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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6 목표달성 장학생 -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이동균
2016.05.03 ㅣ 11238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이동균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동국대 건축공학과
편입준비 시작시기 : 2015년 3월
수강캠퍼스 : 강남단과캠퍼스, 인강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1.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2학년 2학기를 마치고 겨울방학 때 대외활동에 참여하면서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대외활동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의 총 21개 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주로 팀별 활동으로 진행되었는데, 저를 제외하고 제가 속한 팀의 구성원들은 국내 SKY대학 및 미국 명문대학 출신의 학생들이었습니다. 진행되는 첫 번째 조별과제에서 저에게는 지극히 적은 양의 분량이 주어졌습니다. 학벌에 따라 프로젝트의 분량이 차등적으로 분배되었던 것입니다.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잘 해낼 자신이 있었던 저는 분했고, 억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은 분량임에도 더욱 치열하게 임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조별 과제가 진행되면서 점차 조원들은 제 능력을 인정해 주었고, 팀 내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시간이 흘러 사회에 진출했을 때 나의 재능을 입증할 기회 조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고, '환경을 바꾸지 못하니 내가 바뀌자.'라고 결심했습니다. 선택안은 수능과 편입 두 가지였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편입을 하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편입은 수능에 비해 난이도는 어렵지만, 준비할 과목의 수가 수능보다 적고 또한 장시간 동안 치르며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는 수능에 비해, 편입은 원서의 제한이 없고, 결정적으로 1학년 신입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수능에 비해 3학년으로 입학하게 되는 점이 제게 큰 메리트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 후 저는 곧장 편입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2. 영어학습노하우

한국에서 치르는 영어시험들 중에서도 매우 어렵다고도 유명한 편입영어시험은 여러 영어시험들 중에서도 더욱 방대한 양의 어휘와 논리 구조 파악능력,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독해능력을 요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숙달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체계적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어휘] '편입영어의 완성은 어휘'라는 말처럼, 편입영어에 있어 어휘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빈출 어휘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별도로 자습시간에는 어휘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서 자투리 시간에 집중하여 학습했습니다. 수업 사이의 쉬는 시간 그리고 지하철 이동시간 등을 이용해 하루에 약 3시간 가량 정도를 매일 공부하였습니다. 시중에 여러 어휘교재들이 있지만 한 교재를 정해두고 그 교재를 완벽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정병권 교수님께서 나누어 주신 어휘들만 보았는데, 항목별로 동의어와 반의어로 분류되어있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 문법의 경우에는 시작 초반에 배우는 내용들이 시험에 빈출 되는 부분이 많이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정병권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빈출되는 문법 파트에 대한 개념 수업을 들으며 정리한 노트만으로 마지막 시험날까지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해당 파트의 문제들에 적용하며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기본을 벗어나는 심화된 문제들이 가끔씩 출제되기도 하지만, 워낙 문법의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빈출되는 기초부분을 탄탄히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 올해 시험에서도 배웠던 내용만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독해] 편입영어 시험의 배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독해 파트입니다. 자칫 단순히 '많은 양의 지문을 읽으면서 공부하면 될 것이다.'라고 잘못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독해를 하는 방법입니다. 형식에 따라 글의 논리구조에는 틀이 존재하기 때문에 논리파트의 공부를 통해 문장간의 관계를 이해했다면, 이를 확장하여 단락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꾸준히 학습한 어휘와 문법, 논리를 바탕으로 독해를 할 때 매 지문의 논리구조를 직접 분석하며 읽는 훈련을 하고 숙달된다면 자연히 독해는 빨라질 것입니다. 

3. 수학학습노하우

편입시험에서 출제되는 파트는 크게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공학수학으로 그 양이 굉장히 방대합니다. 이 많은 양의 이론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시험을 보기 전까지 숙지하기 위해서는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꾸준히 복습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8~9월까지 영어공부에 시간을 비교적 많이 투자하면서 수학의 경우에는 철저히 개념위주로 학습했습니다. 이론이 탄탄하게 정립되어야 본격적으로 후에 막힘 없이 문제풀이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0월부터는 이전까지 착실하게 쌓아온 개념들을 바탕으로 문제풀이에 돌입했습니다. 이 때 중요한 부분은 바로 틀렸던 문제들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따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은 시간적인 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여 교재에 색테이프를 붙이면서 표시해 놓고 의식적으로 틀렸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시간을 별도로 할당하여 반복적으로 풀며 완전히 극복했다고 생각될 때 목록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학습했습니다. 이 때 계산실수로 틀린 문제, 문제 접근방법이 잘못되었던 문제, 이론이 부족했던 문제 등으로 분류하여 색을 달리 표시했었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저의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을 학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오답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즉각적으로 질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수학과목의 경우 절대적으로 현장강의로 직접 수강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강으로 수강하는 학생들은 보통 인터넷 게시판에 질문하거나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원들과 해결하게 되는데 이는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이고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져있기에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가 합격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전공노하우

