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수진
- 편입구분: 일반편입
전적대학/학과 : 건국대 화학공학과
편입준비 시작시기 : 2016년 1월
수강캠퍼스 : 김영플러스 강남캠퍼스
- 나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최고의 수험생활, 편입
1.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고등학교 때 수시에서 6개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그 때 당시 모두 논술 전형에 지원하였고 70대 1, 80대 1에 육박하는 논술 경쟁률을 뚫기 위해 고3 말 논술학원에 다니며 치열하게 논술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결과는 6개 대학 모두 예비번호도 없는 탈락이었고 어쩔 수 없이 수능점수에 맞추어 원치 않는 대학을 지원했습니다. 당시에 같은 논술학원에 다닌 친구들 중 많은 친구들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고, 나만 모두 떨어졌다는 자괴감과 박탈감 그리고 비싼 논술비용을 대 주신 부모님께 죄송함으로 매일매일이 고통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했던 아이들을 모아놓은 사립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이 때문에 부모님은 물론이고 친척들에게도 명문대학에 갈 거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6개 대학 모두 탈락이라는 결과에 부모님은 제게 실망하셨고 친척들에게도 실망감만 안겨주었습니다. 게다가 기대에 못 미치는 수능점수로 저는 결국 원치 않는 대학을 가게 되었고 대학생활은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으로 괴로웠습니다. 반수나 재수를 생각해 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다시 수능을 봐서 잘 볼 자신도 없었고 또래 친구들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뒤쳐지는 것 또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원해서 간 대학이 아닌 점수에 맞춰 들어간 학교였고 학교를 다닐수록 주변에 더 좋은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지금 있는 학교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보기도 했지만 더 높은 학교를 가고 싶은 열망은 대학을 다닐수록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다가 1학년 말쯤 편입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고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총 4과목을 보는 수능과는 달리 제가 비교적 자신이 있는 영어와 수학 2과목만 본다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1학년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 3학년으로 입학한다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이어서 편입을 선택했습니다. 2016년 1월 소형학원에서 편입준비를 시작하여 3월 김영편입학원에 등록하면서 제 편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 영어학습노하우
[문법] 최대한 수업을 들은 이후 빨리 복습해야 암기도 더 잘 되었기 때문에 문법 수업을 들은 날은 다른 과목보다 문법부터 복습했습니다. 문법 수업이 없는 날은 이전에 배웠던 프린트와 필기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했습니다. 남들이 다 외우는 건 당연히 외워야 했고 그거보다 한 두 개 더 외우자라는 생각으로 학원과 학교를 오가는 지하철에서 프린트를 수도 없이 봤고 그날 배운 건 그날 모두 끝내자는 생각으로 암기했습니다. 문제 풀이 때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문제를 틀릴 때는 해당 이론 부분을 다시 복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수업시간이나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법 문제는 오답노트에 문제와 틀린 이유를 써서 모아두었고 시험 직전에 오답노트를 보며 틀린 문제를 다시 풀었습니다.
[어휘] 학원에서 매일 보는 데일리 테스트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데일리 테스트 범위는 전날에 꼭 암기하여서 100점을 맞도록 노력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외우지 못해서 처음엔 빨간책을 기준으로 반장에서 1장씩 외우며 그날그날 데일리 테스트 범위를 암기했습니다. 나중에 빨간책을 3번 정도 본 이후엔 속도가 붙어서 한 번에 5장씩 암기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주시는 프린트의 단어들을 암기했습니다.
[논리] 수업 시간에 김현정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의 문제를 미리 풀고 오답을 질문하며 교수님의 해설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접속사에 주의하며 핵심이 되는 단어나 문장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는 수업이 끝난 후 교수님께 질문하여 해결했습니다. 수업 후엔 오답을 중심으로 왜 틀렸는지 분석하며 복습했습니다.
