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재수 3수를 망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동국대 전산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4수를 도전해 보려고 했지만 3년 동안 수능을 준비하면서 오른 점수라고는 고작 수학 점수 일뿐, 영어나 국어성적은 고3 재수 때하고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3수를 망친 후에 절망적으로 1달을 보내다가 우연히 동국대 전산원이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를 통해 학점은행제 학교에 점점 관심이 생겼고, 광고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편입!"이였습니다. 그렇게 편입하기위한 과정중 하나인 학점은행제 학교에 등록하고, 2016년 11월에 담당교수님의 추천으로 신촌 김영플러스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11월 전, 학원에 등록하기 전까지 저의 편입에 대한 태도는 "의심"이였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난 2017년 11월 에는 확신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중요도 1순위 단어! 영어는 단어에서 시작해서 단어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최종으로 등록한 학교는 경희대학교 이지만, 추가합격하거나 예비로 마친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저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유기나노공학과 예비 1번으로 아쉽게 떨어지게 되었는데, 제가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보니 역시 단어가 부족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수학을 병행하면서 단어공부는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한 저는 짬짬히 시간을 내서 단어 공부를 하였습니다. 우선 단어책를 몇 회독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보면 몇 회독은 기본이지~ 이러면서 자신이 하루 공부해야할 분량이 있으면서도 단어만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단어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분량, 주 단위 분량, 월 단위 분량을 단어 에만 집중하는건 정말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어는 횟수를 정해두지 마시고 한번 외우더라도 자신이 다 외웠다고 생각이 들 때 까지 정확히 외우셨으면 합니다. 대충 외우다가 이도저도 아닌 성적이 나올 수 있으니 제발 한번 외우더라도 정확히 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한두번 책을 완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단어책을 보시는 속도가 점점 빨라 지실겁니다. 논리, 독해는 한 몸이다! 물론 그전에 어휘가 되어있어야 하는 소리긴합니다만, 꼭 명심하셔야할것입니다. 편입시험을 보는 동안 시간이 정말 많이 부족하실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캐치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많이 잘 걸러내는지의 싸움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사정보나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나눠주는 시사정보와 밥먹으면서 보는 네이버 뉴스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에서 내가 아는 내용이 나오고 그러면 부담 없이 친숙하게 읽고 문제를 수월하게 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많은 지문을 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영어와 친해지시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많은 지문을 읽다보면 영어에 친숙해 질것이고, 그만큼 긴 영어 지문을 읽는데 부담을 많이 줄인다는 겁니다! 친숙해질 정도로 영어를 보신다면 단어,문법, 논리, 독해 모두 섭렵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영어 점수도 있었겠지만, 수학을 통해 편입성공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편입을 준비하기 전에 문과생 이였습니다. 수능을 3번 준비하면서 수학에 많은 흥미를 느꼈고 그렇게 2016년 1월에 수학수업신청을 과감히 하게 되었죠. 제가 1년 동안 편입수학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편입수학은 수능수포자도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였습니다. 수능수학은 범위가 좁고 문제가 깊이 있게 나온다고 한다면 편입수학은 범위는 넓지만 문제가 깊이 있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얕고 넓은 지식을 1년 동안 준비한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이것들이 필요합니다! 교수님에 대한 충성! 저는 김영플러스 신촌 캠퍼스에서 편입을 준비했는데요, 1년 동안 황한순교수님이 하신말씀에 의심하나 품지 않고 하란대로 다 했더니 편입시험을 수월하게 치룰 수 있었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교수님의 말씀에 의심을 품는다면 공부하는데 커다란 브레이크가 걸릴것이고 의심을 풀기위해 많은 시간이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편입수학은 정말 범위가 넓어서 교수님이 하란대로 하지 않으면 정말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개념을 배우더라고 이건 어떻게 이렇게 되지? 이런 의심을 품는 순간 바로 안드로메다로 갈수 있다는 거죠.. 하나의 개념을 도출하기 위해서 10가지의 개념설명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개념을 완벽하게 외운다는 것은 편입을 포기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교수님이 그냥 암기하라는 것은 그냥 암기하고 그냥 보고가라는 것은 그냥 보시면 됩니다. 편입수학=편입영어 편입수학은 편입영어 공부하듯이 공부하시면 분명 성공하실 수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편입수학은 정말 방대하지만 깊지 않습니다! 그래서 편입수학을 마스터하기위해서는 많은 개념과 공식들을 외워야하는 것은 영어 단어 외우는 것처럼 하시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영어단어도 시간이 지나면 까먹고 그러는데 편입수학공식도 똑같습니다. 수많은 복습이 없으면 까먹기 일수입니다. 꼭 영어 공부하듯이 수학공부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1월~3월] 영어공부에 투자를 많이 하시고 수학공부도 하되 그냥 복습만 하시면 초반은 성공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왜나하면 영어는 처음부터 외울게 산더미인것에 비해 수학은 초반에 기초만 배운터라 배운 걸 적용할게 별로 없습니다. 초반에는 영어를8 수학은2정도로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4월~6월] 영어의 공부 비중을 줄이고 수학비중을 점점 높일 시기입니다! 영어는 1~3월까지 많이 해두었기에 저는 전체 공부 시간 중 영어를6 수학을 4로 두고 했습니다. 여전히 영어에 공부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그래도 수학을 배우는 양이 많아졌기에 복습할 양이 많아져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수학시간 공부양을 늘릴수 밖에없었습니다!
