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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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6 성공스토리 공모전 우수자 -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수형
2026.04.06 ㅣ 693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수형
편입구분:일반
전적대학/학과: 아주대학교

편입준비시기: 2025년 07월
수강캠퍼스: 강남단과
지치면 걸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펜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처음부터 편입을 계획했던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복학 후 우연히 편입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되면서, 그때 처음으로 편입이라는 제도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다 보니 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 중 상당수가 편입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단순히 성적이 잘 나온다는 느낌을 넘어서 수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과제나 실험의 준비 정도, 수업 이해도, 시험을 준비하는 방식까지, 분명히 무언가가 달랐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편입이라는 과정을 거쳐 들어온 사람들은 이미 한 번 치열하게 준비해 본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존 대학에도 전화 추가 합격으로 입학했음에도, 학점이 4점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금 이 자리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지금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 편안한 환경에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높은 환경에서 제 실력을 시험해 보지도 않고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인지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벌이 주는 영향이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막연히 오랫동안 준비하기에는 제 성향상 여러 가지를 병행하며 길게 끌고 가는 것보다, 한 가지 목표에 몰입해 단기간에 끝을 보는 방식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년 이상 준비하는 것은 자신이 없었지만, 대신 6개월 동안은 핑계 없이 해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6월 말, 저는 편입을 선택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제 베이스는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니었지만, 체계적으로 다시 쌓아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편입을 준비할 당시 성적은 수학 가형 4등급, 영어 2등급, 토익 875점이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미적분을 수강한 상태였고, 선형대수 후반부를 제외하면 개념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겉으로 보면 영어가 강점처럼 보일 수 있는 성적이고, 수학 역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공부 방식을 돌아보면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수학 공부는 이해와 암기보다는 유형 숙달에 가까웠습니다. 조건 하나하나의 의미를 따지기보다 시험 범위 내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며 풀이 과정을 익혀서 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풀이가 막히는 경험을 하면서, 내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보다는 익숙함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배워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영어 역시 수능 2등급, 토익 875점으로 기본적인 독해 역량은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편입 영어에서 요구하는 어휘 수준과 논리적 독해 방식은 기존 풀이 습관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수능을 준비할 당시에도 단어를 알고 있음에도 글이 정확히 읽히지 않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시험을 마쳤습니다. 아는 단어를 조합해 감으로 선택지를 고르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고,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 훈련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한다는 착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쌓는다는 마음으로 편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단어 “편입 영어는 단어 싸움이다”라는 말을 준비하면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수능 영어에서 2등급을 받았고, 독해에 대한 기본기는 있다고 생각했지만, 편입 영어의 어휘 수준은 전혀 다른 영역이었습니다. 단어를 모르는 순간 지문의 흐름이 끊겼고, 논리 문제에서도 판단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단어에 집중했습니다. 시험 직전인 12월과 1월에 단어 때문에 문제를 틀리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기준을 세웠습니다. 7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은 많지 않았음에도, 초반에는 하루 4~5시간을 어휘에 투자했습니다. 매일 250개 이상을 반복하며 빠르게 1회독을 돌린 뒤, 회독 수를 늘려 장기 기억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에도 단어를 확인하며 노출 빈도를 높였습니다. 철자가 유사하거나 의미가 겹치는 단어는 따로 정리했고, 어근, 접두사, 접미사를 활용해 의미를 추론하는 연습도 병행했습니다. 