[독해] 교재를 먼저 풀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해설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또 배장현 교수님께서 하신 독해특강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었고 미리 나눠주신 프린트를 모두 풀고 특강에 참여했습니다. 항상 틀리는 문제가 주제와 빈칸 문제였고 류형동 교수님께 끊임없이 오답을 질문하며 왜 틀렸는지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 계속 틀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틀린 문제를 계속해서 교수님께 질문하고 피드백 하는 과정이 결국 저를 합격으로 이끌었습니다.
3. 수학학습노하우
수학은 교수님 프리패스를 끊어서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편입수학 양이 워낙 방대해서 앞의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진도는 꾸준히 나가되 그 이전에 배웠던 내용도 계획을 잡아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공업수학까지 이론교재를 3번 보았고 자신이 없는 선형대수 파트나 공업수학 뒷부분은 그 이상으로 볼 정도로 복습을 많이 했습니다.
[미적분] 미분적분은 계산이 중심인 과목이어서 몇 가지 계산 기술이나 공식만 암기하면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선형대수] 선형대수는 대학에 와서 처음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용어 자체도 낯설고 이론 교재를 3번 반복해서 봐도 헷갈리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에서 선형대수의 용어가 나왔을 때 바로바로 계산하고 떠올릴 수 있도록 이론 교재를 5번 이상 봤습니다.
[공업수학] 공업수학은 계산 공식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식이 나왔을 때 어떤 공식을 적용해서 풀어야 한다라는 것을 통으로 외우는 과목입니다. 문제는 후반부에 공업수학을 배우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복습량이 적어 여러 가지 공식들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수학 공식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학교나 학원을 왔다 갔다 할 때 암기했습니다. 10월 중순까지는 이론과정과 미분적분학, 선형대수 문제풀이를 병행했다면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만 했습니다. 10월 중순부터 인서울 학교 5개년 기출문제를 문제 난이도가 쉬운 학교부터 풀기 시작했고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처음 기출문제를 풀 땐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틀릴 정도로 당황했지만 두 번째 풀었을 때는 푸는 시간과 오답 개수가 줄었습니다. 5개년 기출을 2회 반복해서 풀었고 제가 지원하는 중앙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는 3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고 중앙대의 경우 시간 배분 연습 때문에 5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를 푼 이후엔 교수님의 예상문제를 2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반복하다 보면 기존에 푼 문제에만 익숙해져 실전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김영에서 매달 보는 수학 모의고사에 빠짐없이 응시했고 11, 12월에는 각 대학별 실전모의고사도 구매하여 실전처럼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4. 면접노하우
제가 면접을 본 학교는 서강대와 성균관대였는데 동일계열이라 그런지 두 학교 모두 전공 면접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1단계 필기시험이 모두 끝난 이후부터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공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김영에서 나눠준 이전의 기출 면접 자료를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엔 다른 학교에서도 나왔던 질문을 참고하여 지원동기, 지원한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과목 등을 A4에 작성하여 면접 전날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 큰 틀로 암기했습니다. 전공 면접의 경우 서강대와 성균관대에서 나왔던 기출면접질문만 준비해 갔는데 특히 성균관대에서 열역학 법칙 관련된 내용이 자주 전공질문으로 나온 것을 보고 해당부분을 무료전공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기출면접질문에서 나오지 않았던 내용만 질문하셔서 대답을 하나도 못했고, 성균관대의 경우 기출면접에서 나왔던 질문이 5개 중 3개나 나와 평균 이상은 대답했습니다. 서강대의 경우 정해진 전공질문이 없는 반면 성균관대의 경우 정해진 전공질문이 있었습니다.
[서강대 면접] 서강대는 학생이 답하는 질문에 계속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스타일인데 예를 들어 꿈이 뭐냐고 질문하셨을 때 제약연구원이라고 하자 제약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유기화학을 많이 알아야 한다면서 유기화학에 관련된 내용을 질문하셨습니다. 즉 서강대의 경우 정해진 전공질문은 없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전공과목과 좋아하는 전공과목에서 몇 가지 말할 거리들을 준비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균관대 면접] 성균관대의 경우 들어가자마자 전공문제 5개를 연속으로 질문하셨는데 저와 같은 과를 쓴 학생 중 동일계인 경우 무조건 질문하는 문제들인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주로 성균관대에서 질문하는 전공문제들은 열역학 기본법칙들과 몰에 대한 개념 그리고 일반화학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 내용들입니다.
