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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6 목표달성 장학생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최호현
2016.04.29 ㅣ 6388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최호현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원광대 전기공학과
편입준비 시작시기 : 2015년 1월
수강캠퍼스 : 강남단과&신촌단과캠퍼스, 인강
내 인생 최고의 패자부활전

1.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중간에서 중상은 하였기에 지방국립대 또는 서울의 중위권 정도의 대학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고3시절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떨어졌고,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 대부분이 그러다시피 수능 때 최악의 점수를 받아 전혀 생각도 못했던 학교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원했던 학교가 아니었기에 학교를 바꾸고 싶었지만 '그래, 그래도 가서 또 열심히 하면 되지, 요즘은 대학네임에 관한 편견들 많이 없어졌다고 했어……'라며 현실과 타협해가며 그렇게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은 어디 다니니?”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었습니다. 대학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대우 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더 높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더 넓은 안목을 갖고 싶다는 욕망이 남아있어 바로 편입과 수능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공부량으로 수학, 영어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고,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어 합격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 편입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편입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김영편입이 편입학원 중 가장 오래되고 합격생 수도 가장 많은 것을 보고 더 고민할 필요 없이 김영편입학원에 찾아가 상담을 받고 등록을 하였습니다.  

2. 영어학습노하우

[문법] 문법은 어떻게 보면 수학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식의 암기는 아니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 문제가 무엇에 관해 묻고 있는 것인지를 빨리 파악하여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시간이 촉박해지기에 기본 개념을 상반기 끝나기 전인 5월경 다 잡아놓고 이후 문제풀이를 반복하여 보자마자 풀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독해/논리] 자신이 선택한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마다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잘 선택하고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공부 방향을 정하고 그대로 믿고 가야 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데 있어서 선생님들마다 접근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선생님을 바꾸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학교마다 독해지문의 양, 자주 출제되는 독해소재, 문제의 스타일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풀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의 경우, 최소 4개년 치를 풀었습니다.) 대학마다 어떻게 출제되는지 예상하고 시험을 치르게 되면, 심적으로 긴장도 덜하고, 당황하지 않게 돼 자신의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리는 단어가 정말 중요한데 그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뉘앙스까지 알고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논리문제를 풀 때 문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있는데, 그와 상응하는 단어를 알고 있다면 상당히 손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휘]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어휘입니다. 편입시험의 어휘는 공인영어시험, 수학능력시험 등 영어시험 중 난이도가 높은 편이고, 양도 상당히 방대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이 각각 다 다르기에 단정지을 순 없지만, 외국생활을 수년 간 했다거나 수능 영어성적이 2등급 이상이 아니었다면 어렵게 느껴지실 거라 생각됩니다. 이 방대한 양의 어휘를 혼자서 잡기에는 많이 벅찹니다. 수십 번의 반복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너무 비효율적이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휘강의를 듣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연상기억과 자신이 알고 있는 어근, 어미의 연결을 통해 쉽게 기억이 되고 오랫동안 남아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3. 수학학습노하우

그 날 들은 수업내용은 다음 파트로 넘어가기 전까지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선형대수, 다변수로 갈수록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한번 누적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한번 놓치게 되면 수업의 효율은 급락하게 되고 풀어야 할 문제는 계속 쌓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업내용을 정리하고, 교재에 있는 간단한 문제 등을 통해 복습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완벽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풀이입니다. 편입수학은 시간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다 보니 문제를 보자마자 무엇에 관해 묻는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계산속도 또한 극한까지 끌어 올려야 하는데, 상당한 양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박홍근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지퍼백모의고사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5~30 정도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오려서 뒷면에 해설을 붙여 지퍼백에 넣어서 계속 반복하면서 푸는 형식입니다. 총 150회 가량의 모의고사(3천 문제 이상)를 치르다 보니 어떤 파트에서 어떤 형식으로 어렵게 나오는지 파악이 가능했고 그와 비슷한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서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다 보니 계산속도가 향상되었고, 수능 수리영역 4점짜리 문제를 풀기에 부족했던 사고력을 기르게 됐습니다. 문제가 쉽게 나오는 학교에선 시간이 남을 정도로 빨리 풀 수 있고, 수학과 영어가 동시에 진행되는 학교에서는 시간을 아껴서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이점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면접노하우