저는 연세대학교에 지원하기 위해서 일반물리 과목을 따로 공부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물리1, 2 를 공부했고 대학교에서도 일반물리과목을 좋은 성적으로 이수했던 저는 물리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리패스를 통해 인강을 들으며 학습했습니다. 편입영어와 수학, 물리를 모두 공부했어야 했던 저는 비록 물리가 방대한 양이긴 했지만, 엄기범 교수님의 함축된 교재를 위주로 공부하며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연세대학교의 물리시험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학, 전자기학, 광학, 현대물리의 각 단원 중에서 출제률이 높은 파트 별로 우선순위를 두어 극복하며 안정감을 가지고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리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1월부터 학습하며 물리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저의 경우 연세대학교 공과계열에 지원을 희망했기에 2단계 전형인 서류면접을 편입공부를 시작하는 3월부터 연세대학교의 자기소개서 양식을 확인하여 일찍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내용들이 생각날 때마다 메모장에 핵심 키워드를 메모해두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1단계 시험을 마친 후 빠르게 자기소개서 작성을 할 수 있었고, 이갑식 교수님의 첨삭을 통해 면접관의 입장을 고려해 문맥을 수정하고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서류면접을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연세대학교의 1단계 전형인 필기시험과 2단계 전형인 서류면접의 전체 배점은 각각 100점, 50점 입니다. 서류면접 또한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서류면접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서류면접의 각 항목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작성하기 위해서 또한 자신이 작성한 글을 다듬고 교정하기 위해 학원에서 열리는 첨삭강의를 꼭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6.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저는 3월부터 편입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 수학, 물리, 전공과목을 모두 준비해야 했기에 효율적으로 공부시간을 분배해야 했습니다. 3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을 크게 3단계로 나눠 거시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3~7월]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다른 과목에 비해 비교적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영어와 수학의 총 공부시간을 각각 8:2로 배분하였습니다. 이 기간에 최대한 많은 양의 영어 어휘와 독해능력의 향상을 목표로 공부했고, 수학의 경우 개념을 탄탄하게 다진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8~ 10월] 본격적으로 물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 인강을 통해 물리의 기본, 심화이론과 문제풀이 강의를 함께 진행하면서 남은 시간에 대해서 영어와 수학의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영어는 실전대비 테스트를 치르고 그에 대한 복습과 어휘공부만 진행하며 영어의 감을 유지했습니다. 수학의 경우는 이때까지 닦은 이론공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했습니다.
[11월~파이널] 영어공부는 8~10월의 학습계획과 동등하게 진행했고, 물리의 경우 심화문제풀이를 진행했습니다. 수학의 경우는 이때까지 기록한 오답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또한 수학, 물리 모두 매주 치르는 테스트를 통해 실전대비 감각을 익혔습니다.  

7.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이 항목에서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께 가장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택과 집중'입니다. 제가 3월부터 8월까지 입시를 준비했던 학교는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입니다. 하지만 제가 최종적으로 입학지원을 한 학교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입니다. 9월에 이르러서야 저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두 개의 학교를 '선택'하고 '집중'했던 것입니다. 각 학교별로 요구하는 과목이 다르고 전형이 다른데도 저는 '선택'을 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모든 과목들을 공부하며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러한 판단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습니다. 결코 여러 곳을 판다고 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우물을 깊게 파야 물이 나오는 법입니다. 편입을 준비하시는 후배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고, 빠르게 목표하는 대학을 설정하시고 그 대학에 맞는 과목과 유형을 익히고 훈련하십시오. 남들보다 빨리 움직일수록 합격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8.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슬럼프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또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등과 같은 불안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막연하게 학습하다 보면, 공부를 하더라도 본인 스스로 확신을 갖지 못하며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그만큼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저는 각 과목마다 단원별로 연간/월간/주간 학습계획을 세웠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또한 제 스스로 학습방향을 피드백하며, 혹은 주변에 계신 학원 교수님들이나 원장님께 조언을 구하며 좀더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한 계획을 고안했고, 그에 맞게 수정하고 실천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휴식 계획 또한 제가 지정한 시간 내에서 취하였습니다. 주로 하루 1시간 동안 팔굽혀펴기 등의 맨몸운동과 달리기를 했는데 이는 1년간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계획 내에서 움직이는 습관 덕분에 저는 1년간 공부하며 단 한번도 슬럼프에 빠지지 않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9.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먼저 강남 단과캠퍼스의 영어 정병권교수님, 물리 엄기범 교수님, 논술 이갑식 교수님 그리고 박성일 원장님, 지난 1년 동안 저를 끌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편입 공부를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가 훗날 도전조차 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후회할까?’ 혹은 '아쉬움이 남을까? 이에 대한 답이 YES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합격을 쟁취하고 그 기쁨을 누리십시오. 당신이 고민하는 사이에 경쟁자들은 이미 시작하고 합격의 문에 한걸음 더 다가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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