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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5 목표달성 장학생 -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도연
2025.04.16 ㅣ 3341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도연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서울여자대학교

편입준비시기 : 2024년 1월
수강캠퍼스 : 강남단과
내게 필요한 것들은 반드시 온다, 만약 오지 않는다면 내게 오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들이다.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고등학교 시절, 주변의 많은 기대를 받는 학생이었습니다. 3년 내내 학급 임원으로 활동했고 전교 부회장, 동아리 회장으로서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내신이 다소 부족하여 논술 전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마저 예비에서 그쳤을 뿐,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정시 전형을 통해 아쉬운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3년간 열심히 생활했지만 자기소개서조차 작성해 보지 못했던 후회스러운 과정, 뒤따라온 만족스럽지 못했던 결과를 마주하는 것은 생각보다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과거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된 것만 같은 상실감과 저를 아픈 손가락처럼 여기는 주변의 반응은 저를 주눅들게 했습니다. 단순히 ‘대학 입시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대 시작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만 같아 세상에 나설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곧바로 재수를 택하기에는 정신적으로 견디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에 1학년 생활을 하며 잠시 쉬고 2학년 때 편입을 준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동안 만난 사람들 모두, 자신의 인생에 진중하게 임할 줄 알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귀한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곳이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에 충분히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제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무언가 도전하려고 해도 마음 속에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입시에 대한 미련이 저를 붙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었기에 이를 세상에 드러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편입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스스로 설정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편입 시작 시점, 수능 영어는 80점 후반대로 2등급이었고 토익은 준비한 적이 없었습니다. 합격 이후 수능과 편입의 상관관계, 노베이스도 편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능과 편입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어입니다. 편입에서 출제되는 단어는 논문, 영자 신문 등에서 사용하는 어휘로 수능 영단어에 비해 범위가 5~6배 정도 넓고 난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유베이스와 노베이스 모두 공평하게 3만 개 정도의 단어를 외워야만 합니다. 편입은 단어가 70%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단어의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단어를 놓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나 기회는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영어를 잘했던 사람이라면 독해와 문법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조금 더 앞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은 맞지만 그 출발점의 차이가 대단히 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격차를 줄일 만큼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편입 영어는 단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초반부에 단어 문제를 출제하는데 이는 전체적인 시험의 흐름을 잡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배점이 적긴 하지만 단어 문제에서부터 헷갈리는 것이 있을 때와 확실하게 풀고 넘어갔을 때의 기세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단어 공부에 매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종이로 된 단어장을 들고 다니기보단 ‘퀴즐렛’이라는 영단어 학습 앱을 애용했습니다. 이 앱은 플래시 카드 형식으로 학습할 수 있어 효율적이고, 지루할 땐 단어 미니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테스트 기능을 통해 내가 단어를 잘 외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또한 기출을 풀고 나서 모르는 단어들을 학교별로 정리해 두면 각 학교 시험 전에 다시 열어보며 리마인드할 수 있어 좋습니다. 논리와 독해를 연습할 때는 정병권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두 가지 원칙인 ‘이분법’과 ‘2/3까지만 읽고 문제 풀기’를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을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글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온갖 화려한 미사여구에 속지 않고 핵심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님께서 “모든 글은 이분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건 잘못된 글이다.”라고 늘 말씀하셨기에 항상 반대 개념과 같은 개념을 찾는 방식으로 지문을 단순화했습니다. 특히 ‘2/3까지만 읽고 문제 풀기’는 제가 최종적으로 등록하게 된 중앙대 시험 당일에 굉장히 유용하게 작용했습니다. 2/3까지만 정확하게 읽는다면 답을 찾을 수 있게 되어있는 지문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연습하면 어설프게 지문을 끝까지 읽고 다시 돌아가서 또 읽으며 시간을 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학습 노하우(전공) 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해 꾸준히 관심이 있었고 편입 시에도 해당 학과에 지원하려고 했기 때문에 2학년 때 전과를 하였습니다. 전과 이후 전공 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며 소논문을 작성하거나 발표 자료를 만드는 일이 많았는데 이때 사용했던 자료를 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내용을 정리해 둔 요점 노트를 읽으며 학업계획서의 방향성을 정했습니다. 수업 때 흥미로웠던 것들을 따로 정리해 두거나 기억해 둔다면 추후 서류 작성에 매우 편리할 것입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 혹은 학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학교의 경우, 우선 지원학과 선택에 신중하셔야 합니다. 동일계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지식이 많아 상대적으로 서류 작성에 유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뼈대를 잡기 전, 이전 합격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열람하며 글의 방향성을 정했습니다. 