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고등학교 축구팀 입단 테스트를 보러 다니다가, 공부로 마음을 굳히고 고3 때부터 수능을 준비하였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공대는 다 취직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10개월을 열심히 공부해서 겨우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수도권의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대학이었지만, 어디든 일등만 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거야 생각하며 등록하였고 1학년을 수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번 환승해야 하는 학교를 가는 지하철에서, 서울에 위치한 대학교 과잠을 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졸업 후 사회에 나가고 나는 얼마나 경쟁력 있는 사람일까 생각해보았을 때 나의 장점이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편입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면서 난이도가 높고 경쟁률이 치열한 시험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19살에 제대로 공부를 시작한 내가 1년 바짝 공부해서 서울에 위치한 대학교를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이전처럼 또 운동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다가 포기했던 과거처럼 되지는 않을까 고민하던 중, 제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취직을 늦게 할까 봐, 주변 친구들보다 더 느린 인생을 살아가게 될까 봐 였습니다. 생각의 포커스가 주변 사람들과 맞춰져 있었고 비교의식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음을 돌아보게 되면서 편입을 통해서 주변 보다 나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 결단하고 군대를 다녀와서 2학년을 마치고 휴학 후,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영어 학습은 상반기부터 중반까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반기가 되면 이과는 수학공부에 비중을 높여야 하기에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과의 경우 상반기에 자주 출제되는 영어 단어와 출제되는 유형의 문법 문제를 밥 먹듯이 복습해야 합니다. [어휘] 어휘를 적당히 하고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휘를 잘 외우기 위해서 어휘 하나 외울 때마다 그림과 과거의 기억을 연상시켜서 외우는 연상법, 단순 백지에 까맣게 여러 번 써서 외우는 방법 등 다 해봤지만 결국 중요한 것을 복습이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서 외우는 것도 좋지만 처음에 시작할 때 대부분이 모르는 단어였던 저에게는 효율적이지 않았고, 구간을 정해서 1일, 3일, 7일 기준으로 복습하였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왕복하는 버스와 지하철을 단어 복습하는 시간으로 정하고 하루에 2-3번은 기본적으로 복습하고, 8월 이후에는 밥 먹는 시간과 수학 문제풀이 시간을 잠깐 휴식할 때 단어를 복습하였습니다. [문법] 문법을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이진희 교수님의 인강 개념강좌를 듣고 복습하였고, 정병권 교수님의 문법 101, 201, 301까지 들은 뒤 시험 전까지 계속 문법을 복습하였습니다. [논리] 논리는 단어가 50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단어를 반복해서 외워주면 50프로는 먹고 들어가고, 나머지 50프로는 두 문장 간의 대칭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자체가 붕붕 뜨더라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결론이 반드시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문제에 임했습니다. 빈칸을 느낌에 따라 때려 맞추는 것에 익숙했기에 오답이 높았지만, 형태적인 것과, 의미적인 것의 이분법을 찾으며 논리 정답률을 높여갔습니다. [독해] 모든 글을 읽기 전 첫 세 문장의 중요성을 항상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편입 영어 지문을 읽다보면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로 어려운 지문들도 있는데, 결국 결론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붕붕 뜨는 그 이야기들을 첫 세 문장을 제대로 읽고, 문제의 출제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정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들어갔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편입 수학의 핵심은 누가 누가 더 빠른가입니다. 남들이 모두 맞추는 기본적인 문제는 실수 없이 풀되 누구보다 빠르게 푸는 것이 중요하며, 모르는 문제를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시간이 남는다면 다시 돌아와 푸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6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야 하는 중앙대 공대의 경우, 1-10번까지 20분, 10-20번까지 20분, 20-30번까지 15분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풀었는데, 모르는 문제를 바로 넘어가지 않고 잡고 있는다면 뒤에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됩니다. 