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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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공모전 출품작 중 감동적인 김영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소개합니다.
[2015]2015 목표달성 장학생 - 경희대 한약학과 김진영
2015.04.28 ㅣ 7834  
 
 

경희대학교

한양학과 합격
김진영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강원대 식품생명공학과
편입준비 시작시기: 2014년 1월
수강캠퍼스: 동대문캠퍼스

 
1단계 합격은 합격증을 주지 않습니다.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비평준화 최상위권 고등학교에서 날고 기는 친구들과 공부하다가 수능 때 수학을 밀려 쓰면서 지방 국립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네임밸류나 사회적 평판은 옛 사람들의 고정관념이고 젊은이들이 바꿔나가야 할 악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편입을 생각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동창들에 대한 열등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전적 대학 동기들의 패배의식 때문입니다.

전적 대학 친구들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결정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라고 하며 도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20대 초반의 열정 넘치고 혈기왕성해야 할 친구들이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술과 여행에만 빠져 사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 안타깝고 한심하게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능력은 이 정도가 아닌데 저마저도 동화되어 현실에 안주하고 남은 인생을 재미없게 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열정적이고 찬란하게 빛나는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성장 해 나가고 싶어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과목별 학습방법(영어)
   

문법은 정확한 독해를 위한 기본입니다. 아무리 복잡한 문장도 문법이 탄탄해야 문장을 더 이해하기 쉽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위권 대학들은 점점 문법 문제의 비중을 줄이고 독해의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문장은 더욱 더 복잡해지고 보기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독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6월까지 문법교재를 5번 이상 완독하여 문법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전부 외우려 하지 말고 끝까지 교재를 한번 다 읽어보라는 교수님 말씀대로 문법책을 다 외우려 하기 보다는 여러 번 읽어 횟수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면 나중에는 저절로 책의 내용이 떠오르고 머리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독해는 시간의 압박이 크고 오답의 함정에 빠지기 쉬운 파트입니다. 저는 3월달 부터 영자신문을 읽으며 정확한 독해를 연습했습니다. 처음엔 뉴스위크 한글판을 통해 전문 기자들이 번역해 놓은 기사와 제 번역을 비교해가며 연습했고 6월달부터 Economist, USA Today, The Newyork Times, TIME, BBC News등을 핸드폰 어플과 잡지로 읽으며 배경지식과 독해연습을 했습니다. 이런 공부방법의 장점은 어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뉴스 기사에는 단어장에서 봤던 어휘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기사를 읽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단어의 복습과 용례를 공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어휘는 단어장 한 두 권을 무한복습 하여 우리가 apple이나 window같은 단어를 볼 때와 같이 어휘를 보고 바로 의미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과목별 학습방법(수학)
   

