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로지 취업만을 위해서 간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공부량과 과제량으로 어느 순간 기계처럼 움직이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점점 제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채사장의 ‘열한 계단’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초반에 등장하는 ‘우리는 노동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즐기고 여행하고 놀라워하기 위해 온 것일 테니까’라는 문장을 통해 제 인생을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노동하기 위해 살았나, 여행하기 위해 살았나 자문한 결과 저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자라고 답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계속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여러 상황을 겪으며 심리학과 편입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단어는 무한 반복이다] 논리,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어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단어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나 단어가 잘 안 외워진다고 너무 스트레스받지는 마세요. 잘 안 외워지는 게 당연한 겁니다. 처음부터 완벽히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세요! 초반에 완벽하게 외웠더라도 좀만 지나면 까먹게 됩니다. 이것 또한 당연한 겁니다! 단어는 시험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보시게 될 거니까!! 자신의 암기력으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받지 받으시고 무한 반복하세요! [문법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전감각이 더 중요하다.] 이론을 끝내신 분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이론을 완벽히 공부했다고 해서 모든 문법 문제를 맞힐 수는 없다는 겁니다! 이때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시거나 문제를 더 깊게 파지 마시고, ‘어떻게 답을 도출했느냐?’ 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문제를 풀다 보면 정확한 정답을 소거하는 과정을 통해 ‘이게 왜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답인 건 분명하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순간이 오실 겁니다. 이 느낌을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 이론을 어느 정도 끝낸 다음에는 실전문제를 풀면서 이 감을 찾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논리 : 정답에 나를 맞추자] 처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논리를 풀면서 ‘2번도 답이 될 것 같은데 왜 3번이 답일까? 2번은 왜 안 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이게 답이 아닌 이유보다는 이게 답인 이유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사고방식을 답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최대한 문제를 읽었을 때, 자연스럽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것도 답일 것 같은데 왜 아니지?’ 에 집중하다 보면 끝이 없습니다. 정답만 찾으면 됩니다! [대부분 독해문제는 주제로 풀린다] 원래 저는 독해를 아주 정석대로 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해설을 꼼꼼히 확인했고, 문제를 풀 때도 지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독해를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출을 분석한 결과, 일치 문제의 정답은 주제인 선택지가 답이거나 아니면 나머지 선택지들이 not 주제여서 소거로 정답을 찾을 수 있었고, 불일치 문제 또한 not 주제 선택지가 답이거나 나머지 선택지들이 주제여서 소거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문을 읽을 때 무조건 주제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심지어 밑줄/빈칸 문제도 주제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말씀드리자면, 독해 지문을 세세하게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큰 틀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문이 어려워서 이해가 안 되는 한 줄에 집착하지 마세요! 그리고 지문이 어렵다고 겁먹지 마세요! 오히려 지문이 어려울수록 문제는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제로) [기출 분석도 하지 않고 합격을 바라지 마라] 저는 기출분석을 제일 강조하고 싶습니다. 학교별로 문제 스타일이 달라서 해당 학교의 문제 풀이 방법 등 철저하게 분석해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워서 도저히 못 풀겠다 하는 문제들도 기출분석을 철저히 하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감이 잡힙니다. 저는 기출분석 노트를 만들어, 해당 학교의 문제 스타일, 내가 저질렀던 실수,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의 나의 대처법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출문제 1회당 약 2~3시간 정도 기출분석에 시간 투자를 하였고, 나중에 풀었던 기출들을 다시 풀어보며 제가 더 보완해야 할 점 등을 체크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지원하지 않을 학교 기출문제도 풀어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모든 기출문제에는 반드시 본인이 모르는 문제가 존재하고 그 안에서 배울 점이 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6월] 초반에는 기본기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최대한 단어를 많이 외우려 노력했고, 해석에서 막히는 구문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이론수업을 들으며 모든 내용을 흡수하려 했고 초반부터 문법 문제는 많이 풀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에 문법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중요하지 않은 부분으로 빠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문법문제를 풀며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한 것은 5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논리 같은 경우는 초반부터 gre를 많이 풀면서 한눈에 보이는 단서를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최대한 많은 지문을 접하며 주제를 잡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7~11월] 저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상위권 대학 기출 위주로 하긴 했지만, 제가 지원하지 않을 학교들의 기출 문제도 전부 풀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분석을 정말 철저히 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풀면서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번까지 30분 안에 풀자, 모르면 시간 지체하지 말고 얼른 넘어가자, 문법문제는 두 번 푼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가자, 모르는 단어가 등장하면 tone이 존재하는 단어로 찍자.' 등 저만의 시험 전략을 짜면서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시험에 당황하지 않고 제가 해왔던 대로 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12월~] 이 기간에는 어려운 문제를 맞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제 결점을 보완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풀었던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전에도 틀린 문제를 이번에도 또 틀렸다면 그 부분에 최대한 집중했고 비교적 쉬운 문제들도 풀며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전략] 저는 제가 원하는 학과에만 지원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학하고 나서의 해당 학과의 공부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점수를 비교하며 학과를 낮춰 지원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서강대 기출점수가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1지망인 심리학과와 비교했을 때보다 ‘TO가 많은 학과로 지원할까?’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서강대 심리학과가 제 1지망이었기에 안 쓰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큰 결심을 하고 지원했고, 그 결과 저는 기적처럼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신지원 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부딪혀봐야 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기에, 여러분들도 본인의 기출점수, TO, 커트라인 점수로 인해 지레 겁먹고 원하는 학과를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1차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제가 붙을 거라 확신했던 곳들이 거의 다 떨어졌기에 그 충격이 컸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나오면서 제가 실수한 문제들을 떠올리면 너무나도 속이 쓰렸습니다. 더군다나 그 한 문제로 떨어졌다는 생각을 하면 계속 이렇게 한 문제 차이로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몰아닥쳤고, 그러면서 ‘내가 이 학교들도 떨어졌는데 서강대를 붙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잠시 절망감을 느꼈지만, 이대로 포기하기에는 공부해온 시간이 너무 아까웠고 아직 남은 시험이 더 많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어떻게든 역전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결국, 제가 갈 수 있는 학교는 단 한 군데밖에 없기에 다관왕을 하고 싶었던 욕심을 버리며 하나만 걸려라! 라는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미 끝난 시험에서 저질렀던 실수들을 생각하면 속상했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더 깊게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했고, ‘전 시험에서 저지른 실수를 다음 시험에서는 절대 하지 않겠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그 결과 시험을 볼수록 개선해 나가는 느낌이 들었고, 이 점이 서강대에 합격하는 데 가장 큰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여나 앞의 결과가 좋지 못한 순간이 오신다면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섣불리 좌절하지 마시고 실패를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습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저는 김영패스를 가장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교수님의 수업 중에서 듣고 싶은 강의가 생길 때도 편하게 들을 수 있었기에,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기출문제 같은 경우,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들은 여러 교수님의 해설을 들으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 김영패스는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면 환급을 해주는 제도가 있기에 '내 꼭 대학에 합격해서 환급을 받아야지!'라는 다짐을 하며 공부의욕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11월쯤에 실력을 빨리 높이고 싶은 생각에 어려운 문제들을 찾아 풀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자신감은 더 하락하게 되었고 부정적인 생각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자신감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쉬운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점차 자신감을 회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편입은 다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닌데, 밀려오는 불안감에 어려운 문제까지 다 맞고자 했던 제 욕심이 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모르는 문제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내가 모른다면 남들도 모를 테니 잘 찍고 얼른 넘어가자!’ 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