아리송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빠르게 넘어가고 뒤에 풀 수 있는 문제를 다 풀고 다시 돌아와 푸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시간 내에 남들보다 많은 문제를 맞힐 수 있습니다. [2~5월] 수학보다 영어에 더 비중을 두되, 풀었던 미적분학의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야 합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을 풀기보단, 자주 나오는 빈출 유형들을 반복해서 풀어야 합니다. 이때 복습하다 보면 아는 문제, 봤던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를 다시 볼 때 루즈해질 때가 있는데, 편입수학은 주어진 시간 안에 몇 문제를 푸느냐에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습 초기부터 긴장감을 가지고 문제를 푸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5~6월] 선형대수를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선형대수는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는 파트입니다. 개념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개념을 탄탄히 하고 문제를 복습에 적용시키는 연습을 자주 하면서 자신감을 쌓아야 합니다. 이때 미적분학 복습도 해야 합니다. 날짜를 정해서 계속해서 미적분학 빈출 유형들을 복습해야 합니다. [7~8월]다변수 미적분학에 들어가면서 대부분 학생들이 선형대수에 대한 복습을 놓는데, 이때 선형대수에 대한 복습 또한 철저히 해야 합니다. 9월이 되기 전까지 선형대수 유형에 대한 복습을 계속 돌려야 9월부터 공학수학이 들어가게 될 때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9~10월]공학수학 진도를 들어가며, 공학수학은 상위권 학교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교에서도 모두 출제되는 유형이므로 이과의 경우 확실하게 끝내야 합니다. 중앙대는 공학수학1,2 문제가 절반 이상 출제되는데, 공학수학은 최대한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며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스피드가 현저히 줄어드는 파트이므로 여러 유형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2~3월] 매일 똑같진 않았지만 평균적으로 영어 8, 수학 2 정도의 비중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하는데 이때 단어를 많이 외우려면 많은 복습이 필요합니다. 오전에 단어를 200개 외우면 그날 분량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웠던 200개를 오후에 집에 가면서 복습해 주고 또 자기 전에 빠르게 또 훑고 자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은 통학하면서 전날에 외웠던 단어를 복습해 주면서 학원에 갔습니다. 이 방식은 12월까지 계속하였습니다. 수학은 미적분학에서 공부했던 유형들을 긴장감을 가지고 빠르게 푸는 훈련을 계속하였습니다. [4~5월] 영어 7, 수학 3 비중으로 단어를 엄청 외웠습니다. 김영 모의고사 점수가 3월 40점대에서 4~5월 60점대로 급상승하였는데 이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이 단어였습니다. 정병권 교수님의 단어 v101, 201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수학은 미적분학 개념을 물어보는 문제가 중하위권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하고 문제 푸는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습니다. [6~7월] 영어 5, 수학 5 비중으로 영어 단어는 V301을 새로 외우면서 v101, v201은 학원 통학시간에, 자기전에 복습했습니다. 선형대수 어려운 개념을 반복해서 보았고,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복습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미적분학 복습 또한 게을리 해선 안됩니다. [8~9월] 영어 3, 수학 7 비중으로 영어 단어 V301까지 복습하면서, V401을 외웠습니다. 이때 단어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하였고 점수도 70점대로 상승하였습니다. [10~11월] 영어 3 수학 7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험생들이 모두 열심히 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미적분, 선형대수, 다변수 파트는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복습하고, 공업수학을 남들보다 빠르게 풀 수 있도록 공식을 철저히 암기했습니다. [12~1월]영어 2, 수학 8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까지 영어 단어를 반복 복습하였고 영어기출을 하루에 한 학교씩 풀었습니다. 영어는 D-10 시리즈 주 3회 현강 시험을 통해서 100명이 넘는 시험에서 긴장하지 않고 문제 푸는 법을 훈련했습니다. 수학은 하루에 5개 학교 기출을 1개년씩 풀었는데, 시험 장에서는 긴장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보다 최소 10-15분 적게 잡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전략] 편입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과를 지원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합격을 해야 그 학교에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경쟁자들과 평가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전자공학과를 가고 싶어서 건동홍까지 모든 학교 모두 전자공학과로 지원하였습니다. 