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대학교에 들어오기까지 3번의 수능을 봤습니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 매번 노력했지만 투자한 노력과 시간에 비해 쥐어지는 결과는 매번 초라했습니다. 과를 낮춰 지원하더라도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이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여러모로 좋을 것이라 생각해 입학을 했고, 원래 가고 싶었던 컴퓨터공학과로 전과를 했습니다. 어느정도 입시를 체념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었고 마침 입대를 앞두고 있던 시기에 편입학 전형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친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해 마지막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정병권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했습니다. [어휘] 정병권 교수님의 어휘 시리즈를 502까지 공부했습니다. 영어 과목 일단 어휘가 부족하면 어휘를 단독으로 묻는 문제는 물론 문장 해석 자체도 버거워지고 내용 파악도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다른 영역보다도 어휘를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외울 수 있는 양이 점점 늘어날 텐데 동시에 휘발성도 강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복습을 해주어야 합니다. 많은 양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문법] 정병권 교수님 강의 교재 문법 101~301을 단권화해서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매일 2챕터씩 복습했습니다. 방대한 양의 문법을 모두 소화할 필요도 없고 소화할 수도 없음을 교수님께서 수없이 강조하셨는데 덕분에 다른 파트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기엔 기출을 풀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은 복습하여 문법 문제에서 잃는 점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논리&독해] 교수님께서 실전에 적용 가능한 이론은 반드시 간명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이분법을 강조하셨습니다. 논리/독해 문제를 풀 때 미숙함에도 이분법적인 사고를 계속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진도 나가기에 급급했지만 양질의 기출문제와 학교별 시험 유형에 맞게 제작된 D-SERIES를 풀면서 교수님의 분석 내용을 내 풀이와 비교해가며 어떤 흐름으로 지문을 분석해 나가는지, 문제별로 요구하는 내용을 찾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최종적으로 실전에서 적용하려면 어떤 사고를 해야 할지 계속 피드백했습니다. 학교별로 유형이 다르고 출제되는 문제 수도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기출문제를 풀면서 미리 구상을 해놓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수학학습노하우
황한순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문제를 30분 이상 잡고 있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념을 까먹었거나 푸는 방법을 숙지하지 못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수능 수학과 편입수학은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득점이 합격할 확률이 높은 건 맞지만 모든 문제가 정답 이어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판별해내는 능력은 실전에서 큰 효과를 보이는 전략이므로 후반부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익혀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모든 시험이 타임 어택이기 때문에 빈출 유형을 익혔다면 해당 유형임을 빠르게 캐치하는 감각을 끌어올리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교수님께서 종종 풀이 스킬을 알려주셨는데 이를 여러 번 반복해 체화한 것이 풀이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재 한 권 진도가 끝날 때마다 공책에 전반적인 개념과 고난도 문제의 풀이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적어가며 단권화 했는데 하기 전까지 머릿속에 떠다니는 개념들을 상당 부분 정리할 수 있었던 일종의 장치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편입수학에서 중요한 건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복해서 나오는 빈출 유형이 아닌 신유형에 대응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유형을 가능하면 많이 접하고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처음 보는 유형일지라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릴레이 모의의 경우 현강을 들었는데 이 때 체감한 현장 느낌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복소수 문제풀이 강의가 중앙대를 대비하기 위한 최적의 강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규 커리큘럼에 속해있는 교재는 각각 10회독씩 했습니다. 반복 숙달을 통한 체화가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7월] 정병권 교수님의 어휘/문법/논리/단문독해/장문독해를 301 시리즈까지 나갔고 문제를 풀고 나서 인강을 듣고 복습을 했습니다. 각 파트별로 하루에 3-4강씩 들었고 인강을 듣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많아 새벽 2~3시에 잤습니다. 인강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평일, 주말의 구분 없이 매일 같은 양을 소화하려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미적분/선형대수/다변수미적분까지 진도를 나갔는데 선형대수의 경우 까먹지 않기 위해 복습을 보다 꼼꼼히 했습니다. 영어 수학 비율이 7:3 정도였습니다. [8~9월] 영어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시기였기 때문에 교수님이 어떤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지 계속 비교해가며 피드백했습니다. 수학은 외워야 하는 양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많으면서 다른 유형과 혼동하는 경우가 생겨 더 독하게 무한 복습했습니다. 영수 비율은 6:4 정도 됐습니다. [10~11월]영어는 실전에서 더 이상 틀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중점을 두어 복습했습니다. 수학은 공학수학2(복소함수), 심화강의를 수강했는데 내용이 어려워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개념을 익힐 때보다 더 많이 복습했습니다. 영수 비율은 7:3 정도 됐습니다. 이 시기부터는 수학 비중을 늘리는게 일반적인데 영어 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영어에 시간을 더 투자했습니다. [12~1월] 영어는 감 유지를 위해 기출문제를 1회씩 풀고 오답 체크를 했습니다. 수학은 파이널, 복소수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는데 외워야 할 공식과 풀이가 급격하게 많아져 영어 수학 비율이 3:7 정도 였습니다. 