[7월~9월] 영어의 비중을 많이 줄이고 수학의 비중을 많이 높였던 시기였습니다. 왜냐하면 수학문제를 풀고 복습해야할 양이 너무나도 많아졌기에 이를 위해서는 영어를 4 수학을 6으로 두고 해야만이 제가 수학수업과 주말마다 보는 시험을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초중반까지 많은 시간을 쏟았기에 앞으로는 영어보다 수학에 비중을 쏟아 수학에 집중할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10월~시험보기 전] 지금까지 배워왔던 영어도 그렇고 수학도 그렇고 많은 것을 점검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어공부의 휘발성보다 수학공부의 휘발성이 매우 높고 거기다가 수학의 진도는 시험보기 전까지 계속되기에 영어의 비중을 역시 줄였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영어3 수학7로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12월] 시험종료에서는 영어2 수학8로 두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합격을 좌우하는 것이 영어보다 수학의 비중이 높아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정말 자꾸 수학공식을 잊어버리는 저의 기억력 때문에 이렇게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공부의 시간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저는 경희대를 지원하면서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경희대학교는 편입영어 대신 공인영어 점수가 반영이 되고 또 토익 반영 비율이 20%, 수리논술 80%여서 저에게 있어 너무나도 매력적인 학교였습니다. 그렇지만 토익점수의 비중이 아무리 낮더라도 저의 토익점수가 너무 낮아서 토익 460점 지원하기 너무 두렵기도 했는데 학원 원장선생님이 경희대 수학시험은 대부분 비슷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거라 토익점수가 낮더라도 대부분 너 점수일 것이다 라며 저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수학에 후반 기간동안 많은 시간을 쏟은 저는 결국 경희대에 붙게 되었고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학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또 경희대 시험이 성균관대학교가 겹쳐있어서 점수가 잘나오는 친구들은 성대를 무조건 쓰겠구나 하고 경희대에 지원했고 실제로도 잘하는 친구들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될거라는 생각이 시험보는 내내 있어왔고 결과도 만족스럽게 나왔습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편입은 마라톤이라고 다들 말씀하십니다. 저는 슬럼프가 올 때마다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하루 종일 떨었습니다. 그럼 자괴감도 들고 했지만 자괴감이 든 만큼 다음날 공부도 정말 잘됐습니다. 이렇듯이 저는 엄청 저 자신을 가두지 않았습니다. "나름의 자제력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였다"라고 제 주변사람들은 말하지만, 자제력보다는 지칠 걸 알기 전에 미리 저에게 휴식을 주는 것으로 고생한 저에게 약간의 보상을 준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라톤을 하면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듯이 저 또한 달릴때는 막 달리고 지칠때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약간의 페이스 조절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슬럼프가 오긴 했어도 많이 오지 않았고 짧게 짧게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건물에 있는 카페 사장님을 좋아했습니다.. 일방적인 사랑 이였지만 지금 돌아보면 많이 사장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가기 싫은 날에도 공휴일이라 수업이 없는 날에도 사장님을 뵙고 싶어서 억지로 학원에 나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숫기가 없어서 그저 약간의 대화를 하는게 전부였지만 그것만으로도 행복했고 하루하루가 정말 힘이 났습니다. 또한 편입성공해서 카페사장님께 고백하고 싶다 라는 동기부여도 됐구요. 이렇듯이 학원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학원에 나올 의미가 생기고 동기부여까지 생기게 될 것 입니다!! 대신! 연애는 정말로 안된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담임제도와 강력한 교수진이 아닐까요? 김영 플러스 신촌 캠퍼스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여러 공지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덕분에 편입시험일정과 편입시험지원을 따로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물어보지도 않고 시기에 맞춰서 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절약이 되었고 시험준비에 몰두를 할수 있었죠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매일 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주셨고 엇나가는 학생들이 없도록 많이 케어를 해주셨습니다. 1년동안 한명 한명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시면서 담임선생님의 진가는 마지막 배치 상담 때 발휘가 됩니다. 배치고사를 통해 얻은 점수와 공인영어 점수를 통해서 명확한 방향을 알려주셨고 저또한 담임선생님 덕분에 경희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인하대학교 등등 많은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학교합격은 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그 뒤에 많은 교수님들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영어 교수님들은 과년도기출을 많이 가져오셨고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문제를 배치하여 수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지쳐있고 의지가 없어보일 때마다 동기부여를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동기부여시간이 누구는 시간낭비라고 말하지만 저는 이런 동기부여가 없었다면 금방 지쳐 합격하지 못했을 겁니다. 수학교수님은 한분이셨는데, 영어 선생님들 4명을 모두 합쳐 놓으신것 못지않게 체력이 장난 아니셨습니다. 수학교수님인 황한순 교수님은 오전10시 ~오후7시까지 교대 없이 수업을 혼자 진행하셨는데, 진행하실때 마다 지친모습을 본적이 없으며, 오히려 전 시간 학생들한테 하나라도 더 못알려준게 아쉬워 하실정도로 열정적이셨습니다. 그런 교수님을 보면서 저 또한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황한순 교수님을 찾아갈 때마다 저의 위치와 방향에 대해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겸손함을 유지할수 있었고 편입준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