추가적으로 면접 당시 분위기가 학교마다 다른데 서강대는 편안한 분위기인 반면 성균관대는 교수님이 계속 압박 질문을 하셔서 무섭고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위축될 필요 없이 아는 것은 자신 있게 대답하시고 모르는 것은 웃으면서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성균관대 면접 분위기가 무겁고 엄격했지만 결국 최초 합격한 학교는 성균관대였습니다.
5. 자기소개서 준비방법
저의 경우 성균관대 1곳의 자기소개서를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편입영어와 수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자기소개서를 여유 있게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마감 일주일 전 하루만에 모두 썼고 김채영 교수님께 대면첨삭을 한 번 받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소요된 시간 1시간과 대면첨삭 때의 1시간을 합치면 저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투자한 시간은 2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첨삭은 저처럼 교수님께 받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주변의 어른들이나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과이다 보니 평소에 글을 써 볼 기회가 없어 글 솜씨에 자신감이 없어 첨삭을 받긴 했지만 첨삭을 받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의 자기소개서 질문은 지원 동기, 학업 계획, 졸업 후 진로 계획 총 세 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대한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세 가지 질문의 답을 개별적으로 쓰기보다는 제약연구원 이라는 하나의 꿈으로 연결해서 썼습니다. 자기소개서는 형식적으로 받는 것일 뿐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필기점수입니다. 저도 자기소개서 작성 기간에 한 달 전에 미리 써서 계속 수정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걸 듣고 너무 늦게 쓴 게 아닌가 불안해했는데 저처럼 2시간, 아니 그 보다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1단계 때의 필기시험으로 당락이 결정되니 자기소개서의 경우 너무 성의 없게만 쓰지 않으면 괜찮다고 봅니다.
6. 나의 월별 학습계획
1. 영어 월별 학습계획
[1~2월] 문법이론을 전체적으로 1바퀴 돌렸고 어휘는 보카바이블을 1바퀴 돌렸습니다.
[3~12월] 3월부터는 강남 김영플러스 종합반을 들으면서 학원에서 나가는 커리큘럼대로 수업을 듣고 복습을 했습니다. 어휘는 보카바이블은 더 이상 보지 않고 데일리 테스트 범위를 기준으로 빨간책을 꾸준히 외우며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나눠주시는 프린트에 있는 단어들을 추가적으로 암기했습니다. 문법은 1~2월달에 암기한 이론을 다시 수업을 들으며 마지막으로 정리하였고 그 이후로는 쭉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오답은 수업 끝나고 오답노트에 정리하였고 오답에 해당하는 이론 부분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논리는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에서 오답을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질문하여 해설 강의를 들은 후 해설을 듣고도 찜찜한 부분이 있으면 수업 후 1:1 질문을 통해 해결하였고, 오답을 중심으로 왜 틀렸는지 분석하며 복습했습니다. 독해는 학원 교재와 교수님께서 나눠주시는 추가적인 프린트들로 학습을 했는데 독해 역시 수업 전에 미리 풀어오고 수업시간에 오답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특히 독해는 교수님께 1:1 질문을 자주 했는데 오답을 교수님과 왜 틀렸는지 분석해 보는 과정에서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2. 수학 월별 학습계획
[1-2월] 미분적분학 이론을 인강으로 듣고 복습했습니다. 미분적분학을 대학교 1학년 때 한 번 배워서 그런지 쉽게 학습해서 이 때는 영어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3-5월] 급수와 편도함수 그리고 다중적분과 벡터미적분의 이론을 들으면서 1~2월에 배웠던 미분적분학을 단원별 기출문제를 풀며 복습했습니다. 이 때 수학이론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수학의 비중을 더 늘렸고 영수의 비중은 6:4 정도였습니다.