단순 암기가 아니라, 시험장에서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문법 문법은 감으로 풀던 습관을 버리는 과정이었습니다. 수능에서는 문법 비중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편입 영어에서는 선택지 하나의 문법 차이가 정답을 가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범위를 넓게 잡기보다, 편입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법 영역을 정리해 그 안에서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독해 독해에서는 기존 습관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이해한 뒤 문제를 풀려는 방식은 시간이 부족한 편입 시험과 맞지 않았습니다. 여러 기출을 풀며 ‘어디를 자세히 읽고, 어디서 힘을 빼야 하는지’를 구분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빈칸 추론, 문장 삽입, 논리 문제는 각각 요구하는 사고 과정이 달랐기 때문에 윤상환 교수님의 숲의 모습을 바탕으로 핵심 문장과 글의 구조를 먼저 파악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접근 방식을 달리했습니다. 편입 영어는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출제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휘로 기반을 만들고, 문법으로 정확도를 높이며, 독해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 이 세 가지가 맞물렸을 때 점수가 안정적으로 올라갔습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자연계 편입에서 수학은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범위가 매우 넓고 과목 수도 많기 때문에 체계가 잡혀 있지 않으면 금방 흔들립니다. 저는 수학을 준비하면서 순서를 분명히 정했습니다. 공식은 먼저 완전히 암기하고, 그다음에 이해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1. 공식은 먼저 전부 암기 (편입 수학은 speed) 적분, 급수, 공학 수학은 공식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공식을 떠올리는 데 시간이 걸리면 타임어택이 심한 편입 수학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해보다 암기를 먼저 했습니다. 공식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외운 뒤에, 문제를 통해 그 의미와 유도 과정을 이해했습니다. 이 방식으로 문제 접근 속도가 빨라지고, 계산 과정에서 망설임이 줄어드는 게 명확히 체감되어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적분 파트에서는 공식 암기 여부가 곧 점수로 이어졌고, 이해는 문제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왔습니다. 2. 회독을 통해 풀이를 체화 처음 풀 때 이해한 문제라도 다시 보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해서 단순히 답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보자마자 어떤 개념을 써야 하는지 떠오르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회독이 쌓일수록 풀이가 정리돼서 계산 실수도 줄어들고, 시간도 단축됩니다. 특히 선형대수와 공학 수학에서 반복 효과를 크게 느껴서 자주 틀리는 유형은 따로 표시해 두고 주기적으로 다시 풀었습니다. 편입 수학은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공식을 정확히 암기하고, 개념을 연결해서 이해하고, 반복을 통해 풀이 과정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향이 분명하다면 점수는 안정적으로 올라간다고 느꼈습니다. 범위가 넓다는 이유로 조급해지기보다, 하나씩 연결해 나가는 과정이 결국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면접 노하우

김영편입 강남캠퍼스의 면접 특강을 수강하며, 인성과 이전에 나온 전공 기출 면접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피드백해 주시는 조교분이 전공 지식을 알고 계셔서 제가 한 답변에 보완할 점을 주시거나 인성 면접 때 저도 모르던 상체를 조금씩 움직이던 습관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동일계여서 “이 학생이 왜 우리 학교를 지원했는가?”를 교수님께서도 자연스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더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서라는 상투적인 답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전 학교에서의 수강 과목에 흥미를 느껴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해 이전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또는 산학협력이 탄탄한 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학업을 이어 나가고 싶다는 식의 답변이 좀 더 와닿을 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논문을 chat GPT 요약해서 키워드 한두 개 정도 준비한 뒤, 이어 나가고 싶은 공부의 내용이나 마지막으로 할 말에서 포부를 밝히며 마무리하는 식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했음에도 면접장에서 대답하기 어려운 전공 질문이 나왔습니다. 특강에서 연습한 대로 잘 모르더라도 최대한 아는 선에서 설명하려 노력하고, 그 과목에서 따로 준비했던 내용을 추가로 말씀드려도 괜찮은지 요청했습니다. 이때 미흡한 대답을 보완하려는 태도를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일계라면 수강한 과목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용어들의 개념 정도는 대답할 정도의 수준을 갖추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추석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진정성과 구체성이었습니다.