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적대가 집에서 가까운 경기권이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이제껏 제가 꿈꿔왔던 대학생활이 아니었습니다. 서울권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과는 달리, 제가 다녔던 학교 근처에는 놀만한 곳도 마땅치 않고, 고립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나가는 데, 저는 반대방향으로 들어갈 때마다 알게 모르게 위축이 되고 씁쓸했습니다. 또한 대학교 축제 때 다른 학교 축제를 가면, 활기차고 다른 학교와의 교류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촌에 있는 학교들을 가보면, 정말 상상하던 대학교의 모습이어서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정말 노력해서 될 수 있다면, 죽어라 공부해서 꼭 꿈꾸던 대학생활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친오빠도 편입을 해서 오빠가 꿈꿨던 대학을 갔으며, 지금은 손에 꼽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오빠의 조언으로 편입이라는 시험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학교를 다니면서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과 이미 상위권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수능으로 좋은 대학교로 빠져나갔다는 점이 유리하게 들렸습니다.
일년이라는 시간 안에 노력만 하면 누구에게나 길이 열려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수능과 달리 과목이 2과목 밖에 되지 않고(자연계의 경우), 제가 좋아하는 과목인 영어와 많이 접해온 수학 과목만 공부하면 되니까 저에겐 유리한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편입에 대한 계획을 일학년 때부터 차차 세우게 되었고, 이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 노하우
학원 커리큘럼에 최대한 충실! 저는 3월부터 김영플러스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전 1, 2월에는 공인영어 공부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기본기를 많이 쌓았습니다. 공인영어가 워낙 기본기가 많이 필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방학 동안에 기본기를 쌓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는 김영플러스의 커리큘럼에 최대한 충실히 따랐습니다. [어휘] 데일리 테스트를 매일 봤기 때문에 그 데일리 테스트에 해당하는 범위를 꼼꼼히 외우고, 틀린 것을 복습하며 공부했습니다. [문법] 학원에서 배웠던 범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초반에는 개념을 많이 배우기 때문에 외울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문법교재를 보기보다는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와 그에 해당하는 문제풀이만 계속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문법은 연말까지 따로 문제집을 풀지 않고 교수님이 주신 문제로만 개념을 정리하고 외우는 것을 반복하며 공부했습니다.
[논리와 독해] 저는 한과목이라고 생각하고 배웠습니다. 물론, 푸는 방법과 필요한 스킬들은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독해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논리는 최대한 단어를 많이 외우고,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본적인 스킬들을 이용해서 끝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의 중심은 독해 파트에 두었습니다. 거의 모든 학교 영어시험에서 문제수가 제일 많고, 제일 어려운 부분이며, 제일 중요한 파트였기 때문에 하루에 절반 이상을 독해 공부에 치중했습니다.