[6-7월] 선형대수학 이론을 배우면서 전에 배운 이론을 틈틈이 복습했습니다. 선형대수학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워서 4-5회 복습했습니다.
[8-10월] 공업수학 이론을 배우면서 선형대수, 미분적분학 이론을 복습했습니다. 10월에는 이론을 끝내고 5개년 인서울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했는데 쉬운 학교부터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문제풀이 양이 많아지면서 영수의 비중을 4:6으로 유지했습니다.
[11-12월] 5개년 인서울 기출문제를 2회 반복해서 풀었고 제가 지원하는 학교는 3회에서 5회까지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추가로 예상 문제집을 2회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7.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제 전적대는 서울 중하위권 학교로 그 위에 있는 학교가 사실상 몇 개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한정되어 있었고 서, 성, 한, 중 이렇게 4개의 학교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원하는 학과는 공대 중에 최상위 학과로서 입학 점수도 같은 학교 내에서 상위권 쪽에 속하는 과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위험했고, 지원할 때 모두 떨어질까봐 두려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두려움과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었고, 결국 서강대를 제외한 3개 학교는 모두 최초합격, 서강대는 추가합격으로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딱 정해져 있었고 전적대의 과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학교나 과를 고민하는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지원하는 학교와 과가 너무 높았고 그래서 더 절박하게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전략은 가고 싶은 학교와 과를 빨리 정하고 그것만을 바라보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뽑는 인원수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모집요강이 발표된 후 갑자기 과 선택에 고민이 생겼는데 지원하려던 화공은 6명을 뽑는 반면 전기전자는 20명도 넘게 뽑았기 때문입니다. 고민하다가 결국 전적대 과와 아무 상관없는 전기전자를 쓰기로 결정했는데 오히려 작년 커트라인을 보니 전기전자가 화공보다 높았고 그때 역시 전기전자가 모집인원이 훨씬 많았습니다. 결국 화공을 쓰기로 결정했고 중앙대 화공에 최초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원하기 전 배치상담을 통해 각 과의 작년, 재작년 합격 커트라인을 확인하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상위권 학교 상위권 과를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당연하지만 남들보다 많은 자습시간이었습니다. 학교와 병행하다 보니 학기 중에는 자습시간이 4~5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족한 자습시간은 방학 중에 꾸준히 10시간을 공부하며 채워나갔습니다. 매일아침 스터디 플래너에 그날 할 공부를 적고 실천할 때마다 동그라미를 치고 하지 못한 것에는 엑스표를 치며 하루 공부를 마무리할 때는 플래너를 보고 반성하기도 하고 뿌듯해하기도 했습니다. 학원수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스로 복습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합격확률은 높아집니다.
8.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나 시스템 추천
우선 김영학원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높은 질과 양의 수업입니다. 어휘, 문법, 논리, 독해 이 4가지 영역을 각각 다른 교수님께서 전담해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훨씬 전문적이고, 중요한 핵심을 잘 골라서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 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방학 때 문법과 독해 무료특강을 해서 수업 외에 추가적으로 많은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도움을 받았던 분은 담임선생님과 엄격한 학습 관리 시스템입니다. 새벽반을 들었기 때문에 잠을 핑계로 수업에 빠지는 등 나태해질 수도 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지각하면 교실에 사진을 붙여놓는 규칙을 만드셔서 늦지 않게 학원에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침에 매일 어휘 데일리 테스트를 보는데 학원 복도에 데일리 테스트 점수를 게시해 놓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자습 관리인데 저의 경우 자습을 학원에서 별도로 마련해 놓은 독서실에서 했는데 자습 체크를 하루에 3번 시간대별로 해서 꾸준히 앉아서 공부할 수 있었고 결정적으로 성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원 친구들을 보면서 공부하기 싫거나 힘들 때 자극 받으면서 다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서를 쓰는 기간엔 담임선생님께서 배치상담을 해 주셔서 각 과의 전년도 합격 커트라인을 보고 과를 결정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세 번째로 도움이 됐던 것은 모의고사입니다. 한 달에 1~2번 영어와 수학 모의고사를 봤는데 모의고사 백분위를 통해 제 위치를 알 수 있었고 계속 공부만 하다보면 느슨해 질 수 있는데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다시 긴장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장처럼 학원 수강생들 여러 명이 같이 시험을 보고 정확히 시간제한을 두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에서 시간배분도 잘 하였고 옆의 사람이 다리를 떨거나 영어 지문을 읽으면서 혼자 중얼거리는 안 좋은 상황에도 적응하고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움을 많이 받은 분은 류형동 교수님입니다. 김영플러스에는 질문만 전담으로 받아주시는 류형동 교수님이 계시는데 수업을 해 주시는 교수님께서 자리에 안 계실 때에도 모르는 점을 바로 해결해 주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공부하는 데에 굉장히 편했습니다.
