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대학/학과: 학점은행제 경영학과 편입준비 시작시기: 2014년 1월 수강캠퍼스: 잠실캠퍼스, 인강
1년의 편입준비, 22살의 나는 없다.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편입을 준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수능으로 원하던 대학을 가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라왔던 대학을 못 다니게 된 것 때문인지 전적 대학에서 교내활동이나 학과 생활 자체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고등학교 시절을 후회 없을 만큼 열심히 보냈는가?'라는 것에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서 대학에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편입이라는 제도와 수능이라는 두 가지 방법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과목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수능보다는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어를 심도 있게 배우는 편입이 만약 실패할지라도 수험생활 자체를 헛되게 하지 않는 공부일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편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이전에 편입학원을 알아보고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합격 후기를 읽는 등 편입이라는 제도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원하던 대학에 좀 더 나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어에는 자신이 없었지만 영어 단 한 과목인 만큼 성실함으로 승부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편입설명회에 참가하여 받았던 선배들의 합격 수기는 1년이라는 수험 생활 내내 이러한 믿음의 동력이 되었고, 흔들릴 때마다 선배들의 공부방법을 모토 삼아 따라잡고자 노력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그렇듯 '나도 이 대학의 합격생이 되어서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편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 노하우
어휘 고등학교 수준의 어휘, 편입 기본 어휘, 예상 어휘 등으로 파트를 나누어 초반부터 일정량을 정해 암기했습니다. 암기만 하면 되는 영역이라고 등한시하여 어휘 공부를 미루다 보면 편입 어휘의 방대한 양 때문에 따라잡기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실시하는 데일리 테스트를 기본으로 하고 추가적으로 어휘 책 한 권을 정해 많은 양을 반복적으로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 5~6월 정도까지 이론을 배우는데 그날 배운 문법 이론서를 복습하고 편머리 기본편을 진도에 맞춰 풀었습니다. 문법 강의가 없는 날에는 이형선 교수님께서 시키신 대로 진도 복습 이외에도 첫 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저만의 진도를 정해 복습했고, 학원에서 제공되는 문제 등을 모아 기초실력 다지는 데에 소홀히 하지 않고자 했습니다. 후반부에는 편머리 심화 편 등의 문제집을 추가적으로 풀되 기초적인 부분을 잊지 않도록 관계대명사, 복합관계사, 준동사 등의 주요 단원을 다시 복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논리근거를 찾아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의 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이나 답이 된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객관성을 확보 해야 합니다. 즉 끼워 맞추기 식으로 풀거나 자신만의 생각을 고집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논리 시간에는 쉬는 시간이나 질문 시간을 활용하여 자신이 생각한 답과 답의 근거를 교수님께 확인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독해 글의 종류와 키워드, 주제 파악하는 것을 꾸준히 연습하고 처음부터 적은 양이라도 독해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 전까지 양질의 독해 지문을 2~3000개 정도 풀어야 한다고 하셨던 정광식 교수님의 말씀을 목표 삼아 구문 독해 학습 이후 3월부터 편머리 기본편을 풀기 시작했고, 여름 방학 이후에는 하루 20개 이상의 지문을 풀어 시간관리와 문제풀이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전공학습 노하우
저는 전적 대학과 동일 학과를 목표로 준비했기 때문에 영어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전공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공을 준비할 만큼 영어 실력에 엄청난 확신이 있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려대 합격을 목표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9월 이후부터는 전공 서적의 중요한 부분을 요약하며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고려대 전공필기 시험을 실제로 접하고 보니 교수님들 말씀대로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영어 성적이 특정 수준 이상이 되신다면, 미리 겁먹고 아예 준비를 포기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두 시간 정도라도 투자하는 것이 영어 시험 이후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면접 만으로 전공 관련 질문을 했던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건국대 등과는 달리 고려대는 전공 필기 시험이 있기 때문에 몇 주 만에 준비하는 것은 벅차기 때문입니다.
