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부터 대기과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수도권에는 대기과학이 개설되어 있는 학교가 서울대와 연세대밖에 없었고 대학입시에서 저는 두 대학에서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 두 대학이 아니면 부산대와 경북대와 같은 지방국립대로 가야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제가 지방으로 내려가길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대기와 유사한 환경을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환경공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하지만 환경공학에서 대기 파트는 수질, 폐기물, 소음 등 중 일부에 불과해 제가 관심이 없는 다른 과목들도 공부해야 해서 대기환경에 대한 과목 시수는 저의 관심도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더군다나 대기를 보는 환경공학과 대기과학의 관점이 매우 달랐습니다.
환경공학은 제가 원하던 공부가 아니었으며 적성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2학년이 되고 본격적으로 전공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공부에 대한 의욕을 완전히 잃었고 성적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관련 직장을 다닐 미래 저의 모습을 생각하면 아득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전혀 즐거움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도서관에 있는 대기과학 관련 서적들을 보면 수업 때와는 달리 설?고 이 서적들을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학생들을 생각하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결국 저는 기상학자인 제 꿈을 이루기 위해 편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영어학습 노하우
연세대학교 편입은 다른 학교와 달리 영어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저는 편입영어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저는 공인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하기 위해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는 반드시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잡아두고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익은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면,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더 시간을 많이 쓰는 등의 요령도 생기고 무엇보다 높은 집중도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 바로 그 날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당일에 바로 복습하는 것이 기억에도 잘 남고 게을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Part 1은 정답과 그림을 매치 시키면서 자주 나오는 그림과 표현들을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했고, Part 2에서 틀린 문제는 딕테이션을 했습니다. 딕테이션을 하면서 연음과 영국식 발음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영국식 발음은 ‘스케줄’을 ‘셰쥴’로 발음하는 등 전혀 다른 단어로 들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알아듣지 못한 표현들은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Part 2는 Part 2만의 공식을 생각하며 답지에 오답풀이를 했고 자주 나오는 표현들을 외웠습니다. Part 3과 Part 4는 지문이 나오기 전에 미리 문제를 훑어봤는데, 미리 봐두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알 수 있어 편한 마음으로 듣기에 집중할 수 있고 원하는 답을 들었을 때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Part 3와 Part 4는 보기의 단어와 유사한 단어를 지문에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묶여서 쓰이는 단어들을 정리하여 암기했는데 이 방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Part 5도 자주 나오는 단어를 정리하여 외웠고 자주 출제되는 문법 유형은 오답풀이를 했습니다. Part 6과 Part7을 풀 때는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에 풀게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파트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문제당 1분과 같은 방법으로 각 지문의 문제수대로 시간을 정해 긴장하며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는 단어 싸움입니다. 이른바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빈출 표현을 정리하고, 단어장은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 지하철에서 항상 들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수학학습 노하우
수학공부 방법은 크게 개념정리, 문제풀이, 오답노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7월부터 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이전 수업 내용들은 인터넷강의를 활용해 들었습니다. 수업진도가 빠른 편도 아니었고 제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2배속으로 설정하여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 시간절약을 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강의를 듣는 것이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강의를 들으시는 경우 교수님의 스타일에 맞추어 배속설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게 인터넷 강의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개념정리는 단순히 판서 내용만 받아쓰는 것이 아니라 후에 개념이 헷갈릴 때 다시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제가 어렵게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부연설명을 따로 적었습니다. 개념은 빠르게 익히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개념을 다시 보는 방식으로 개념은 다음 수업시간 전을 이해하기 위한 정도로만 복습했습니다. 어느 정도 개념 진도가 나가고 박홍근 교수님께서 모의고사를 나누어 주시는데 상당히 양이 많으니 밀리지 않게 미리미리 풀어두시길 권장합니다.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정형화된 유형들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며 각 유형들의 풀이를 익혔습니다. 풀다가 모르는 문제는 체크 하여 답지를 보지 않고도 풀 수 있을 때까지 다시 반복했습니다.
전공학습 노하우
대학교 때 일반물리학을 공부한 적이 있어 따로 개념강의를 듣지는 않았고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따로 일반물리학 책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유형에 따라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박충기 교수님의 강의자료를 공부하다 보면 정해진 유형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유형들만 익히면 시험에 나오는 문제들도 충분히 풀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도 강의자료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시던 것이 눈으로만 보지 말고 자기 나이만큼 반복해서 손으로 쓰면서 익히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손으로 여러 번 쓰면 그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 개강 이후로는 토익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전철 안에서 단어장 대신 물리 강의자료들을 봤습니다. 저에게는 물리의 풀이 수식들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져서 여러 번 보면서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쓰면서 하는 복습은 따로 시간을 내어 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기출문제만 추려서 거의 외우듯이 반복해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면접준비 노하우
기본적인 전공지식과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공문제는 의외로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물을 수 있으니 기초적인 부분도 세세하게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전공문제는 대기과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질문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였지만 제가 아는 내용들을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분야에 대해 물어 보셨는데, 제가 답을 하자 꼬리질문으로 더 자세하게 물어보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전공 관련 업무들에 관해 이것저것 미리 찾아보아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인성문제는 ‘왜 그 학교에 들어가고 싶은지’, ‘얼마나 진심인지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간절함과 진실함을 어필하려 노력했습니다. 얼마나 이 학업에 진지한 태도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제일 먼저 받는 질문이 자기소개인데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략히 준비하실 것을 권합니다. 길고 장황한 것보다 명료한 것이 더 인상 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1차 필기시험 전까지는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필기시험에만 집중했고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여유가 없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왜 이 학과에 적합한 인물인지’를 알려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학교 교육과정 편람에 보면 각 학과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나옵니다. 저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대기과학 과가 키우고자 하는 인재상과 연관 지어 설명하였습니다. 또 저에 대해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개연성 있게 서술하였습니다.
