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Birth(B)와 Death(D) 사이의 Choice(C)입니다. 선택했다면 실천으로!
1. 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저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위해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미대 진학을 꿈꾸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영어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홍익대 디자인과를 떨어지게 되었고, 재수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서울 전문대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를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과 수석을 하고 3학기 내내 성적장학금을 받는 등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결과 또한 좋았지만,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예체능이라는 특수한 전공 때문에 전과 또한 불가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동일계·비 동일계와 상관없이 목표하는 대학, 그리고 과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입시 전략은 편입이었습니다. 따라 저는 다니고 있던 전적대를 자퇴한 뒤 학사를 취득하여 학사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영어학습노하우
[어휘] 어휘는 전쟁터의 총알입니다. 탄탄한 어휘 없이는 문법, 독해, 논리 어떤 것도 고득점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MVP, 보카니오 파이널, 정리노트 이렇게 세 권을 계속 반복 학습했습니다. 단어를 외운다는 생각보다는 눈에 익힌다는 마음가짐으로 단어책을 분권화해서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보았습니다. 까먹은 단어는 반드시 있으니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상위권 대학일수록 문법이 독해•논리 문제의 비중보다 적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으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면 독해의 속도도 빨라지고, 미묘한 뉘앙스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논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내가 모르고, 헷갈리는 것들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 한 문 제를 풀어도 문제에 밑줄이 왜 걸렸는지, 그리고 왜 답인지를 파악하고 노트에 빼곡히 적었습니다.
[독해] 답이 바로 보이지 않았던 지문들은 복습을 독후감 적듯이 구구절절 적어가며 했습니다. 글의 main subject, main topic, main idea를 항목별로 적고 지문과 보기 문항에서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들과 문장들을 파악하며 복습했습니다. 어려운 철학, 사회학, 과학 지문들을 다루고 있는 지문들이 많기 때문에 어영부영 빨리 읽고 문제를 푸는방법은 시간이 갈수록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 때를 제외하고는 독해 문제를 풀 때 시간을 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 푸는 속도는 자연스레 빨라졌고, 박준석 교수님의 시사•배경지식들을 다룬 수업으로 편입 영어의 난해하고 접해보지 못한 지문들도 문제가 아닌 이야기로 읽혀 독해가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논리] 문제를 풀고 나서 맞았든 틀렸든 답의 근거를 다시 짚어가며 공부하고, 모르는것은 교수님께 달려가 어휘의 용례까지 모두 질문하였습니다. 단어의 뉘앙스를 캐치하고 동의어와 반의어를 정리하고 역접, 순접의 부사와 분사구문 등 문장의 분위기와 움직임을 구성하는 성분들을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 장문 논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3.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4월] 3월부터 종합반을 다녔고, 알바를 병행했기에 주 3회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어 베이스가 제로였던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뭘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기간이었습니다. 교수님들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조교님들께 조언을 구했고 어휘와 문법을 중심으로 ‘오늘 배운 것은 무조건 오늘 복습하자!’라는 마음으로 자습실에 남아 공부하였습니다.
[5~6월] 문법 이론과정이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독해와 논리를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지문 분석에 집중하였고, 편머리 기본편을 풀며 이론을 점검하였습니다.
[7~9월]심화과정으로 넘어가면서 문제의 지문 길이가 늘어나는 등 상위권 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지는 시기였습니다. 독해와 논리의 비중을 높였으나, 문법을 놓지 않았고 오답노트를 매일 돌려보며 틀리는 문제들을 보완했습니다.