수학은 확실히 개념을 쌓은 다음 시간을 분배하여 정확히 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편입수학은 과목이 많고 범위도 넓어 이미 배운 기본적인 개념을 잊어버려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시는 개념들을 스스로에게 강의하는 방법으로 개념정리를 했습니다. 한번 개념을 보고 바로 문제풀이로 넘어갈 경우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기본 개념을 잡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이 하는 것처럼 누구에게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강의하듯이 이론을 정리 하였는데 개념이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 난이도가 높은 학교들의 경우 앞쪽의 어려운 문제를 풀다가 뒤쪽의 쉬운 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학은 1년 내내 문제의 난이도를 판단하여 문제 풀이 순서를 결정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막상 시험장에 가서 시험문제를 받아보면 긴장감 때문에 실제 난이도보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월말 모의고사처럼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환경을 만들고 문제지를 훑어보면서 문제를 풀어나갈 순서를 결정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시험이 다가올 때는 학교 기출문제들을 분석하여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문제를 풀어본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도 그렇지만 수학도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노트에는 단순히 틀린 문제와 풀이만을 적기보다는 본인이 어떻게 생각해서 이 오답을 선택했고, 왜 이 보기가 오답인지, 다시 오답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최대한 세세하게 적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면접준비 노하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각을 논리정연 하게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면접 장에서 교수님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긴장하게 되면 알던 것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물며 면접 전에 부랴부랴 외우고 준비했던 것들이 제대로 나올 리 만무합니다. 교수님들이 면접을 보러 들어오는 이유는 바로 3학년으로 편입하여 전공수업을 따라올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함이므로 지원한 과의 기본적인 전공지식들을 열심히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에 대해서는 세세하게 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의 비중이 낮다고 면접을 경시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1차 합격자들의 점수대는 크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면접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1등으로 1차 합격을 했을지라도 최초합격을 못하고 예비번호를 받을 수 있고 1차 합격을 턱걸이로 했어도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주면 얼마든지 최초합격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1차 합격만 가지고 예단하여 포기하거나 면접을 망쳐서 좌절하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지원동기에는 해당 학교, 해당 학과를 지원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공계의 경우 인터넷 뉴스 기사를 검색해보면 해당 학과에서 개발한 기술이나 연구실적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찾아서 학습계획, 졸업 후 진로계획과 연결시켜 일관성 있게 서술한다면 면접 장에서 교수님들의 미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학습계획은 전적 대학에서 비슷한 과목을 들었다면 그 과목을 어떻게 활용하여 새로 배우는 과목에 접목시킬 것인지, 처음 배우는 과목이라면 어떻게 준비하여 공부해 나갈 것인지를 상세하게 적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나는 공부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졸업 후 진로계획은 말 그대로 본인이 그 학과를 졸업해서 하고 싶은 것을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습니다. 성적에 맞춰서 지원한 경우 이곳에서 막히게 되는데 거창하게 적으려 하지 말고 소소하더라도 자신의 꿈과 생각, 가치관을 진솔하게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첨삭도 많이 받고 쓸데없는 내용을 삭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솔하고 컴팩트있게 작성하여 알맹이 없이 겉만 화려한 자기소개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월부터 6월까지는 계속해서 문법 내용을 반복하여 문제의 양보다는 문장을 문법적으로 세세하게 뜯어보고 영작도 해보면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7월 이후로는 틀린 문제의 개념만 다시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과 함께 정말 많은 시간을 어휘에 투자하여 공부했습니다. 어휘도 문법처럼 반복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단어장을 책 읽듯이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독해는 교재를 중심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해석했고 뉴스위크를 읽으며 기본적인 배경지식들을 쌓았습니다.
6~8월에는 독해 문제의 오답 유형과 문제 풀이 법을 익혔고, economist, 뉴욕타임즈, 타임즈지등을 읽으며 배경지식 등을 쌓았습니다. 문법의 비중을 낮추고 독해와 논리에 집중했습니다. 논리도 독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논리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나 정답을 고르는 방법들에 대해서 복습하고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9~11월에는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올수록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틀리지 않고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연습했습니다. 그래서 제한시간 동안 문제를 푸는 것을 연습했고 파트 별로 얼마 동안에 풀었는지를 적어서 시간분배와 문제 푸는 순서도 연습했습니다. 12월부터는 시험이 다가오는 학교들 순서대로 기출문제를 다시 한번 분석하고 해당 학교에서 문제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략도 세웠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이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학과를 선택하여 소신껏 7군데를 지원했습니다. 다른 학교들을 모두 불합격하고 지원한 곳 중 단 한 곳만을 합격하더라도 기쁘게 갈 수 있을 곳을 지원했습니다. 합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예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원을 할 때에도, 공부를 할 때에도, 시험을 보고 나서도 절대로 스스로 섣불리 예단하여 좌절하거나 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않고 꿈을 향해서 묵묵히 노력해야 합니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건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행동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본인의 체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한두 시간씩 운동을 해서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고 연애를 하고 있다면 지친 심신을 연인에게서 위로 받고 재충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위에서 하는 모든 말들은 본인의 이야기가 될 수 없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본인의 실력이 욕심에 비해 부족하다고 몰아붙이지 말고 하루하루 해야 할 양을 정하고 그 기준을 채우면 휴식을 취하고 다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다음 수업시간 까지 나갈 진도를 남은 기간 동안 n등분하여 그만큼의 문제를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기사를 읽거나 머리를 식히러 산책을 하는 등 잠깐 휴식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휴식도 열심히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입은 꾸준함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김영편입의 가장 좋은 시스템은 모의고사와 축적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는 개념을 점검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매달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별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별 유형에 맞게 출제된 문제들을 통해 시간배분과 문제풀이 전략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시험장에서의 긴장감을 떨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10월 달부터 슬럼프가 왔습니다. 계속해서 고득점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빨리 시험을 보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일상이 지루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목표 대학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 많은 학생들 중에 이 학교 학생이 아닌 사람은 나뿐이라는 생각에 에일리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기분을 느끼지 않고 당당하게 캠퍼스를 누리자 라는 생각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모든 직원 분들과 교수님들에게 감사하지만 특히 강준호 부원장님과 권영선생님, 안혜정선생님, 박준석교수님, 유연중교수님께 감사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강준호 부원장님과 권영선생님의 경우 제가 무리한 부탁을 드려도 최대한 도와주기 위해서 애써주셨고, 바쁘더라도 학생들 하나 하나를 등한시 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박준석 교수님은 해설 지의 번역이 꼭 답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고 세상을 좀 더 넓고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길을 터주셨습니다.

그리고 유연중교수님은 재미있는 수업을 통해 한껏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새로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 각자 나름의 목표가 있고 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편입을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지겹기도, 길을 헤맬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처음 편입을 결심한 이유와 주위에서 어떤 말들을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합격 수기에 있는 방법들은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이었기에 합격이 가능했던 것이지, 결코 이 합격수기의 이야기들이 100% 정답은 아닙니다. 부디 이 합격수기들을 참고하여 본인의 스토리를 새로 써 나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단 한가지 당부할 말은 절대로 1차 합격 후에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지원했던 7군데 중 한양대를 제외한 6곳에 1차 합격했지만 최종합격은 경희대와 성대 두 곳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1차 합격은 합격증을 주지 않습니다. 면접, 전공시험, 학점의 비율이 얼마이든 마지막까지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노력하시길 바랍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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