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서술하려고 했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 역시 막연한 포부가 아니라 전공 심화와 연결해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동일계열 지원이었지만 단순히 그것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동일계열 지원자만이 쓸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혹시 필기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정성평가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전적대에서 작성했던 전공 실험보고서를 다시 꺼내 읽어보며 실험의 목적, 이론적 배경, 결과 분석, 그리고 고찰 부분을 다시 읽어보며 자기소개서의 틀을 잡았고, 단순한 활동 나열이 아니라 ‘전공을 어떻게 탐구해 왔는지’가 드러나도록 서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를 다시 읽으면서, 제가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꼈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이나, 팀 프로젝트에서 맡았던 역할 등을 정리하면서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소재를 구체화했습니다. 덕분에 글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고, 단순한 활동 나열이 아니라 전공을 탐구해 온 과정이 드러나도록 틀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개념 강의를 파이널 전까지 완강하는 것을 목표로 7월에는 미적분과 선형대수를 같이 듣고, 8월에는 남은 선형대수와 다변수 미적분 일부를 수강하며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 직후 해당 단원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개념이 바로 적용되는지 확인했습니다. 방대한 학습량 속에서 개념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를 풀어서 오히려 비효율적인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바로 복습하며 빈틈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모든 과목마다 하루에 10문제씩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말에는 류승민 교수님의 위클리 모의고사를 풀며 최신 기출 경향을 미리 정리했습니다. 파이널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출제 흐름을 한 번 경험해 두니 후반에 조급해지지 않았고, 회독 속도도 자연스럽게 빨라졌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는 반드시 시간을 재며 다시 한번 풀어보았고, 풀이 순서와 문제 접근 방식을 계속 점검했습니다. 영어는 윤상환 교수님의 자연계 7월 시작반을 수강했습니다. 숲의 모습, 구/신정보, 부사와 연결사를 반복적으로 정리해 백지 노트가 가능할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독해, 논리, 문법은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 이해하려 했고, 단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지문을 풀다가 막히는 부분은 따로 표시해 두고, 독해가 안 되는 이유가 구조 때문인지, 단어 때문인지 구분해 보니 대부분은 어휘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부보다 하루 평균 4시간을 단어 암기에 사용했고, 단어가 독해의 정확도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어휘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루 루틴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시 30분에 기상해 8시에 독학 센터에 도착했고, 단어 시험 이후 시간표대로 80분 공부, 20분 휴식 패턴을 반복했습니다. 단과 수업이 끝난 22시 이후에도 단어를 암기했고, 귀가 후에는 다음날 시험 단어를 준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주말에도 최대한 같은 패턴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평일처럼 완벽하게 지키지는 못했지만, 생활 리듬을 무너뜨리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추석 시작하는 10월 초쯤에 공학 수학까지 진도가 모두 끝났고, 본격적으로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강의에서 제공해 주신 5개년 기출 문제를 단 한 문제도 빠뜨리지 않고 풀겠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최대한 모든 문제를 흡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주 2~4개 학교의 기출 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이후 학습 계획 전체가 흔들릴 수 있었기 때문에 수업 다음 날에는 반드시 해당 학교 기출을 모두 풀고 오답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최상위 모의고사 수업도 병행했는데, 교수님께서 직접 출제하신 예상 문제와 고난도 문제를 통해 실제 시험보다 더 높은 강도로 훈련할 수 있었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가장 실력이 많이 올랐던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모의고사를 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연습할 때와 실제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현장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배분과 멘탈 관리까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시험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윤상환 교수님께서 집어주신 주요 학교 3개년을 진행했습니다. 적은 양이라 생각될 수 있는데 기출을 푼 뒤 틀린 문제 위주로 다시 해석해 보고, 왜 틀렸는지를 분석하는 데 집중했고,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면서 알려주신 풀이와 동일했는지를 점검하면서 풀어서 이과생한테 부족한 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는 시간에 단어에 더 집중해서 어휘 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히려고 했었습니다. 수학은 틀린 문제의 풀이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정리한 후, 해당 개념 파트에 붙여두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풀이 흐름을 통째로 익히는 데 집중했고, 비슷한 유형이 나오면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반복 학습했습니다.