이후 전공 강의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작성했던 소논문, 동아리 등 글의 소재가 될만한 것들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또한 각 문항별 유기성을 위해 글 전체를 관통하는 대주제를 정했습니다. 초안을 작성한 이후 퇴고를 할 때는 제3자의 입장이 되어 의문을 가질만한 부분을 정리하는 질문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내용을 덧붙이고 삭제하며 최종적으로 글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저는 2학년 병행으로 준비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학기 중에 시간이 부족할 것을 고려하여 1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월과 2월에는 정병권 교수님의 101 정규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문법을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논리101 수업을 수강하며 편입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편입 영어에만 있는 독특한 문제 유형이 논리이기 때문에 서서히 적응해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비교적 익숙한 유형인 단문독해101, 장문독해101 수업을 들었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3월부터 6월까지는 학교 생활을 하느라 사실상 편입 공부에 몰두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학업계획서에 사용할 소재를 만들기 위해 전공 팀프로젝트에 성실하게 임하여 자료를 쌓아두었습니다. 학교 생활을 하는 틈틈이 논리201, 단문독해201, 장문독해201 시리즈를 모두 수강했고 통학을 하는 시간동안 단어 암기를 했습니다.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수업이 열리기 전까지 현강 진도를 최대한 따라잡기 위해 논리301, 단문독해301까지 풀고 들어갔으며 학원을 병행하며 장문독해301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 논리401과 단문독해401을 끝내고 V101, 201, 301을 계속해서 복습했습니다. 8월에는 장문독해401을 끝으로 정규과정을 모두 끝내고 기출 맛보기를 시작했습니다. 실제 시험은 이런 느낌이구나 조금씩 감을 잡아가면서 앞서 외웠던 단어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에는 V401 암기를 시작함과 동시에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한 수업인 D-100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2학기는 편입 공부에 몰두하고자 최소 학점을 들으며 학교를 다녔고 맨 뒷자리에서 몰래 영어 단어를 외우다 학원에 가는 생활의 반복이었습니다. 10월부터는 혼자 인강으로 마지막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D-70, D-40까지 수강하며 꾸준히 새로운 문제에 도전했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들의 기출을 정리했습니다. 12~1월 파이널 시즌은 선택과 집중의 기간입니다. 해야 할 것들은 여전히 많겠지만 그 중에서 꼭 해야 할 것을 골라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시험을 보기 전 풀었던 기출들을 전부 복습하며 학교별 특징, 끝까지 외워지지 않는 단어를 A4용지 한 장에 모두 압축 정리해 두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정규과정 이후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할 무렵, 엑셀을 통해 기출 점수표를 만들었습니다. 기출을 푼 날짜, 영역별 틀린 개수와 피드백을 적을 수 있도록 하여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 문제를 풀 때부터 시간을 재고 푸는 것보다, 몇 번 정도는 무제한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고민하며 풀어본 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시간 관리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답을 할 때에도 바로 강의를 듣기보다는 스스로 끝까지 고민해 본 후에 설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 동안 실력이 가장 많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난해한 문제를 오래 고민하고 있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시험을 앞둔 12월의 경우 많은 양을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맞은 문제까지 오답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틀린 문제만 가볍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 방법을 바꿔가야 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지원할 학교를 선택하는 방법과 학과를 선택하는 방법을 조금 다르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학교를 결정할 때는 해당 학교의 기출을 적어도 2~3개년 치 정도 풀어본 후 문제와의 궁합을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잘 풀리는 학교가 있는 반면 몇 번을 풀어도 감이 안 잡히고 성적이 부진한 학교가 있습니다. 본인과 맞는다고 판단한 학교는 공개된 기출을 최대한 많이 풀어보며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본인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내려진 학교는 과감히 지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무제한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편입이지만 무턱대고 많은 학교를 지원해서는 안 됩니다. 1월 초중순에 대부분 시험 일정이 몰려있고 심지어 하루에 여러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상태에서 여러 곳에 시험을 보게 되면 집중력이 분산되어 오히려 어느 곳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학과를 선택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본인이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것을 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역 입시를 할 때도 느꼈지만 정말 가고 싶은 과를 썼을 때 그곳의 결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통하는 것일 수도, 해당 학교 시험에 무의식적으로 더 열심히 임하게 되는 것 같기도, 둘 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시절, 원하지 않는 학과에 다니며 공부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전과를 했던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더욱 학과 선택에 고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만 가면 된다는 마인드로 편입 후 2년을 공부할 학문에 대해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은 다소 단기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자 전부 메이저 학과였지만 망설이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셨으면 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가장 크게 슬럼프를 겪었던 때는 D시리즈를 수강하던 9월이었습니다. D시리즈라는 현장 시험이 끝나고 나면 곧 성적표를 받아보게 되는데 성적표에는 반에서의 석차, 캠퍼스 통합 석차, 백분율 변동 추이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성적표를 받아 확인을 하면 제자리인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더 떨어지는 일도 흔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당장의 점수와 석차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반에서 50%의 학생들이 다 맞추는 문제에서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하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위로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의 노력의 결과와 위치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손에 있는 성적표 하나였기 때문에 그 무게가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9월에는 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좀처럼 오르지 않는 성적 또한 심리적으로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당장 반에서만 해도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이 많은 데 실제 시험에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그만두는 게 맞을까?’ 