지문 분석은 물론이고, 교수님께서 강조해주신 부분을 지문에서 집어낼 수 있도록 공부했고, 틀린 문제는 정답과 오답까지 다 복습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해석은 보지 않았습니다. 혼자 해석하며,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은 조교선생님과 교수님께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9월 이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며 준비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지원할 학교의 문제는 물론이고, 독해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학교의 문제를 풀면서 공부했습니다. 적게는 2년치, 많게는 5년치까지 공부했습니다. 무조건 시간을 재고 풀며, 학교마다 출제유형을 분석하면서 1월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일년 가량 공부해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학습 노하우
처음에 개념정리 탄탄하게 준비 필수! 저는 수학도 3월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이미 공대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3, 4 월에 복습을 치중하지 않다 보니 초반에 많이 헤맸습니다. 처음에는 안정적이었던 성적이 복습을 안 해서인지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적분부터 다시 대대적으로 복습을 시작했으며, 개념정리부터 세세히 공부했습니다. 나중에 갈수록 문제를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지만, 처음에 개념정리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응용문제 등을 건드릴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원리를 이해하며 개념정리를 반복하면서 공식을 철저히 외웠습니다. 또한 미적분부터 공학수학까지 기본적인 문제들을 많이 풀었습니다. 매주 모의고사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어느 곳인지 표시해가며 추후에 복습을 할 때 그 부분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후반부터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공부의 꽃은 기출문제풀이입니다. 수학 교수님께서는 기출문제가 제일 좋은 예상문제라고 하실 만큼 강조하셨던 부분입니다. 수학은 영어보다도 기출문제 풀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할 학교뿐만 아니라 지원하지 않을 학교의 기출문제까지도 무조건 다 풀고 시험을 봐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든 학교 3개년 기출문제를 풀고, 지원할 학교는 2~3개년 치를 더 풀었습니다. 모의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풀다 보니, 긴장도 해서 많이 틀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풀다 보니 같은 유형이 반복되고, 좀 더 여유로워져서 틀리는 문제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8곳의 학교시험을 보면서 정말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예상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보기 전날, 다른 학교의 시험문제를 풀고 갔는데 숫자도 바뀌지 않고 그대로 나온 문제도 있었습니다. 숫자까지 같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어봤다면 시험 당일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던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따라서, 수학 공부의 노하우는 무조건 기출문제 풀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전공학습노하우
학교 수업을 최대한 활용! 모르는 부분 인강 활용!
저는 전적대학교와 같은 학과를 지원했기 때문에 전공공부는 학교 수업에 충실 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 지원할 학교에서 전공 시험을 보는 과목은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공부하고, 시험기간에는 그 과목만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학기 중에는 기본적인 공부만하고 본격적인 전공시험 대비는 방학 때 했습니다. 여름방학 때는 부족했던 전공을 개념위주로 공부했습니다. 12월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깊게 공부했습니다. 각 학교시험마다 해당과목을 시험 보기 일주일 전까지는 개념정리만 했고, 남은 일주일 동안은 기출문제와 대학 전공 서적에 수록되어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아무리 학교수업을 집중해서 들었다고 해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김영편입 인강을 들으면서 준비했고, 학과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모르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개념을 위주로 공부한 덕분에, 면접 때 질문 받은 전공 문제나, 필기로 보았던 전공 문제들을 어려움 없이 다 풀고 나왔습니다.
면접준비 노하우
면접관이 듣고 싶은 얘기를 중심으로 내용 정리
면접 준비는 주위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상 면접 준비라고 해도 저의 학과특성상 전공시험이라고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면접 전날은 물론, 면접 대기실에서도 전공 책을 꺼내어 계속 공부했습니다. 지원하는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알아야만 하는 기본적인 전공 지식을 공부했습니다.
또 다른 준비로는 지원 동기, 학습 계획,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 같은 기본적인 예상질문들을 따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보다는 면접관이 듣고 싶은 얘기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너무 형식적인 대답은 피하고, 개인적인 경험이나 자신의 가치관등을 중점으로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지원동기는 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좀 더 특별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면접준비가 많이 어렵다면 담임선생님께 도움을 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박정현 선생님께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한 내용은 자기 소개였습니다. 간단하게만, 자기를 소개할 수 있는 특징들과 활동 등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학교공부는 시험 일주일 전! 그 외에는 편입공부! [3월] 3월은 편입공부에 대해 적응하기 시작한 달이었습니다. 아직 영어와 수학이 각각 무슨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조차 생소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종합반에서 각 과목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익히며 공부했습니다. [4월~6월] 4월에서 5월은 학교 중간고사와 처음 겹치는 시기였습니다. 학교 공부에 집중을 해야 할지, 편입시험에 집중을 해야 할지 매우 헷갈리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공부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공부를 했고, 그 와중에도 편입 공부는 놓지 않았습니다. 보카니오는 학교 공부를 하지 않는 쉬는 시간이나 틈새 시간에 계속 외우고, 문법은 수업시간에 배운 프린트를 들고 다니면서 외우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무조건 하루에 정해진 시간만큼 공부했으며, 하루라도 문제를 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7월~8월] 7,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학에 집중해서 공부했었던 시기입니다. 여름방학이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계획을 세워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수학과 영어의 비율을 6 : 4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어휘는 보카니오의 시즌2를 중심으로 반복 학습했으며,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 빨간책을 시작했습니다. 수학은 그 동안에 모의고사를 보면서 자주 틀렸던 문제와 그에 해당하는 개념부분을 다시 한 번 복습했습니다. [9월~11월] 이 시기에는 슬럼프가 오는 바람에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수학과 영어 모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빨간책을 외우면서 영어를 공부했고, 나머지 공부는 독해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틀린 문제들을 왜 틀렸는지 포인트를 집으며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공학수학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공학수학은 9월 이후에 배우기 때문에 복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미적분은 문제만 풀고 공학수학의 개념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하루에 적어도 한 세트씩은 꼭 풀어보았습니다.