몇몇 학교의 시험을 치루는 시기여서 풀어지기 쉬웠는데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 매일 같은 양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을 치룬 날엔 공부 혹은 다음 시험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밸런스 있게 공부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소신 있게 지원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원하는 과의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에 형성되는지 인지하고 해당 점수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동기를 제공 해줘야 한다는 측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공부가 안된다고 느낄 때는 합격수기를 읽어보면서 이 시기에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는지를 보면서 동기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월별 모의고사에서 내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서 부족할 때마다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월별 모의고사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어느정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꼭 응시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마다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학교별 실전 전략을 간단하게나마 머릿속으로 구성해 나갔는데 이런 이미지 트레이닝도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 노하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관해서 얼마나 찾아보았는지 알리는 것이 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취하고 싶은지 전체적인 그림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학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하면서 얻은 정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활동과 전공 혹은 진로와 관련지어 설명하는 것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우 동아리에서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성과 및 경험들을 앞으로 전공 특성상 자주 겪게 될 팀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관련지어 제 비전을 보이고자 했던 시도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 충분히 예상 가능한 질문은 물어볼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비해두어야 합니다. 보통 면접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으므로 준비기간 동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보안 관련 업무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해당 주제를 다루는 시사, 현직자 인터뷰 등에서 학부 과정 그리고 학부 이후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지원하는 학과의 이수체계도를 전적대 이수체계도와 비교하면서 나한테 필요한 전공을 위주로 봤을 때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생각해 보았고 이를 진로와 결부시켜 설명하려 했습니다. 단순히 특정 보안 직종에 종사 하고 싶다는 내용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어필했습니다. 또한 보안 관련 전공은 학부 과정에서 깊게 다루지 않는걸 해당 학교의 커리큘럼을 참고하면서 인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해당 직군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이를 위해 학교에 들어와 무슨 활동을 하고싶다’라는 흐름이 느껴지도록 서술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학교의 교육 이념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자소서들 중에서 나라는 색깔이 드러나는게 중요하므로 솔직 담백하게 적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가장 많은 편입생들이 응시하는 월 모의고사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원자 수가 타 학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올라가는 난이도에 적응이 되면서 실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종종 수학 시험에서 신유형 문제를 접할 수 있었는데 실전 경험뿐만 아니라 모르던 유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본 시험 전에는 특정 학교의 시험 유형을 반영한 실감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몇몇 시험은 실제로 해당 대학에서 응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실전연습을 통해 환경에서 오는 긴장감을 덜어주어서 좋았습니다. 최종 배치고사에서 제공하는 합격 커트라인이나 배치표를 통해 내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한 점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입 공부는 양보다는 질이라고 생각하는데 독학으로는 준비하기 상당히 힘들겠다고 생각했던 컨텐츠들을 교수님들께서 제공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김영편입에서 제작한 편머리에서는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학교별로 어떤 유형이 나왔는지, 어떤 파트의 난이도가 조정되었는지 분석이 되어 있어 문제 풀이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편입의 경우 수능과 다르게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데 김영편입 선생님들을 통해, 또는 설명회가 여러 차례 있으므로 정보가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8월부터 슬럼프가 찾아왔는데 힘들수록 원인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했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단순히 힘든 감정만 가득하지 구체적으로 왜 힘든지 정리가 안돼서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어떤 고민이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어차피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정해져 있으니 해당되지 않는 것들에 휘둘리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부턴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어느정도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경쟁자를 의식하면서 불안할수록 더 절박하게 공부했습니다. 영어 점수가 아무리 해도 안 오를 때 혹은 수학 점수가 급격히 떨어질 때마다 솔직히 정말 불안했고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하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컸기에 페이스를 잃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편입이라고 하면 주변에 들려오는 소문에 그저 바늘구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편입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친구가 편입학 시험이 내가 알고 있는 점과 상당히 다르다는 걸 알려주었고 적극적으로 권유를 해줘서 마지막 입시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편입은 충분히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분명 모두 다른 편입 동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에도 바뀔 수 있고요. 하지만 배우는 내용은 비슷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내가 차별화될 수 있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고민을 매듭지으면서 절박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절박함이 앞으로 계속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꼭 완주하셔서 원하는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거듭되는 입시 도전에도 불구하고 잘 할 것이라며 항상 믿어주고 격려해주셨던 부모님, 편입이 뭔지 알려주고 마지막까지 도와주고 응원해준 범근이도, 힘들 때마다 기댈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던 친구들도 정말 너무 고맙고!! 마지막으로 부족했던 제 실력을 합격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황한순 교수님, 정병권 교수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