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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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6 성공스토리 공모전 우수자 -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윤대제
2026.04.06 ㅣ 710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윤대제
편입구분:일반
전적대학/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

편입준비시기: 2025년 02월
수강캠퍼스: 강남 연고대전문관
마지막 증명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편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재수 당시 목표로 했던 고려대학교 진학에 실패한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큰 아쉬움과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입학 후에도 마음 한편에는 ‘이 선택이 과연 제가 진심으로 원하던 길이었을까’라는 고민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졌고, 스스로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편입 제도를 알게 되었고, 이는 단순히 학교를 옮기는 수단이 아니라 과거의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감정에 흔들리기보다는 보다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고민 끝에 휴학을 결정하였고, 스스로에게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 위해 편입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편입 시작 시점의 나의 베이스

편입 준비를 시작하기 전 제 전공 기초 수준은 과목별로 편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수학의 경우 미적분학과 공학수학에서는 모두 A+ 학점을 받을 정도로 기본적인 계산 능력과 문제 해결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면 선형대수와 다변수해석은 개념을 깊이 이해했다기보다는 수업에서 다룬 내용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내용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인 수학 베이스가 전혀 없는 상태는 아니었지만, 편입 시험에 필요한 심화 개념과 응용력 면에서는 부족함이 분명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가장 큰 부담이 되었던 과목은 물리였습니다. 중학교 이후로 물리를 거의 접해본 적이 없어, 사실상 기초 개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물리 용어조차 익숙하지 않아 문제를 읽는 것 자체가 어려웠고, 수식 전개나 단위 개념도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이 때문에 편입 준비 초기에는 물리에 대한 두려움과 막막함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정리하자면, 수학은 일부 과목에서 기본적인 베이스가 있었지만 편입 수준에 맞추기에는 보완이 필요한 상태였고, 물리는 거의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식한 것이 이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지는 방향으로 공부 전략을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영어)

편입영어는 별도의 강의를 수강하거나 전용 교재로 준비하지 않았고, 대신 TOEIC 시험 준비를 통해 영어 실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하였습니다. 편입 준비 과정에서 전공 과목에 투자해야 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영어까지 별도의 커리큘럼으로 병행하기보다는 하나의 시험을 목표로 삼아 효율적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토익 공부 역시 독학이 아니라 인강을 함께 병행하였고, 박혜원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며 체계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단순히 문제 풀이에 그치기보다는 어휘, 문법, 독해의 기본 구조를 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매일 일정 분량의 학습을 꾸준히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독해 파트에서는 문장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는 연습과 지문의 핵심을 짚는 훈련을 반복하며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토익 810점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쌓은 어휘력과 독해력은 편입영어 지문을 읽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입영어와 토익의 출제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영어 전반의 기초 체력을 다지고 긴 지문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는 충분히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노하우(수학)

수학 학습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기초부터 충실하게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편입 수학은 난도가 높진 않지만 범위가 넓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과 공식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이미 배웠던 내용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는 알고 있다’며 넘기지 않고,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스스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복습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부분은 자만심이었습니다. 과거에 좋은 성적을 받았던 과목일수록 오히려 방심하기 쉽다고 느꼈고, 그 방심이 누적되면 결국 실력의 공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잘 풀린 날일수록 오히려 기본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실력을 점검하고, 틀린 문제나 헷갈렸던 개념은 반드시 정리 노트에 따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복습은 ‘완벽하게 몰아서 하기’보다는, 양이 적더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하루에 10분, 20분이라도 전날 공부한 내용이나 틀렸던 문제를 다시 확인하면서 기억을 환기시키는 습관을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반복 학습이 쌓이면서 개념이 점점 안정되었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학습 노하우(전공)

물리 과목을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노하우는 수업을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생각하면서 듣는 태도였습니다.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개념이나 풀이 과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왜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스스로 질문하며 듣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문제 해결력 향상에 훨씬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숙제를 밀리지 않고 제때 해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물리는 앞 단원의 개념이 다음 단원으로 계속 이어지는 과목이기 때문에,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이후 내용을 따라가기 매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바쁘거나 힘든 날이 있더라도 최소한 주어진 과제만큼은 반드시 마치고 넘어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숙제를 하면서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풀이 과정이 납득되지 않는 문제들은 표시해 두었다가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께 꼭 질문하였습니다. 특히 ‘이 정도는 넘어가도 되겠지’라고 생각되는 부분일수록 오히려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개념을 그대로 두면 이후 단원에서 계속해서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느꼈기 때문입니다. 질문하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개념이 확실하게 정리되었고, 물리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시작 시기 노하우