저의 경우는 전적대와 동일한 전기공학과에 지원을 하였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또한 학교성적도 3.96/4.5에 백분율 94.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기에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 또한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적대 성적이 낮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는 없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이면 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이 학교에 가서 할 수 있는 것과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잘 어필하면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간혹 자신감이 지나치게 넘쳐 예의 없거나 오만하게 보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면접보기 전에 거울이나 지인 앞에서 시뮬레이션을 하여 과해 보일 수 있는 행동이나 말은 피해야 합니다. 형식적인 답변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하거나 정석은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표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공에 관한 지식은 전적대에서 열심히 했어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부족해 김영인강에서 수업을 듣고 5-7개년치 기출문제를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5.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저는 자기소개서를 10월부터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종 기출문제 풀이 등으로 한창 바쁠 시기라 많은 시간을 투자하진 않았고, 공부 끝나고 잠자리 들기 전이나 공부하다 잠시 머리 식힐 때 등 짬짬이 시간을 활용하여 완성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적되, 나의 입장에서가 아닌 면접관의 입장에서 글을 썼습니다. 또한 첨삭을 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할 때 아무리 잘 쓴 글이라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주변 지인 혹은 부모님을 통해 내가 쓴 글을 조정 받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단순하게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가 아닌, 이 학교에 가서 자신이 이룰 것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 학생이 무엇을 목표하고 준비하는지, 그것들을 우리 학교에 와서 이룰 수 있고 또한 우리 과에 정말 필요한 인물인지를 보기 때문에 정확하고 구체적인 진로를 세세하게 서술해야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자 수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글자 수는 웬만하면 맞추는 게 좋습니다. 주위 합격한 사람들 중 글자수를 넘었다던가 한참 모자란 합격생은 보지 못했습니다.  

6.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저는 사실 '월별' 학습계획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자칫하다간 너무 그 틀 안에만 사로잡혀 현재 진짜 필요한 공부가 어떤 공부인지를 놓치고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으로 돼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고,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문법을 언제까지 마스터한다, 수학 복습을 철저히 하여 진도가 나가는 데로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해 나간다, 단어 이 범위까지는 몇 개월 혹은 몇 주를 잡고 한다 등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놔야 방향을 잃지 않고 공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연계열이기 때문에 수학을 같이 공부했는데, 보통 수학에 비중을 많이 두지만 저는 수학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영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계획을 무작정 따르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부족한 파트가 무엇인지를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진단하여 보완하는 식으로 성적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저는 1월에 공부를 시작해서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문법에 비중을 크게 두었습니다. 최소 2월까지는 기초라도 한번 싹 훑어야 독해/논리를 할 때 수월하게 할 수 있겠다 싶어 문법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잡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단어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초반에 너무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어는 암기파트이기 때문에 너무 일찍부터 머릿속에 막 집어넣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까먹어버리게 됩니다. 편입영어는 단어로 시작해서 단어로 끝납니다. 끝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하니, 꾸준하게 반복하며 외워야 합니다. 수학은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교수님의 커리큘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박홍근 교수님은 지퍼백 모의고사 프로그램이 있어 별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하라는 것만 제대로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7.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연세대를 함께 준비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안정적이지도 않고 토익 성적이 없는 상태에서 물리, 화학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과감하게 연세대를 포기하고 영어수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공인영어 준비할 시간은 되는지, 영어(수학) 외 추가 과목을 준비할 여력이 되는지 스스로 잘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격당락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 집중력 등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1년간 남들과 다른 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 올라와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흔들릴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었지만 이길 때가 더 많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할 때가 많은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를 악물고 엉덩이에 본드를 붙여놔서라도 책상에 앉아있으며 이겨 내셔야 합니다.
힘들 때마다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1년간 공부하는 저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쉴 수 있음에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부모님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펜을 놓을 수 없었고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이를 비롯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간절함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8.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장기간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오기 마련입니다. 정도는 제각각이지만 회의감이 들 때도 있고 좌절할 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약간의 휴식이 좋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제 마음이 편하지 않아 쉴 때에도 맘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제 자신을 더 채찍질하고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학습방법과 일정한 생활패턴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공부방법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고, 불안함이 생긴다면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방법과 길이 맞다고 끝까지 다짐하고 계속 마음속으로 리마인딩 하세요.  

9.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일단 제가 편입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고 기도로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년 동안 함께해주신 수학 박홍근 교수님, 영어 정병권 교수님, 김태형 교수님 정말정말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또한 항상 밝게 인사해주시고 언제나 신경 써주시고 걱정해주신 신촌단과 원장님, 부원장님 등 모든 직원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공부하면서 자신을 항상 냉정하게 평가하세요. 질문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모의고사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공부하는 데 있어서 가장 무서운 것이 스스로를 속여 자신이 정말 필요한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 입니다. 보여주기 식의 공부를 하지 마시고 효율적이고 정직한 공부를 하십시오. 장기 레이스입니다. 초반부터 너무 힘 빼지 마시고 페이스를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반에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후반부에 가서 페이스를 잃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면 금방 무너져버립니다.
합격증을 받는 순간,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어깨 올라가는 부모님을 보는 순간, 좋은 대학에서 폭 넓은 경험과 좋은 직장을 갖는 순간 등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세요. 편입은 정말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패자부활전입니다. 자신이 죽도록 열심히 해서 성과를 이룬다면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그 성취감과 자신감은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원동력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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