[10~12월] 기출을 중심으로 상위권 학교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최소 3개년부터 8개년 까지도 보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자란 부분을 파악하고 매번 반복되는 어휘와 독해 지문의 주제들을 정리해 따로 인터넷에 검색하고 책을 읽는 등 정보를 습득했습니다. 12월 말이 되면 첫 시험이 시작되면서 맘이 싱숭생숭해지는데 그럴 때일수록 자습실에 남아 평소처럼 공부했습니다. 망친 시험은 잊고 다음 시험을 대비하며 시험 당일 날 아침에도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고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4.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학사편입이기 때문에 학사와 일반 전형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점수가 합격권에 안정인 곳, 아슬한 곳 그리고 뽑는 인원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전형을 다르게 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상향 지원, 하향 지원을 골고루 하였고 성균관대와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포함되는 학교 같은 경우엔 소신 지원하였습니다. 편입은 원한다면 20곳 넘게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기 때문에 원서접수를 하는 2~3주 동안 담임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내려와서 질문하는 것이 지겨우실 만도 할 텐데 불안한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친절히 상담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김영편입은 가장 큰 편입학원이기 때문에 월별 모의고사나 학원 안에서의 등수가 실제 시험장에서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어 지원전략을 잘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3월부터 김영편입 종합반을 다니면서 매달 있는 월별 테스트와, 매주 있는 위클리 테스트 그리고 미니 테스트까지 계속해서 시험을 치러 왔더니 시험 시즌에 떨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김영 월별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보다 엄격했습니다. 저는 학원 시험을 여러번 치르다보니 한 번 마킹할 때 신중히 하게 되어 실제 시험장에서도 마킹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학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모두 출석한 것이 가장 큰 자신감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도중에도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했지만, 지금 이 아침 시간부터 학원에 출석해 공부하는 시간 하나하나가 모여 합격을 만든다는 교수님들의 말씀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5.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처음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을 때 어느 학원에 다닐까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대형 학원은 비싸기만 하고 학생관리가 허술하다는 평들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작년 합격했던 친구의 추천으로 김영을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관리가 허술하기는커녕 자습실도 넓었으며 주도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르바이트 병행이어서 학원 시간대가 중요했었는데 새벽반부터 저녁반까지 반이 많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었습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을 위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남으셔서 질문을 받아주시고, 조교 선생님들도 항상 대기 중이셔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언급했지만, 테스트가 많아 시험에 대비할 수 있던 것이 합격 당락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6.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7월 날씨도 날씨지만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습니다. 성적이 오르는 둥 마는 둥 했고 수업이 끝나면 자습실에서 무기력하게 앉아있다 집에 가기도 했습니다. 3월 일반 오전 반을 다니다 이론을 마치고 상위권 반에서 수업을 했었는데 7월의 무기력함이 원인이었는지 월말에 있던 월별 테스트를 모두 풀지 못해 점수가 저조했습니다. 결국, 저는 8월에 상위권 반에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상위권반 교수님들의 수업을 유지 하고 싶어 저녁반으로 가게 되었고, 자존심이 너무 상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선 그럴 수도 있는 거라 하셨지만 저는 저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고 그 날로 마음 다짐을 새로 했습니다. '매일 나를 선택한다'라는 말을 모든 문제집 표지에 적고 그날 저녁 만족하며 잠들 수 있도록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저녁반 수업은 6시에 시작했지만 저는 아침 7시까지 학원에 와 자습실에서 전날 배운 공부들과 그동안 놓치고 미뤄왔던 파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 저녁반은 학교 병행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저녁에 나와 공부를 하는 성실한 학생들로 가득 찼기 때문에 학업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한 달간 가장 열심히 공부했었던 것 같고 저는 9월 상위권 반이 아닌 최상위권 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공부에 탄력을 받아 11월 마지막 모의고사에선 전국 4%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제게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저 좀 더 많이 공부하고 놓쳤던 것들을 점검하는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가 안될 때, 자꾸만 의기소침해질 때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하는 과정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7.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수험기간 내내 힘들 때 도와주었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3월부터 1월까지 긴 여정 동안 함께 해준 노량진 김영편입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단 말을 올립니다. 저는 반을 하도 옮기다 보니 노량진 캠퍼스의 모든 선생님을 만났고, 그만큼 격려를 많이 얻었습니다. 항상 의기소침하여 교무실을 내려갈 때마다 왜 그러냐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전태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초콜릿을 제가 다 먹은 것 같지만 그만큼 좋은 결과 냈으니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최윤선 선생님! 선생님께서 한양대 최초 합격을 예측해주셨는데 정말 그렇게 이루어져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침마다 문을 열어주시는 정소라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시크함 속에 숨어있는 다정함 알고 있어요.. 지금은 종로에 계시는 문재윤 선생님과 김병근 선생님 감사합니다. 네가 합격 안 하면 누가 하냐면서 응원해주셔서 제가 용기 얻고 끝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오전 반을 다닐 때 제 처음 공부의 길잡이가 돼주신 김성현 교수님, 권진영 교수님, 안토니오 교수님, 장한별 교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후 심화 학습을 이끌어주신 박준석 교수님, 김현진 교수님, 최영은 교수님, 김현정 교수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편입을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자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공부를 못해서, 직장을 다녀서 여러 가지의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다니면서 수 없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공부에 지장이 가는 건 아닐까?' '이것 때문에 떨어지면 어떡하지?'를 되뇌며 불안했습니다. 성적이 하락세를 타면서 슬럼프가 왔었지만 그럴 때마다 2월의 합격하는 제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2019년도의 주인공이 될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