상위권 학교들도 동일계열로 지원하려고 했으나 평균적으로 모의고사의 상위권 이과 학생들이 상위권 학교의 높은 학과를 쓰기 때문에 저의 성적을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한 후 가고 싶은 상위권 학교들은 상대적으로 커트라인이 낮은 학과로 지원하였습니다. [합격 당락] 편입은 다음 연도까지 이어지는 긴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저 자신을 불안하게 하는 속이는 생각을 버리고 꾸준하게 끝까지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모의고사, 위클리 테스트, 마지막 학교 시험까지 잘 봤다고 혹은 못 봤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를 아무리 잘 봐도 시험장에서 못 보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 감정의 기복 없이 꾸준하게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 평가하고 채우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김영편입 모의고사를 통해서 매달 단어, 문법, 독해 각 파트 중 어느 파트가 부족한지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원 통제 내 실제 시험장과 거의 비슷한 분위기로 시험을 본 것이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다리를 떨던, 밖에서 소음이 들리던 실제로 시험장에서도 이런 일이 많았는데 이미 학원에서 진행되는 모의고사에서 단련하였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영향받지 않고 시험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배치고사와 모의지원 시스템을 통해서 원하는 학교의 내가 원하는 과를 지원해 할지, 하향지원해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다수의 학교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병권 교수님의 D시리즈 정말 강추입니다. 9월부터 D시리즈를 현강으로 좋은 자리에서 들으려면 학원 등록일 오픈하기 전부터 줄 서서 등록해야 하는데, 정말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 수 목 신촌 단과에서 100명 이상의 학생이 모여 시험 보고 바로 수업을 통해 피드백까지 할 수 있는 강의인데, 끝나면 성적표까지 나와서 상위 10프로부터 하위까지 점수 분포를 알 수 있고 정병권 교수님께서 각 성적대 학생들에게 내가 단어를 얼마나 더 외워야 할지 문법을 얼마나 해야 할지 해당 학생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을 통해서 저는 막바지 점수 향상이 컸습니다. 이과 60점대였는데 80점대까지 받아 볼 수 있었고 시험장에서 최고치를 찍어 올해 어렵다고 유명했던 항공대와 홍익대 시험에서 전자공학 최초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4-5월에는 날씨가 좋아서 슬럼프가 왔습니다. 이때 내가 꾸준히 하면 합격할 수 있을까 의심하는 생각이 많아지고 잡생각도 들어 합격수기를 읽었습니다. 합격수기를 찾아보다가 바람이 불었을 때 나무의 가지는 흔들려도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나도 흔들리더라도 최소한 할 건 다 해야겠다 생각하고 일요일 오전은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두고 적더라도 해야 하는 정한 공부 양을 매일 꾸준히 하였습니다. 6-8월에는 날씨가 더워서 학원에서만 공부하면서 더위 슬럼프를 이겨냈습니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더 덥고 돌아다니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그나마 덜 더운 아침 새벽 일찍 가디건을 챙겨서 학원에 나와서 저녁까지 공부하였습니다. 9-11월은 누구나 다 열심히 하는 시기입니다. D-100일이라는 말과 함께 시험이 다가오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 나오고 낙심하는 마음이 컸는데, 시험장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평가하고 다시 계획하였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인사] 지난 편입 시즌 동안 저를 가르쳐주신 정병권 교수님, 이진희 교수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병권 교수님, 주 3회 수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든든하게 강의하시는 것을 보고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사정이 충분히 있을 법한데, 한 번을 안 빠지시고 끝나고 질문받는 시간까지 따로 내셔서 소통해 주시는 그 열정적인 모습에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이진희 교수님, 잘못된 문법을 배웠던 저라 문법은 재미가 없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이진희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문법에 재미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해가 빠르니 암기는 당연히 빨랐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 때쯤 일침도 해주셔서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끝까지 지지해 주고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과 지치지 않도록 응원해 준 누나 그리고 학원까지 와서 힘내라고 밥 사준 형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습니다. [후배들] 여러분들에게 올 한 해가 정말 뜨거운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합격증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중간에 점수가 오르지 않고 변동폭이 심할 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다 내려놓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편입은 시험장에서 까봐야 압니다. 그때까지 자주 나오는 본인이 부족한 수학유형을 채워 넣고 질리는 단어를 계속해서 암기하다 보면 시험장에서 포텐이 터져 인생 점수가 나올 수 있을 겁니다. 내년 합격증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웃을 때까지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