고려대 1차 발표 이후 저는 학원에 비치 되어있었던 전공 필기와 면접 자료를 확인하여 기출문제를 살펴보고 나름대로 예상문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자료에는 주요 인서울 대학 기출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겹치는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올해 고려대 철학과의 경우 2010년 이전에 기출 되었던 흄과 관련된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었기 대문에 고려대 전공을 준비하는 분이시라면 어느 정도 답안을 암기하여 답안지 작성을 연습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면접준비 노하우
올해 2차 전형이 있던 학교 중 가장 처음 면접을 본 학교는 건국대였습니다. 건대의 경우 학과별로 상이한 서술형 문제 하나가 주어지고 7분 동안 답을 구상한 후, 이를 세 분의 교수님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2015학년도에는 답이 명확히 주어진 문제라기보다는 자신만의 삶의 목표나 방향성 등 평소의 가치관을 묻는 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저는 전공 시험을 준비하면서 인상 깊었던 철학자의 사상을 언급하여 질문에 답했습니다. 고려대의 경우 두 분의 교수님께서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 전공과 관련하여 읽은 책, 그 책에 담긴 철학자의 사상 등 비교적 정형화되고 자주 출제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학교별 또는 학과별로 다르겠지만 고려대 면접은 건대와 달리 사무적이고 딱딱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압박 면접에서 준비해간 것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거듭 연습하셔야 합니다. 또한 동일 계열, 동일 학과로 지원을 하게 되는 경우 '전적 대학의 교수님도 훌륭하신 분인데 왜 굳이 우리 학교에 편입하나?', '우리 학교만의 장점 이 무엇이냐?' 등 해당 학교와 학과, 교수진에 대해 파악해야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대답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두 차례의 면접 이후 성균관대 면접을 치렀기 때문인지 이전 면접에서 드러났던 문제들을 보완하고 해당 학과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여 면접에 임할 수 있어 성대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에서는 고려대 면접 때와는 달리 수동적으로 대답 하기보다는 이 학과와 나의 가치관, 목표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때문에 전공 과목 개론서 수준의 책을 3~4권 정도 읽은 후 그와 관련된 질문이라면 최대한 읽은 것을 녹여 내어 대답하고자 했고, 학과의 커리큘럼과 교육목표를 암기하여 자기 소개와 함께 교수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년도에 유학 동양학과에서는 자기소개를 바탕으로 지원 동기와, 학업 목표, 진로 계획에 대해 물었고, 전공과 관련해서는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수기를 실현할 것인가?', '전공과 관련해 자신이 설명한 개념 또는 부모님 성함을 한자로 써보아라'등이 출제 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성균관대의 경우 자소서의 반영비율의 30% 이고 면접 역시 이를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10, 11월 즈음에는 자소서를 작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자기소개서를 잘 쓴 선배들의 글을 두 세 개 정도 읽어보고 학과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진로를 특색 있게 그리고 개연성 있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과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해당 학교의 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학업 계획서는 전자시간표를 참조하여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하세요. 과목명을 서너 개 정도 언급하며 그 과목에서 배우고 싶은 점들을 나열하면 좋습니다. 진로 계획의 경우 최종 목표를 교육 연구원으로 설정하고 대학원의 석 박사 과정을 교육학과로 진학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서술했는데요. 유학 동양학과와 밀접한 관련은 없어 보이는 직업 군이었지만 해당 학과에서 배운 인문학적 소양을 토대로 서양학 일변인 교육학과 인문학, 동양학을 접목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관심 없는 분야나 학과는 면접과 자기소개서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므로 진정성있게 글을 쓰되 학과에 대한 관심과 공부의 방향성만 놓치지 않으면 자소서에서 문제가 될 부분은 없을 것입니다. 숙명여대의 경우 올해 교육학과를 뽑지 않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써두었던 자소서를 토대로 말씀 드리면, 성균관대와는 달리 편입 이전의 활동과 지원하는 학과로의 편입 이유 등에 대해 상세히 쓸 것을 요구합니다.
