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학교를 가고 싶었고, 제가 공부하고 있던 학과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편입을 결정하기로 한 마음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러한 마음을 갖게 되기까지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었습니다. 중학교시절까지 예체능을 했던 저는 공부와는 조금 거리가 먼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를 잘했던 언니는 수능 실패로 재수를 했었고, 저는 집안의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꿈을 접고 일반적인 학생들과 같이 공부 쪽으로 진로를 선택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노력해왔던 꿈들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 노력해왔던 것만큼 보다 더 공부를 해서 공부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마음 깊이 새겨왔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공부를 해왔던 학생이 아니었기에 모든 과목을 잘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 기준에서 대학입시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대학을 붙긴 했지만 원하는 대학과 학과가 아니어서 재수를 하려 했지만 부모님께서는 반대를 하셨습니다. 할 수 없이 전적대에 입학하게 되었고 저는 대학을 다니면서도 제가 꿈을 포기했었을 때 마음먹었던 것을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삶의 목표성도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편입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그때의 제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켜보고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편입시험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저는 편입영어와 공인영어를 동시에 공부했습니다.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편입영어를 보는 곳은 하나만 붙었고 공인영어를 보는 곳도 딱 하나 붙었습니다. 영어는 옛날부터 저의 취약과목이었기 때문에 노하우라고 하고 쓰기에 민망할 정도로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렇게 영어를 공부하면 안 된다’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로 편입영어와 공인영어를 동시에 공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영어를 원래부터 잘하는 사람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편입영어는 공인영어보다 수준이 훨씬 높고 공부해야 할 양도 방대하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이라면 수학도 해야 하기에 편입영어와 공인영어점수를 동시에 잘 받기 힘듭니다. 편입영어를 공부할 자신이 없다 하시면 저는 공인영어를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인영어만 하게 되면 넣을 수 있는 학교의 수가 적어져서 불안한 마음에 편입영어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원서를 쓰게 되었을 때 편입영어와 공인영어를 보는 학교들의 시험날짜가 많이 겹치게 되어 공인영어만 공부한 학생과 편입영어만 공부한 학생들이 원서를 쓴 학교의 개수는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불안한 마음에 두 가지 모두 잡겠다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빨리 생각을 바꾸시고 하나만 선택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자연계이시면 영어 공부시간을 초반에 비중을 많이 두시고 말에 가서는 수학에 비중을 두시는 것을 추천드 립니다. 특히 편입영어는 초반에 문법과 단어를 확실히 공부하셔야 하고 공인영어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영어점수를 일찍 따놓으셔야 합니다. 단어공부는 시험보시는 순간 까지도 같이 가져가셔야 되고 문법은 초반에 잘 잡아두시면 나중에 독해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루한 부분이 있더라도 끈기있게 공부를 해놓으셔야 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시험 말에 단어와 문법이 완성이 되어서 독해점수가 나올 때쯤 시험장에 들어가서 초반에 좀 더 열심히 해놓을 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실 중간에 3개월 정도를 편입영어를 쉬고 공인영어를 준비하였던 것이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수학학습노하우
편입수학이 수능 수학시험과 다른 점은 유형이 정해져 있고 수학에 대한 사고력을 수능 보다도 깊이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범위가 대학수학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이 방대합니다. 그래서 저는 편입수학을 공부하기에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드는 세 가지를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둬야 합니 다. 수능 수학보다 암기해야 하는 공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공식에 대한 원리가 이해가 되지 않아 쉽게 까먹을 수 있습니다. 초반에 힘들더라도 공식들을 혼자 종이에 적어보면서 한 번씩 유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는 반복학습입니다. 제가 수강했던 선생님께서는 반복학습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셨습니 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편입수학 시험에서 문제유형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자신에게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편입수학 시험 점수를 잘 받는 빠른 길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수학기본서를 적어도 5희독 이상은 해야 합니다.(제가 공부한 기본서는 개념뿐만 아니라 기출문제도 섞여 있었습니다.) 많이 하시는 분들을 10회독 이상 하시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후반기에는 기출을 많이 풀게 되는데, 기출의 양이 많기 때문에 저는 한 학교당 3~4회 정도 반복해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반복학습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월별로 짜고 그 달에 대한 주별을 짜서 세부적으로 하루에 어느 정도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셔야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대부분의 수학의 유형을 숙지하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세 번째는 이해가 가지 않는 수학문제는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입수학은 대학교 수학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양이 방대하여 그 모든 것을 1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완벽하게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편입수학을 공부하다 보면 추상적이고 와 닿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완벽히 그 부분에 대해 이해하려 하시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서는 선생님이나 조교님들께 계속 질문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반복학습을 통해 습득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 편입영어
[3~5월] 문법기초 끝냄
[6~8월] 편입영어를 쉬고 공인영어 준비
[9월] 편입영어 다시 준비, 문법을 다 까먹은 상태라 문법기초 다시 공부
[10~12월] 기출문제 매주 3, 4개씩 문제풀이 단어는 준비하는 기간 동안 무한반복을 하였습니다. 영어는 사실 이렇게 공부하면 안되는 것을 표본으로 봐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편입수학