라는 생각에 휩싸였던 달입니다.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점점 용기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문제를 풀지 못하겠는 지경에 이르러 거의 모든 지문을 풀지 못하고 시험을 제출하게 된 적도 있습니다. 당연히 수업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고 결국 저는 공부 환경을 재정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국 다시 인강을 통해 공부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력을 아끼고 온전히 나만의 공부를 하게 되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작은 순간순간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영어 공부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처음 학원에 간 날이 떠오릅니다. 처음 학원에서 단어 시험을 본 날, 반의반도 못 맞춘 비가 내리는 제 시험지와 눈이 내리던 주변 학생들의 시험지를 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매번 교수님께 문자로 단어 시험 결과를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더욱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제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자극을 받아 악착같이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오갈 때, 화장실을 갈 때, 샤워를 할 때, 자기 전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영어 단어 앱을 손에 쥐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끝날 무렵, 단어 시험 이벤트인 ‘보카 킹 테스트’에서 순위권에 들어 상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 가뭄의 단비처럼 받게 된 작은 상품이 노력에 대한 보상이자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 먼 거리를 오가는 동안 매일 같이 이용했던 빨간 버스에서의 추억도 떠오릅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성적에 속상하고 막막한 마음이 터져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남몰래 눈물을 훔친 적도 있고 어떨 때는 시간이 아까워 버스 안에서 책을 펴고 수업을 복습하기도 했습니다. 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초코바 하나를 입에 욱여넣고 버스에 오르기도 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버스를 놓쳐 멍하니 30분 동안 다음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도 납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가장 고마운 분들은 단연 부모님입니다. 21살이 되어서도 다시 대학 입시에 뛰어들겠다고 결심한 딸이 안쓰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우셨을 텐데, 제 뜻을 막지 않고 묵묵히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대학이 달라졌다고 제 삶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2026학년도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우선, 1년 혹은 그보다 길거나 짧은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로 결정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스로를 칭찬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음은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기에, 여러분은 이미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또한 제가 수험 생활을 하며 읽고 또 읽으며 마음에 새겼던 글귀가 있습니다. “인생은 때론 돌아가게 하죠. 하지만 그것조차 당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의 계획입니다.” 노력의 결과가 곧바로 드러나지 않는 시간을 길게 보내면서 괴로울 때가 많았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잠시 돌아가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힘이 들 때면 이 순간도 분명 다 이유가 있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공부하는 그 시간마저도 즐기려고 노력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는 즐기기보단 버티듯이 살아오던 작년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합격하고 나서도 기쁨도 잠시, 적응에 대한 불안과 미래에 대한 걱정, 권태감이 밀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목표가 생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반복일 텐데 이제는 그 과정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뿐만 아니라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만 느껴지는 설렘이 있듯이,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열정이 있습니다. 그 열정을 소중히 여기며, 매 순간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 대학을 바꾸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여정이 되길 바랍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편입은 다른 입시 전형에 비해 스스로 알아서 해내야 하는 입시 같다는 느낌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누군가 나서서 알려주지 않고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찾아보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수험생에게는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김영편입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원서 접수 기간에 각 학교별 일정을 하나하나 직접 알아봐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김영편입 홈페이지에서 전부 정리를 해 주어 굉장히 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훌륭한 교수진분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김영편입과 공부한 이 1년이 평생을 살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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