이처럼 자소서의 할당 분량이 많은 경우에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하나하나 서술하기보다는 전공과 관련한 경험을 특색 있게 풀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 후에는 첨삭도 받고 혼자서도 여러 차례 읽어보면서 수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2월 '나는 영어에 대해 잘 모른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매 수업에 성실히 임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어휘의 경우 이 시기에는 학원에서 나눠주는 기초 어휘와 시중에서 판매하는 어휘 책의 표제어를 암기했습니다. 편입 초반부 일수록 편입 수준의 어휘를 알지 못하면 모의고사에 나오는 보기의 내용조차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네 영역 모두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되 어휘암기와 문법 이론의 이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3~6월 학원 수업 복습을 끝낸 후 독해문제 풀이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올해 한양대에서 논리와 독해로만 문제가 나온 만큼 독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구문 암기를 병행하며 독해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편머리 기본편과 심화편을 이 시기에 풀었는데, 독해 심화편의 경우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고 만만치 않은 지문인 만큼 문제만 풀고 대충 넘어가지 말고 한 줄 한 줄 해석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어나가는 문제 수에만 연연하는 우를 범하지 마시고 독해의 질적인 측면에 힘써야 할 때 입니다.
또한 독해를 제대로 하기 위해 문법수업이 없는 날에도 문법 이론서를 복습했고, 정광식 교수님의 구문책을 구입하여 반복 학습했습니다. 7~8월 목표로 하는 대학들의 7개년치 기출문제를 제본하여 쉬운 난이도의 경우 하루 2회분씩, 문제 수가 많은 대학의 경우 1회분씩 제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 때에는 자격증 시험이 겹쳐 있어 영어 공부에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었는데 각 과목의 복습과 독해 문제풀이 시간만큼은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9~12월각 영역의 심화된 부분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나 문법의 경우 중앙대 등을 제외하고 생전 처음 보는 것이 나오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쉽다고 생각하여 소홀히 했던 것들을 재확인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논리의 경우 편머리 실전편과 심화편을 풀며 답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고, 독해의 경우 예상 모의고사를 구입하여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지속했습니다. 또한 올해 한양대에서 피진어와 크리올어 대해 기출된 만큼 편머리 심화편을 다시 살펴보며 독해를 개념별로 정리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첫 번째로 지원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적인 측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술적인 측면은 학원의 ‘모의 배치 프로그램’과 최근 6개월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 가능한 지원 범위를 뜻합니다.
편입은 다수의 학교에 지원할 수 있지만 모집 인원이 적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서는 적어도 지원하는 대학의 절반 이상은 이것을 기준 삼아 원서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면접이나 자기 소개서 등이 성적에 반영되는 학교의 경우 전적 대학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학과 또는 자신이 정말로 관심 있고 관련 경험이 있는 분야의 학과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편입의 특성상 자신의 원하는 학과의 T.O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성균관대 철학과에 지원하고자 했지만 한 명도 모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한 과인 유학 동양학과에 원서를 넣게 되었습니다.
1년 동안 특정 학과를 준비해오다가 막상 정원이 없어 허탈감이 컸지만 학교 홈페이지에서 과에 대한 설명과 전공 프로그램을 살펴본 것이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 분들도 같은 날짜, 같은 시각에 시험을 보는 학교가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정원이 없을 수도 있다라는 점 등을 염두에 두고 원서작성 직전에 너무 당황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정신적인 측면입니다. 1년 동안 나름대로 흔들림 없이 공부해왔다고 생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12월이 되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하향 지원과 안정 지원에만 관심이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 열심히 해오셨던 분이라면 평소에 생각 치도 않던 불행한 상황에 대해 상상하기 보다는 반드시 하나는 합격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원서작성과 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시험도 계속 보다 보면 긴장감도 줄어들고 나중에는 정말 모의고사를 보는 것같이 느껴지게 되니 필요 이상으로 겁먹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학원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은 것은 데일리 테스트와 위클리 테스트, 먼슬리 테스트의 형태로 치러지는 정기적인 시험이었습니다. 편입은 기출 어휘와 문법이 반복 출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테스트를 통해 학원 배부 자료를 반복하여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데일리 테스트에서는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배운 내용이 나와, 1~2월 초기에는 복습과 함께 기본 개념 암기가 가능했습니다. 김영의 모든 테스트는 성적순으로 게시되었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는 때에는 경각심을 갖고 다음 시험을 좀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달 시행되는 모의고사는 복습을 여러 번 해도 될 정도로 좋은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조재호 교수님과 이형균 교수님의 해설강의 덕분에 오답정리와 함께 문제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편입 시험을 치르는 시기에는 대학별 시험이 며칠 간격으로 몰려 있는 만큼 저는 학원에서 제공되는 작은 시험과 큰 시험 모두를 빠지지 않고 참여해 시험 자체에 익숙해지려 했습니다.