시험 직전 노하우

12월에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적중률이 높았던 최상위 모의고사와 워밍업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미 한 번 틀렸던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처음 보는 문제에 대비하는 연습도 이 과정에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 외 시간에는 기존에 틀렸던 문제들을 재회독하거나, 자주 흔들리는 공식과 개념을 다시 암기하며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시험 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하루 8시간 정도는 꼭 취침하려고 노력했고, 생활 리듬을 시험 시간에 맞추어 조절했습니다. 막판이라고 무리해서 공부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12~1월은 본격적으로 시험을 보러 다니는 시기라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기간이기도 합니다. 시험장에 오가는 이동 시간과 낯선 환경에서 오는 긴장감 때문에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고,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내용을 시작하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잊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기출을 다시 풀다가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그 부분만 보완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는 그냥 점검용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점수가 오르면 그 흐름을 유지하려고 했고, 떨어지면 다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점수에 아예 신경을 안 쓰는 건 쉽지 않았고, 어느 정도는 연연해야 공부 강도가 유지됐습니다. 다만 한 번 못 봤다고 크게 흔들리지는 않으려고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계산 실수인지, 개념이 부족한 건지 구분해서 정리했고, 맞은 문제도 제대로 이해하고 푼 게 맞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 중에는 실제 시험과 비슷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 하나하나를 가볍게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는 10~11월에 학교별로 최근 5개년을 모두 풀었습니다. 오답이거나 다시 풀어볼 만한 문제는 따로 정리해 파이널까지 계속 반복했습니다. 기출은 한 번 풀고 끝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학교에서 나왔던 내용이 다른 학교에서 다시 등장하는 경우도 있었고, 문제 형식만 바꿔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많이 푸는 것보다, 한 문제를 다시 보면서 출제 의도를 생각해 보는 쪽에 더 시간을 썼습니다. 영어와 수학 중 자신 있는 과목을 먼저 푸는 것이 시험 운용에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저는 수학을 먼저 풀었습니다. 순서대로 풀되, 조금이라도 막히는 문제는 바로 넘겼습니다. 시험장에서 한 문제에 붙잡혀 있으면 전체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끝까지 풀고 다시 돌아오면, 처음에는 안 떠오르던 풀이가 생각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착하지 않고 시간 내에 못 풀 것 같으면 버리려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순서대로 풀었지만, 문법이 약한 편이라 문법 문제는 먼저 넘기고 독해와 논리를 다 푼 뒤에 돌아왔습니다. 독해는 본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먼저 확인했습니다. 무엇을 묻는지 알고 읽으면 불필요한 부분에서 시간을 쓰지 않게 되었고, 시간이 부족할 때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동일 계열 동일 학과를 지망했기 때문에 동일계열이 존재하는 대학 위주로 구성하되, 일부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과를 함께 지원하여 위험을 분산했습니다. 또한 지원 자격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이익이 없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합격을 결정지은 것은 전략과 버티며 실행한 반복 학습과 꾸준함이었습니다. 편입 시험은 단기간에 성적이 급격히 오르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공계 편입은 수백 개의 공식과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적용해야 합니다. 저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이미 풀어본 문제를 다시 풀며 실수를 줄이는 반복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오답 정리를 하고, 며칠 뒤 다시 풀어보고, 시험 직전에도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틀렸던 문제도 세 번째, 네 번째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체화되었고, 계산 속도와 정확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꾸준함 역시 합격의 핵심 요소였습니다. 수험 기간 동안 집중이 잘 되는 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도 있었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완벽하게 하지 못해도 자리에 앉아 있기만은 하자’는 마음으로 정해둔 공부 시간을 지켰습니다. 하루 이틀의 폭발적인 공부보다, 매일 일정한 양을 반복하는 것이 훨씬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결국 저의 합격을 만든 것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같은 내용을 여러 번 다시 보는 반복 학습과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고 이어간 꾸준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은 단기적인 감각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일의 작은 반복이 쌓여 결과로 이어지는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고 반복을 이어간다면, 누구든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첫 시험을 딱 2주 앞두고 독감에 걸렸습니다. 몸살 기운이 심했고, 열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서 며칠 동안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도 못했습니다. 그 시기가 파이널 정리 기간이었기 때문에 불안감이 더 컸습니다. 