각 항목들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들 간에 개연성을 만들어 자기소개서를 하나의 스토리 일관성 있게 작성하였습니다. 학업계획서는 전적 대학의 커리큘럼과 연세대 대기과학과의 교과과정을 비교하여 제가 전적 대학에서 공부한 부분들이 연세대에서 공부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환경공학과 대기과학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원래 꿈꾸던 대기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편입을 준비한 것이어서 공통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여 두 학문의 연관성을 찾는 것이 힘들었습니다.더욱이 지원동기에 환경공학이 생각하던 것보다 대기과학과 너무 달라 지원했다는 내용과 일관성이 떨어지지 않을까도 많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각 학과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대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기초학문은 매우 흡사하다는 것 등 비슷한 부분을 최대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는 척하지 않으려고 조심했습니다. 전공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전공단어를 쓸 때도 제가 정확히 이해한 것만 사용하였습니다. 교수님들은 각 학문에서의 전문가입니다. 전공 단어를 자칫 잘못 사용하면 교수님들은 한 눈에 알아보실 것입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진솔하고 겸손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장되지 않고 현실성 있는 계획들을 제시하여 진솔함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7-8월 토익공부를 마무리하고 수학과 물리 개념을 익히는 데 충실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수학 진도를 따라잡으려고 인강과 현강을 동시에 들었습니다. 또한 공식은 확실히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리는 7,8월에 핵심 기본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일반물리에서 잘 모르거나 어려운 부분들을 체크해서 보완했습니다. 9~10월 본격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수학은 수업하는 부분에 대한 개념정리도 해가면서 이미 진도가 나간 파트의 문제들을 많이 풀었습니다. 물리는 9월부터 새로 배운 부분인 유체역학과 열역학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했습니다. 한 파트에 대해서 먼저 핵심 기본문제 풀이책의 문제들을 한번 훑은 후 실전예상문제의 풀이들을 거의 외울 때까지 쓰면서 반복했습니다. 11~12월 수학은 새로 푸는 모의고사의 양을 줄였고 막판에는 제가 자신 없던 벡터미적분학 부분만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체크해두었던 문제들을 다시 풀었습니다. 물리는 한 파트를 공부할 때 핵심 기본문제 풀이와 실전예상문제의 풀이를 한 번씩 읽고 신경향 예상문제들의 풀이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막판에 기출문제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외울 수 있도록 풀이 없는 종이를 따로 받아서 풀이를 보지 않고 외워 서술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편입을 준비하면서 ‘편입을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더 집중해서 열정을 쏟을 수 있으며 정확한 목표를 두어야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적 대학에 없는 대기과학을 전공하기 위해 편입을 준비했고 수도권에서 일반편입으로 대기과학 과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연세대학교뿐이었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의 편입은 영어시험이 없고 수학 시험범위는 선형대수학을 포함하지 않는 등 다른 학교들과는 전형이 달랐기 때문에 연세대학교만 바라보고 공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세대학교나 고려대학교같이 독자적인 전형을 가진 학교를 목표로 하고 계신다면 미리미리 그에 맞는 준비를 하시는 것이 후에 지원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김영편입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질 좋은 학습자료들입니다. 김영편입에서 사용하는 교재나 교수님들이 나눠주시는 모의고사들만 잘 공부해도 후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많은 유형들이 일치하고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들을 준비할 필요 없이 그저 김영편입의 커리큘럼만 잘 따라가는 것이 합격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연세대 편입수학을 공부하는데 calculus 책을 따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해오던 모의고사를 더 잘 마무리하자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가 시험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 외에도 기출문제와 합격자들의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와 같이 좋은 정보들을 나눠주신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영편입은 다년간 수업을 진행해오신 교수님께서 많이 계셔 기출 유형을 잘 잡아주시는 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물리는 새로운 범위의 문제들이 나오던 터라 지금껏 출제되지 않은 유형들을 공부하면서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시험날 교수님께서 새로 알려주신 유형의 문제가 나온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개강하고부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오전 토익 수업을 들어야 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반강제적으로 길렀지만 이제는 저의 힘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만들어가야 했습니다. 편입준비를 위해 수업을 적게 들어 공강인 날이 많았는데, 공강인 날은 집에 있지 않고 학원에 나가 공부했습니다.
제가 다닌 단과캠퍼스는 자신이 등원하고 하원 한 시간을 적어 많은 시간 학원에서 자습한 사람에게 자습실 고정석을 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다른 원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을 보고 자극을 받아 저도 등원시간을 이르게 만들고 싶어 더 노력해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저는 TV예능 프로그램을 매우 좋아합니다. 편입을 공부하는 동안 책을 든 채로 TV앞에 앉았다가 공부를 못한 적도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아예 예능 프로그램 보는 시간을 제게 주는 휴식 시간으로 정해 그 전에 계획한 공부를 끝내기 위해 더 노력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편입학 준비는 큰 도전입니다. 남들은 스펙을 쌓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동안 편입공부에만 몰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도 그랬듯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안감을 이겨내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스크를 안고 편입을 준비하기로 한만큼 원하시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반에 편입을 준비하기로 한 마음가짐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초심을 생각하며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합격통지를 받는 짜릿한 기분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힘들다면 주변 교수님들께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신 경험으로 아낌없는 조언과 위로를 해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 같이 힘이 되면서 공부했던 친구와 언니들, 제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신 박홍근 교수님과 박충기 교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