9.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꾸준히 열심히만 하면 모의고사 성적은 계속 오르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이상하게 가장 열심히 했던 여름방학(7월-8월) 때 모의고사 백분위가 계속 내려갔고 자신감도 떨어졌습니다. 학교와 편입 공부를 병행하는 학기 중에는 편입에 100프로 전념하지 못해 여름방학만을 기다려 왔는데 이상하게 자습시간이 더 많았던 여름방학에 모의고사 백분위가 최하점을 찍었습니다. 상위권 학교에 가려면 전체 모의고사 백분위 2~3%로 안에 들어야 한다는 담임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 두렵고 불안했습니다.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모의고사가 계속 떨어지니 내 공부방식까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나를 믿고 계속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었고 여름방학 내내 아침 6시 40분에 학원에 나와 저녁 10시까지 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8월 말까지 계속 떨어졌던 모의고사 백분위는 9월이 돼서야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최상위권 백분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그 때 왜 성적이 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슬럼프가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던 것이 오히려 슬럼프를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10.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방대한 문법 이론 중 조수현 교수님께서 핵심적인 것들만 프린트로 정리해 주셔서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문법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찾아가서 계속 논리 질문을 해도 귀찮은 척 하시면서 다 받아주신 김현정 교수님께도 정말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독해 수업시간 때 주제문제에 있어서 왜 어떤 보기는 되고 안 되는 지를 명쾌하게 해설해 주신 배장현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equivocation의 오류를 유념하면서 풀다보니 주제 문제로 그 해의 변별력을 가르는 성균관대에 최초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해에 있어서 또 많은 도움을 주신 류형동 교수님! 제가 항상 질문하러 찾아가면 웃으시면서 친절하게 해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엄격하지만 친절하신 노지성 담임선생님, 출결관리부터 배치상담까지 선생님께서 세세하게 신경 써 주신 덕분에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한양대를 포함해서 원서 쓴 학교들 모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편입 후배들에게는 ‘성실’이라는 태도만 있으면 편입에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아침 7시에 시작하는 학원 수업을 매일 지각하지 않고 빠짐없이 참여하고 학원 강제 자습 시스템을 무조건적으로 따르며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묵묵히 공부하였고 모의고사를 단 한 번도 빼 먹지 않고 치르며 학원에서 진행한 특강은 몽땅 들었던 지난 1년의 성실함 덕분에 편입생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학교인 중앙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공부를 할 때 정말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학기 중에 전적대에서 축제를 할 때 술 마시고 노는 동기들을 보며 나도 내년 이맘때쯤엔 다른 학교 축제를 즐기고 있을 거라고 다짐하며 독서실로 갔고, 방학 땐 해외여행을 가는 주변 친구들과는 달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우울할 때도 정말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외로움 속에서 1년 동안 공부에 미쳤던 시간들을 고3 때 모두 불합격했던 대학교들의 합격증들로 보상받았고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여러분도 1년 동안 후회 없이 공부에만 전념하여 꼭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