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수능날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전적대학에 입학했지만 원하는 과가 아니라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안전하게 맞춰주신 과였습니다. 학교 간판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1학년 2학년을 즐기며 살았지만 전공공부에는 소홀했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은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만해도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거나 친구들이 물어보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자존심도 상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동기부여가 되었지만 대학에서 저의 모습은 그저 놀기만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3학년으로 진급하는 시기에 집안 사정으로 휴학을 하게 되었고 이때 저의 대학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배우는 것 하나 없이 무의미하게 대학을 다니고 있던 제 자신이 한심했고 중고등학교때 배움에 대한 갈망을 하던 제 모습이 그리웠습니다. 그때 "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해보자!"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문과학생이었지만 이과 학과를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전적대학에서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2년간 배워왔기에 고등학교 때까지 공부했던 영어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2달 안에 목표 점수를 따겠다는 계획으로 전공 시험 준비 시간을 줄이며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따고자 준비했습니다.
[eading] 토플 시험에 자주 나오는 배경지식을 그때 그때 단원별 챕터마다 정리했고, 단어를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는 길에 외우면서 최대한 많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종이 시험지가 아닌 컴퓨터 화면으로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에는 줄을 긋지 않는 연습을 했습니다.
[istening] 하루에 lecture 1개의 문제를 풀고 딕테이션을 했습니다. 지문의 길이가 워낙 길어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listening은 단기간에 점수가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speaking] 토종 한국인으로 원래부터 발음에 자신이 없어 공부하기 힘들었던 과목입 니다. 그렇지만 시험장에서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에도 유창하게 목소리 크게 연습을 하며 이동 중에 mp3파일을 들으며 똑같이 따라 하려 노력했습니다.
[writing]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에는 크게 어려워하는 것은 없었는데 무엇보다 제한 시간 안에 문법의 오류를 줄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예시 문항을 따라 써보며 익숙한 표현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으로 토플 점수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지만 낯선 시험장과 시험방식에 많이 떨어 두 번째 시험에서 목표점수를 땄습니다. 토플 접수료가 너무 비싸 처음 시험 점수를 보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험장 분위기에 익숙해진다면 다음부턴 노하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저는 문과에서 이과로 편입을 준비하며 바꾼 케이스 이기에 전공 기초 강의를 최소 3 번 이상씩 다시 듣고 다시 들었습니다.
[생명과학] 워낙 양이 방대해 따로 필기노트를 만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얇은 줄공책 1권에 채워지도록 소화, 호흡, 순환, 분비계 정도만 정리했고, 세포학과 나머지 부분은 엄은미 교수님이 만드신 책의 빈 부분에 필기하면서 형광펜을 이용해 눈에 띄도록 했습니다. ‘무엇보다 책의 어느 부분에 무슨 그림이 있었는지’까지 외우도록 책을 분권화해서 가지고 다니며 여러 번 보도록 했습니다. 캠벨 생명과학 9판은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심화강의까지 수강하는데 완전 쌩기초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제대로 한번 정독도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오직 엄은미 교수님의 하얀색 심화이론 교재만 믿었습니다.
[화학] 윤기세 교수님의 모든 강의를 들었고 모든 내용을 따로 화학정리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고 그 노트만 들고 다니며 문제도 풀고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윤기세 교수님 강의는 프리패스를 신청해 2016년 개념정리 상/하 강의부터 2017년 개념정리강의, 단기 개념강의까지 한 개념당 4개 정도의 인강을 계속 돌려봤습니다. 나중엔 어느 부분에서 어떤 농담을 하시는지 까지 기억이 났습니다. 화학은 정말 어려워 했기에 문제에 집중 하기 보단 탄탄한 개념정리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4월] 전공 생기초 강의부터 수강. 필요에 따라 재수생인 동생 학습자료로 도움을 받아 개념이 채워지지 않는 것은 도움을 받음.
[5~6월] 토플 점수확보에 노력. 8:2의 비율로 토플과 전공 공부에 시간투자 7월 토플 점수 획득.
[8~9월] 전공 개념에 매진 10~11월 중간에 한번 슬럼프가 와서 힘들었지만 문제풀이 병행하며 개념 공부 12월 갑자기 뜬 시험일정에 당황하고 초조해하며 개념위주 문제와 함께 마지막 개념 정리.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정말로 가고 싶은 학과 학교에 지원을 해서 누구보다 진실했던 것 같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며 학교 간판만 보고 준비했던 때와 다르게 정말 배우고 싶은 과목의 학교를 생각하며 공부하니 열정도 넘쳤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편입? 그것도 문과에서 이과라니!!라는 소리를 들으며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편입에 도전한 제 자신에게 잘했다고 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슬럼프가 와도 극복하는 것은 나에게 달린 것이고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모두 다 나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김영편입 추천하고 싶은 컨텐츠 & 시스템
프리패스로 인터넷강의를 초반에 신청하여 시험직전까지 계속 돌려보면서 개념정리에 있어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강의로 교수님들께 질문을 하며 답변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의 질문도 볼 수 있어 자극도 받으며 몰랐던 부분도 채울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도 있기 때문에 언제 시험 볼지 모르는 와중에 모의고사를 d-day로 설정해가며 공부하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원래 시험을 1월로 스스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12월에 갑자기 뜬 공고를 보고 시험 직전에 슬럼프가와 시험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집으로 내려와 며칠을 방황했지만 가족들의 격려와 어머니께서 맛있는 밥을 해주시며 힘을 주셨기에 포기 없이 시험장 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쉴 때 드라마를 몰아보며 며칠을 지내니 잉여로운 내 모습을 보고 다시 공부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슬럼프가 오면 슬럼프 때문에 고민할 시기에 며칠 확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가장먼저 전공 시험에 도움을 주신 생명과학 엄은미 교수님과 화학 윤기세 교수님께 감사하단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학생들보다도 더욱 열정적이셨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부모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응원 많이 해준 친구들과 가족들 모두 감사합니다. 편입 두렵다고 하지 않는 것보다 도전해 보는것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무엇보다 정말 간절하면 꼭 이루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