편입 준비는 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기에는 수학과 물리 모두 비교적 난도가 높지 않은 단원을 다루는 시기였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느꼈던 수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컸던 물리와 영어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하였습니다. 특히 물리는 기초 개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영어는 TOEIC 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반 학습 비중을 이 두 과목에 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완벽하게 이해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겠다’는 생각보다는, 전반적인 흐름과 큰 틀을 먼저 익히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학은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복습 위주로 감을 유지하였고, 물리는 수업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며 기본 개념과 공식에 익숙해지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영어 역시 토익 학습을 통해 어휘와 독해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초반에는 과목별 난이도와 개인적인 취약점을 고려하여 학습 비중을 조절하였고, 무작정 모든 과목을 동일한 비율로 공부하기보다는 시기별로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학습 유지와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름방학 노하우

여름방학 기간에는 무더위로 인해 집중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생활 패턴부터 먼저 관리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날씨가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오히려 아침 일찍 학원에 가서 공부를 시작하였고, 해가 질 무렵에 귀가하는 생활 리듬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정한 루틴을 만들다 보니, 더위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면서도 하루 공부 시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학습 내용 측면에서는 이 시기부터 수학 난도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과목별 학습 비중을 의도적으로 조절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더 느꼈던 물리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 수학 4, 물리 6 정도의 비율로 공부하였고, 수학은 진도를 무리하게 욕심내기보다는 이해가 부족한 단원과 취약 유형 위주로 정리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여름방학은 체력 관리와 멘탈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느꼈습니다. 무리해서 장시간 공부하기보다는, 일정한 시간에 등원하고 일정한 시간에 귀가하는 패턴을 유지하면서 꾸준함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생활 관리와 과목 비중 조절이 여름방학이라는 긴 기간을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널 시기 노하우

개념 진도가 모두 끝난 이후에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보다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파이널 기간에는 이론 정리보다는 실전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 방식으로 전환하였고, 가능한 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기’였습니다. 단순히 해설을 읽고 넘어가기보다는, 오답 원인을 스스로 정리한 뒤 시간을 두고 다시 풀어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한 번 맞힌 문제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풀었을 때 풀이 과정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해당 개념이 완전히 체화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 번 복습하였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를 활용한 학습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풀어보면서, 한 번에 풀이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문제들은 따로 표시해 두었다가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정답 여부와 관계없이 ‘처음 보자마자 접근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복습한 것이 실전에서 문제를 빠르게 판단하고 접근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직전 노하우