[3~4월] 미분학, 적분학, 선형대수학 기초 끝냄
[5~6월] 다변수미적분학 기초 공부 7~8월 1330제 교재를 통해서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다변수미적분학 문제풀이 위주로 수업 그와 동시에 위 3가지 파트 기본서 반복학습 같이 진행
[9~10월] 공학수학 1, 2 기초 공부 및 중위권대학 기출문제 풀기 시작
[11~12월] 선생님의 파이널 모의고사 풀이 및 상위권대학 기출문제 풀기 시작
[12~1월] 시험 보는 학교의 기출을 일주일 전부터 반복해서 풀이 기억을 잘 못하는 공식을 마무리하는 공책에 필기하면서 공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과목을 몇 월에 언제 시작한 것보다도 기초를 끝낸 뒤 자신이 그 파트에 대해 반복적으로 복습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시작하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늦게 시작했다고 해서 불리한 것도 아니고 빨리 시작했다고 유리한 것도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성실하게 복습을 하느냐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이라 확신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수능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소신 있게 학교를 지원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만약 학교원서를 쓰는 시기가 다가왔을 때, 자신이 생각하기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공부해왔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입결점수와 관계없이 소신있게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해온 분들이라면 모든 학교가 아니더라도 한 학교에서는 포텐이 터지는 곳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래도 자신이 합격했을 때 가서 공부를 해볼만 하겠다라는 학과에 지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에는 대학교를 붙었지만 학과가 맘에 들지 않아 학교를 가지 않는 분들을 봤기에 저는 대학보다도 학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지원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지원전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습당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뿐만 아니라 뭐든 일을 시작할 때 자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편입을 시작했다면 왜 편입을 시작했는지, 왜 준비하는 학교와 학과에 들어가려고 하는지 등에 목표를 뚜렷이 잡고 나아가는 것이 학습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미리 생각하고 편입공부를 시작한다면 힘든 시기가 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신뢰감 있는 선생님과 조교 분들이 계셨다는 점입니다. 편입이라는 것이 사실 대학교 입장에서 다른 시험에 비해 비교적 비중있는 시험도 아닐뿐더러 어떤 대학은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대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편입시험을 준비하는데 환경에 있어서 편입에 대한 정보 제공과 이끌어주는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처음에 편입을 준비하는데 막막하고 불안함이 많았었는데 공부하는 과정속에서 선생님께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경험이 있는 조교 언니오빠들도 조언을 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던 것 같았습니다. 독학으로 하게 된다면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적기 때문에 분명 외롭고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점에서는 학원 안에는 자신과 비슷한 학생들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자료제공에 있어서 만족감이 컸었습니다. 자료를 학생들이 보기 편하게끔 수정해서 제공해주어 공부하기 편했었고 자료가 넘치면 넘쳤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6~8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공학수학1,2를 제외하고 나머지 수학과목인 미분학, 적분학, 선형대수학, 다변수미적분학에 대한 기초가 다 나간 상태였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공부하기에 벅찬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는 것보다 자신 스스로가 공부하는 것이 더 지루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편입영어를 쉬고 공인영어를 공부하여 편입영어점수에 대한 불안함이 너무 커서 스트레스도 가장 많이 왔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들을 만나거나 자신과 상황이 비슷한 편입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더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으로 많이 풀었던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는 운동을 같이 하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는 운동시간을 평소보다 늘려 체력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참다 보면 나중에 공부를 하는데 힘겨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독하게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어느 정도 자신이 견디어 낼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은 자유시간을 주는 것도 슬럼프가 덜 오도록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에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자유시간이라고 자신이 정해놓으면 심리적으로도 그 시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긴 수험생활 동안에 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학습효율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일단 가장 감사하신 분은 1년 가까이 편입수학을 알려주신 한아름 선생님입니다. 저는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로 부끄럽지만.. 실물로 너무 예쁘셔서 수강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학생들에게 대하는 마음 씀씀이도 정말 좋으신 분이셔서 시험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선생님께 학업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의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또 선생님의 조교분들께도 많은 질문을 받아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 친구들 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1년이라는 시간이 지금 당장 바라보면 길다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사실은 인생을 길게 보았을 때는 정말 짧은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을 했기에 위험부담을 안고 1년의 휴학계를 낼 수 있었고 마지막 저의 진로선택의 변환점을 찍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현재 편입을 시작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끈기만 있다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하는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편입을 통해 자신이 다른 일에 있어서도 용기를 되찾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 그 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