[12월~1월] 무조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무한반복, 기출문제가 답입니다. 복습이 답입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의 지원전략은 일관성입니다. 물론, 저의 지원전략이 모든 학생에게 해당되는 현명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가 분명하다면 일관되게 모든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연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전적대학교의 전공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모든 학교를 같은 과로 지원했습니다. 전공 공부가 재미있던 점도 있었지만, 편입을 시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공부만 할 수 있게 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동일한 학과를 지원하면서, 전공 공부도 어렵지 않게 일관적으로 할 수 있었고, 원서 쓸 때도 경쟁률과 경쟁자들의 실력을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 자신이 공부했던 시간들과 내용들을 믿고 우직하게 공부만 했습니다. 경쟁률이 높고 실력이 좋은 친구들이 오는 학과라고 해도, 내 자신을 믿으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집중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전략은 저처럼 학과 공부에 관심이 많고, 전공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만약, 학교 레벨 상승이 목표이거나,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아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소신대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합격전략은 앞만 보고 달리기입니다. 저는 학원에 다닐 당시 주위 상황은 전혀 둘러보지 않고 앞만 보며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때 저의 심신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은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성적, 공부시간, 상황이 눈에 많이 보이고, 귀에 들리기 마련인데 그런 잡생각들을 없애는 게 저의 목표이자 다짐이었습니다.
한번 잡생각이 들고 좌절감이 들면, 그 생각이 온 몸을 휘감아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수험생의 생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잡생각이 들면, 잠깐 쉬면서 주위를 환기시키며 수험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자기자신만 믿고, 자신의 공부습관에만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았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습관들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습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제가 김영학원을 다니면서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었던 컨텐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학습 분위기, 모의고사, 특강, 교재입니다. 학습 분위기는 모든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플러스를 선택하게 된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플의 가장 큰 장점은 학습 분위기 조성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의 압박 아닌 압박도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에 적응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자신의 자그마한 움직임이나 소음도 다른 학생에겐 큰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다들 잘 알기에 서로 배려하며 공부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때도 실전처럼 입실시간이나 시간제한 등을 철저히 해주신 게, 실전에서도 좋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는 모의고사입니다. 거의 한 달에 적게는 2번에서 많게는 4번까지 모의고사를 봤는데 매우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일단,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보다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매주 시험을 보면서,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요하지 않은 시험에도 떨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는데, 김플에서 매주 시험을 봄으로써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전 때도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추천 하고 싶은 부분은 특강입니다.