9월 이후에는 상위권 주요 대학의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 수 있게끔 최근 3개년의 문제로 시험이 실시되는데, 시간관리뿐만 아니라 대학별 문제유형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최근 성균관대의 기출에서는 논리와 독해 문제에서 앞 부분에 반복된 내용이 뒷문장에서는 생략하여 나타내는 형태가 나왔는데, 올해 시험에서도 이 유형이 그대로 출제되어 답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11월 이후에는 그 동안 분야별로 공부하느라 다루지 못했던 시사 상식과 해외 토픽을 접하기 위해 제임스 조 교수님의 Final 적중 시사 독해를 들었습니다. 많지 않은 강좌수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후반부에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었고, 주간지를 원문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인 12월에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잊어 버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학원에서 제공되는 문법 Final 등 총정리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정답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나란 사람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공부만하고자 마음먹었기 때문에 1년 동안 공부하는 데 있어서 큰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흔들리는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여름 방학 때 자격증 준비를 병행하며 시간관리 하는 것과, 시험 직전 마인드 컨트롤과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두 가지 모두 어떻게 마음가짐을 먹느냐에 달렸던 것이었는데 자격증을 준비하던 때에는 한 번 떨어졌던 시험이었고 이번 회차의 난이도가 어떨지도 몰랐기 때문에 '떨어지면 어떡하나'라는 불안감이 가채점 직전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자격증을 처음 준비했었던 안일함과 달리 실패한 경험 덕분에 더 철저히 공부하고, 기출문제도 점검하는 방식으로 불안감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학사 준비로 인해 모의고사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다음 달에 보다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해서 점수를 올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조금은 바꿔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합격한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 여름 방학 때보다 더 고역이었던 것은 원서 작성시기와 시험 보기 한 달 전 즈음 이었는데, 이 시기에는 모든 학원생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변할 것이 없다라는 핑계로 오히려 공부에 더 손을 놓는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 때 저 역시도 싱숭생숭한 마음과 불합격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한동안 자습하면서도 붕 떠있는 기분이었지만, 복습과 감각 유지를 위한 문제풀이를 되든 안되든 붙잡고 있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상황적인 것을 핑계 삼아 공부하지 않는 것이 합격생의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공부하고 문제를 푸는 법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슬럼프 시기에는 자신의 태도와 공부하는 마음 가짐을 되돌아보는 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편입을 처음 시작할 때 목표대학이었던, 그리고 고등학생 때부터 제가 가고 싶어했던 대학에 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후회가 많이 남지 않는 한 해였다는 것이 편입 시험을 보러 다니는 때에 가장 큰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다방면에서 제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인 저와 함께 생활 패턴을 같이하며 일찍 일어나 매 끼니를 챙겨주셨던 엄마께 제일 미안하고 감사 드립니다. 저 자신도 스스로를 완전히 믿지 못했는데 오로지 딸만 믿고 응원해 주셔서 편입 공부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본인도 수험생이었지만 항상 언니부터 챙겨준 동생, 문자로 힘을 실어주셨던 아빠와 할머니께 합격 소식을 알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 처음 뵈었을 때는 무서웠지만 알고 보니 너무나도 정이 많으셨던 정광식 교수님, 학생들보다 더 피곤한 얼굴로 수 많은 질문에도 친절히 알려주셨던 장한별 교수님, 늘 학생 한 명 한 명 잘 챙겨주셨던 장유리 교수님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또 제대로 영어를 가르쳐주셨던 이형선 교수님, 성중모 교수님, 1년 동안 담임을 맡으며 각종 자료를 챙겨주셨던 석영 쌤, 같이 문제를 고민해주셨던 학원 조교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올해를 준비하시는 수험생 분들도 이왕 도전하는 것, 지금까지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 정원이 한두 명 일지라도 합격자가 처음부터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믿고 시험 보는 날까지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