그동안은 큰 흔들림 없이 준비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판에 이런 변수가 생기니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공부를 못 하면 합격 못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마지막 정리를 한다고 문제를 많이 푸는 분위기였고, 저는 하루 공부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억지로라도 문제를 풀어보려 했지만, 집중이 잘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지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조금 바꿔서 몸이 회복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하고, 무리해서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와 개념 정리 위주로 가볍게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이 예전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흐름이 끊기지는 않도록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컨디션이 조금 나아진 날에는 짧게라도 기출 한 세트를 풀면서 시험 감각을 유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2주는 계획했던 만큼 완벽하게 보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욕심을 줄이고 정리 위주로 가져간 게 시험장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때 느낀 건, 막판이라고 해서 무조건 밀어붙이는 게 답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수험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실전 대비 모의고사로 성균관대학교 시험을 보러 갔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2시간이나 일찍 나섰는데, 하필 그날 근처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길이 통제되어 예상보다 훨씬 돌아가야 했고, 결국 시험장에 거의 뛰다시피 도착했습니다. 숨이 차 있는 상태로 자리에 앉았고, 시작 전부터 진이 빠져 있던 기억이 납니다. 성균관대학교 시험에서는 수학을 먼저 풀고 영어를 푼 뒤 마킹을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 답안을 옮기다 보니 번호가 3,3,3..3,3,3 형태로 나왔습니다. 이게 맞나 싶어서 다시 검토했지만, 딱히 고치고 싶은 문제는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봤지만, 이런 식의 마킹은 처음이라 순간적으로 많이 당황했습니다. 헛웃음이 나왔고, 망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시험을 보는 중에 너무 속상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지나간 문제에 계속 매달리기보다는 남은 시간에 집중해서 설령 한두 문제 틀렸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푼 문제들이 더 많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스스로를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건너뛰어 두었던 수학 문제를 다시 붙잡고 끝까지 풀었습니다. 다행히 1차 시험을 통과해 면접까지 갈 수 있었고, 최종적으로는 최초합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느낀 건, 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결국 중요한 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태도라는 점이었습니다. 당황스러운 순간이 와도, 남은 문제에 집중하는 게 결국 결과를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먼저, 강남단과와 독학 센터를 함께 다닐 수 있도록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수험 기간 동안 저는 공부만 하겠다고 말했지만, 사실 그 뒤에서 시간과 비용, 생활 전반을 감당해 주신 건 부모님이셨습니다. 시험을 2주 앞두고 독감에 걸렸을 때도 누구보다 걱정하셨지만, 끝까지 “괜찮다”라는 말로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다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가르침을 주신 류승민 선생님, 윤상환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독학 센터 선생님들과 강남단과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매일 진행되던 데일리 테스트와 위클리 테스트가 제 실력을 점검해 주는 기준이 되었고, 공부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자리로 돌아오게 만드는 장치가 되었습니다. 혼자 버틴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많은 도움 속에서 준비하고 있었다는 걸 시험이 끝난 뒤에야 더 크게 느꼈습니다.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름방학까지는 익숙하게 보이던 얼굴들이 파이널 시즌이 되면 점점 줄어듭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 시험이 얼마나 긴 싸움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결과는 결국 끝까지 남아 있는 사람이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지치면 잠시 속도를 줄여도 괜찮습니다. 저 역시 중간에 흔들렸고, 시험 직전에는 몸까지 아팠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손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지치면 걸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펜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아무도 결과를 모릅니다. 저는 그 사실을 믿고 6개월을 매일 버텼고, 결국 지금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내년 이맘때, 같은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매달 보는 김영 모의고사와 독학 센터의 단어 시험, 위클리 테스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했다면 중간에 흐트러졌을 루틴을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잡아주었습니다. 매일 단어 시험을 보고, 주마다 테스트를 치르면서 공부를 미루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였고, 그 덕분에 꾸준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는 특히 제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었습니다. 등수를 보고 자극받기도 했고, 계산량이 많은 문제에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나 특정 유형에서 실수가 반복된다는 취약점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점수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던 달에는 성적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정리했고, 다음 달 모의고사를 하나의 목표로 삼아 다시 준비했습니다. 공부 방향을 점검하는 기준점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강의 그 자체라기보다, 루틴을 유지하게 해주는 구조였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흔들리는 시기도 있었지만, 규칙적인 시스템 덕분에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지원 전략 상담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학과 위주로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독학 센터 상담 과정에서, 제 성적이 완전히 안정권은 아니지만 최근 모의고사 성적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모집 인원도 늘어난 만큼 한 단계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쉽게 선택하지 못했을 방향이었지만, 그 조언을 믿고 전략적으로 지원한 것이 결과적으로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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