이기 때문에 앉아서 공부가 안될지라도 습관적으로 공부를 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양질의 수업뿐 아니라 끝까지 공부에 집중하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 신기섭교수님, 김성현교수님, 권진경교수님, 손규민교수님과 전태수원장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