특히 어휘와, 문법, 독해 학교별 특강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특강으로 채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더 많은 기출문제와 학교별 대응전략을 쌓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자기소개서 특강이나, 배경지식 특강도 있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교재입니다. 특히 어휘와 선생님들께서 정리해주시는 다른 교재와 같은 프린트들은 매우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시험장에 가서도 읽었고, 매일같이 끼고 다닐 수 있게 중요한 내용만 담아준 교재들이 합격의 포인트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제 자신이 감정 조절을 잘 하고, 제 자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어서 슬럼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1월에서 12월쯤에 슬럼프 아닌 슬럼프가 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수학과목의 기출문제를 풀게 되었는데, 매번 풀 때마다 너무 많이 틀리고, 모르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개념 복습을 철저히 했다고 생각했고, 공식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하면서 공식도 기억이 나지 않고, 개념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수학 과목의 복습에 치우쳐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영어에 쏟는 시간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영어도 점수가 떨어지게 되고, 수학은 점수가 오르지 않아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허둥지둥하고 매일 불안해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깊게는 아니더라도 지나가면서라도 선생님들을 붙잡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옳은 방향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 등을 물어봤습니다. 영어는 영어선생님께 수학은 수학선생님께 여쭤보며, 계속 공부 하던 것에 집중하면서 조금만 더 버티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영어는 지금 하던 대로 기출문제 몇 세트와 문법, 어휘를 놓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문법과 어휘는 밥 먹을 때나, 지하철로 이동할 때 읽으며 다녔고, 기출문제는 독해 위주로 풀었습니다. 그래도 이공계이므로 수학 과목에 더욱 더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어서 점수가 좋게 나오던, 나쁘게 나오던 하루에 정해진 양은 꾸준히 풀었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면서 몰랐던 개념들은 따로 정리해서 정확히 정립하며, 공식은 매일 같이 다시 외웠습니다. 이렇게 풀다보니 기출문제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많이 나오는 부분 및 학교별 특징들을 알게 되어 점수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이 조금씩 오르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편입을 준비하게 되는 친구들이 있다면, 슬럼프는 혼자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선생님들과 상의하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주위의 친구들 보다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에 계시는 선생님들과의 대화가 슬럼프의 극복을 당겨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편입 공부를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도움 덕분으로 일년 동안 맘 편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도 컸지만, 학원 선생님들에게 감사 말씀 드릴게요~ 김영플러스의 교수님들, 박정현 담임선생님, 노지성 담임선생님 감사드려요!! 특히 독해 배장현 교수님, 문법 조수현 교수님, 안토니오 교수님 수업 너무 좋았고, 일년 동안 감사했습니다. 노지성 선생님! 초반 1학기 때 담임 선생님이셨는데 무서우셨어용. ㅎㅎ 표정도 엄하시고 말투도 엄하셔서 마냥 무서운 선생님이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부드러운 선생님이신 거 다 알아용.ㅎㅎ 선생님이 초반에 담임선생님이셔서, 공부하는 습관이 올바르게 잡힌 것 같아요. 2차 시험 끝나고 선생님을 뵈었을 때, 최종도 꼭 합격할 거라고 힘을 넣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최종 학교 정할 때에도 많이 고민하면서 전화 드렸었는데 충고 감사했구요. 정말 일년 동안 감사했어요 선생님 ^^ 박정현 선생님!! 밤중에 불쑥불쑥 문자하고, 불안해서 이것 저것 물어볼 때 항상 빨리 정성스럽게 답장해주셔서 감사해요. 2학기 때 긴장감이 더해지고,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당황스러울 때, 담임 선생님의 조언으로 공부생활을 견딜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유머로 공부할 때도 긴장하지 않고 공부했었구요. 시험이 끝나고도 면접에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사드려요!!
그리고 편입을 준비하게 될 후배들에게는 편입 시험은 추천해주고 싶은 시험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수능보다 과목 수도 적고, 경쟁자들도 적습니다.
절대적인 숫자의 경쟁률은 높을지라도, 정말 자신이 자기 자신만 믿고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던지, 학과가 마음에 들지 않던지, 유학을 갔다 와서이든지 간에 편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학교와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다 같을 것입니다.
10개월 정도만 노력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은 이 세상에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에 이름표가 될 수도 있는 대학교를 지금까지 노력해왔던 것보다 조금 더 노력한다면 분명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하루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10개월 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분명히 합격해 있을 것입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