시험 직전 시기에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로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학습해왔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개념이나 새로운 문제 유형을 접하게 되면 오히려 혼란이 커지고, 불필요한 불안감만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미 정리해 두었던 개념 노트, 오답 노트, 자주 틀렸던 문제 유형 등을 중심으로 복습하며 실력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시험에 자주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개념이나, 파이널 기간 동안 여러 번 틀렸던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다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문제를 왜 틀렸는지, 어떤 접근 방식이 가장 효율적인지까지 함께 정리하며 머릿속에서 풀이 과정을 재정리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량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미 해온 공부를 믿고, 스스로의 학습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방식이 시험 직전의 불안감을 줄이고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및 기출문제 풀이 전략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풀 때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점수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점수에 집착하게 되면, 실제로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과 모르고 있는 부분을 냉정하게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오히려 학습 방향을 흐리게 만든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볼 때는 점수 자체보다도, 내가 어떤 유형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어떤 개념이 아직 불완전한지를 구분하는 도구로 활용하려고 하였습니다. 틀린 문제는 ‘틀렸다’, 맞힌 문제는 ‘맞았다’고 명확하게 인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에서 중요한 것은 고난도 문제를 무리해서 맞히는 것이 아니라, 실수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를 확실하게 맞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긴장감과 시간 압박으로 인해 평소에 맞힐 수 있는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산 실수나 조건 해석 실수처럼 불필요한 감점 요인을 줄이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편입시험은 모든 문제를 맞혀야만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 문제들을 안정적으로 맞히는 것이 합격에 더 가까워지는 전략이라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풀이 과정에서도 ‘아는 문제는 반드시 맞힌다’는 기준을 세우고,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여 실전 감각을 기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제가 편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동기’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면접용 지원 동기처럼 겉으로 포장된 이유가 아니라, 스스로를 끝까지 버티게 해줄 수 있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물론 진로적으로 하고 싶은 분야가 있고, 그 분야를 해당 대학만이 잘 갖추고 있어 지원하는 경우라면 그것 또한 매우 훌륭한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보다도, 제가 왜 이 학교에 가고 싶은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고려대학교에 정말 가고 싶다는 마음이 편입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동안 ‘만약 내가 고려대생이라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와 같은 상상을 정말 많이 하였습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거나 마음이 흔들릴 때, 혹은 생일처럼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날에는 직접 고려대학교에 가보기도 하였습니다. 캠퍼스를 걸어다니다 보면 이상하게 조급해지기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동시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정을 자주 느꼈습니다. 언젠가는 이 공간에서 학생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지금 이 시간이 힘들어도 견뎌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동기는 공부 방법이나 계획보다도 훨씬 오래 저를 붙잡아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키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편입 준비는 체력과 시간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버티게 해주는 것은 자신만의 진짜 동기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편입 준비 과정에서 큰 슬럼프는 아니었지만, 9~10월 즈음 체력적·정신적으로 다소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학원에 가서 저녁 무렵에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는데, 하루를 마치고 나면 ‘오늘 내가 과연 무엇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은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분명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었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성과가 없다고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의욕도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퀴즈나 간단한 테스트를 볼 때 기대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는 날들이 겹치면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불안감도 함께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를 아예 못 하겠을 정도로 큰 슬럼프는 아니었지만, 애매하게 지치고, 애매하게 흔들리는 상태가 가장 버티기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처음 편입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떠올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무엇을 위해 이 시간을 버티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상기시켰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은 고려대학교 학생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중간에 힘들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다고 스스로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동기를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었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다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편입 관련 에피소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고려대학교에서 물리 시험을 보던 날의 경험입니다. 시험지를 받아 문제를 풀다가, 평소 엄기범 선생님의 모의고사에서 연습했던 문제와 거의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놀랐습니다. 그동안 반복해서 풀어보며 익숙해졌던 유형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읽는 순간 ‘이건 해봤던 문제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침착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풀이 과정에서 기호를 변형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헷갈려 약간의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문제 자체는 익숙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라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연습했던 유형이 실제 시험에 그대로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그동안의 준비가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스스로를 조금은 믿을 수 있게 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감사의 인사 / 후배 하고 싶은 말

먼저 수학을 지도해주신 오태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방대한 편입 수학 내용을 단순히 문제 풀이 위주로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니라, 기초 원리부터 풀이 과정, 문제에 접근하는 사고 방식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신 덕분에 수학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크게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동안 저는 수학을 ‘문제를 많이 푸는 과목’으로만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수업을 통해 ‘어떻게 생각하며 풀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이 경험은 제 수학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수학을 공부할 때면,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태도와 접근 방식을 계속해서 활용하고 싶습니다. 또한 물리를 지도해주신 엄기범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학교 이후로 물리를 거의 접해본 적이 없었던 저에게 대학 물리는 처음에는 너무나 막막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런 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끌어 주셨고, 결국 편입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 덕분에 물리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후배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자신만의 ‘진짜 동기’를 꼭 붙잡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 공부 방법이나 교재 선택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힘든 순간에 다시 책상 앞에 앉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거나 슬럼프가 찾아올 때도,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끝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점수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냉정하게 구분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셨으면 합니다. 완벽한 준비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태도가 결국 가장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가장 많이 도움이 된 것

김영편입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은 모의고사였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넘어,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는 경험 자체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풀 수 있었던 문제도 제한된 시간과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는 실수가 나오기 쉬웠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미리 익숙해질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점수 자체보다도, 제가 어떤 유형에서 자주 실수하는지, 시간 관리가 어느 부분에서 흔들리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후 학습에서는 무작정 문제를 더 많이 풀기보다는, 모의고사에서 드러난 약점을 중심으로 복습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 방향을 조정하였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시험에 대한 긴장감이 점점 줄어들었고, 실전에서도 문제를 마주했을 때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실전 연습이 실제 시험장에서의 멘탈 관리와 실수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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