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준비하게 된 이유
수능을 망쳐 부모님께서 재수를 권했지만 다시 도전할 용기도 없고, 빨리 수험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듯 성적에 맞춰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는 그저 수험생활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에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서 학교를 묻거나 학생증을 내밀 때 스스로 창피해하고 숨기려고 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도전할 용기가 없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합리화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력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커져갔고, 자존감도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찾기 위해 휴학을 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는 휴학 기간을 보내고, 복학 후에도 목표 없이 학교를 다니는 스스로가 부끄러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현재 잠깐의 두려움으로 인해 앞으로의 긴 미래를 부끄러움으로 살고 싶지 않아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영어학습노하우
영어를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싫어하게 되었고 팝송을 듣는 것조차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편입을 시작하기 가장 두려웠던 존재가 영어였습니다. 학원 커리큘럼에 맞춰 맨땅에 헤딩하듯 영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어휘]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A4를 이용하여 단어를 외웠습니다. MVP 데일리테스트 단어와 문제를 풀며 모르는 단어&숙어 두 가지로 분류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데일리테스트 전날 A4를 접어 단어와 뜻을 적어 등원, 하원할 때마다 단어를 외웠고 틀린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와 숙어는 책에 형광펜 표시한 뒤 공부가 마치면 표시한 단어들을 다시 A4에 뜻과 단어를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엔 그 주에 정리했던 A4들을 스스로 다시 시험을 보며 틀린 단어를 다른 색으로 다시 표시하여 반복적으로 틀리고 외우지 못하는 단어들이 무엇인지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 초반부에는 수업을 들으며 이해 안 가는 부분은 바로 포스트잇을 붙여 쉬는 시간에 바로바로 물어보았고 그날 배운 내용은 당일에 꼭 복습하여 이해가 안 가는 부분들은 꼭 질문하여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후반부에는 문법보다는 독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문법을 놓아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하루에 10문제씩 문법 문제를 풀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논리] 논리는 무엇보다 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리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하여 외우고 역접, 순접 접속사와 단서가 되는 단어들을 모두 표시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독해] 거의 모든 학교가 독해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독해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반부엔 시간은 신경 쓰지 않고 문장마다 주어와 동사를 모두 표시하고 끊어 읽기를 하며 문장 해석을 꼼꼼히 하였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부분과 중요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었고 후반부엔 시간 관리를 꼼꼼히 하여 모든 문제마다 시간을 표시하며 공부했습니다. 또한, 독해는 수업 전 예습을 꼭 하여 해석이 안 되는 문장을 따로 표시하여 수업할 때 자세히 보았으며 틀린 문제는 시간이 지난 후 그 당시 왜 틀렸는지 다시 점검하였습니다.
수학학습노하우
수학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공부하는데 초반부에 배웠던 내용을 후반부에 까먹지 않도록 계속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고 개념을 계속해서 보며 까먹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교마다 출제되는 비율과 유형이 각각 다르므로 본인이 원하는 학교의 기출은 최대한 많이 푸는 것이 좋습니다.
[미적분] 고등학교 때 문, 이과 모두 접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익숙하여 공부하기 수월하기도 하였지만 그런 만큼 문제들의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출제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미적분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식 암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적분에 필요한 공식들을 집안 곳곳 붙여놔서 어디에 가도 공식들을 보고 문제를 풀 때 쉽게 생각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다변수미적분]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바로바로 풀이가 생각이 나도록 공부하였습니다.
[선형대수] 무엇보다 개념을 똑바로 이해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풀 때 응용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책과 프린트의 개념들을 이해하며 문제에 적용시켜 공부하였습니다.
[공업수학] 거의 처음 접해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한다고 어렵다고 겁먹지 않고 모두 똑같은 위치에서 시작하니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공업수학은 편입의 꽃이라는 말이 있다시피 개념+공식+문제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 과목 같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왔던 본인의 공부습관을 믿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나만의 월별 학습계획
[3월~5월] 노는 것에 익숙해져 공부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아 공부습관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집중되지 않아도 책상을 떠나지 않고 단어 책이라도 펴두며 눈으로만 보더라도 책상에 앉아 있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초반에 영어를 잡아두지 않으면 후반에 영어가 불안해서 수학에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될 수 있으므로 수학보단 영어공부에 시간 비율을 더 많이 두었고 논리, 독해보다도 단어와 문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바로 복습하여 모르는 부분들은 질문을 통해 이해하였고 학원에서의 데일리 테스트와 쪽지시험을 모두 응시하며 모르는 부분을 계속 점검하였습니다.
[6월~8월] 어느 정도의 공부습관과 공부 방법을 찾았기에 공부시간과 집중력을 더욱 늘리려고 하였습니다. 수학과 영어를 같은 비율로 두어 공부를 하였고 영어는 독해 비율을 더 많이 늘려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어느 정도 배경 지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수업 때 교수님들이 정리해주신 배경 지식을 꼼꼼히 공부하였습니다.
[9월~11월] 많은 학교의 기출문제들을 풀며 유형을 익히고 제게 잘 맞는 학교가 어디인지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보다는 수학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했으며 계속해서 기출문제를 풀어 문제에 익숙해지고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12월~1월] 원서접수와 시험을 보러 다니는 시즌이기 때문에 가장 공부가 되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공부량이 확실하게 줄었지만, 그동안 해왔던 것을 믿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고 하지 않고 비어 있는 부분들이 무엇일지 찾았습니다. 수학을 거의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들고 다니기 편한 수첩을 사서 틀렸던 문제의 공식 개념들을 날짜별로 정리해서 보고 또 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나갔습니다.
나의 지원전략과 합격당락에 가장 중요한 것
원서 접수할 때 학교마다 상담을 통해서 작년의 입시 결과와 모의 지원 결과들을 보면서 현실적인 나의 위치를 생각하며 원서를 접수하였습니다. 날짜가 겹치는 학교들은 적절하게 상향과 하향을 생각하여 학교를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 볼 때의 마인드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각 학교마다 시험은 한 번뿐입니다. 많다면 일주일에 3개까지 연달아 시험을 볼 수도 있지만 모든 시험마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고 시험장에서 위축되지 않고 ‘내가 이 학교 편입의 주인공이다’라고 생각하며 자신감 있게 시험을 치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
저는 일과 편입을 함께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일하고 있을 때 친구들은 공부하겠지라는 정신적인 불안함이 커지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건강도 많이 상하여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몸과 마음이 다 지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량이 줄어들게 되었고 불안함은 더 극심해졌습니다. 가장 오래된 친구에게 고민을 터놓았을 때 친구가 좋은 글귀들을 많이 보내주었고 그런 글들을 읽을 때마다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 일부러 위로되는 글귀들을 찾아보며 스스로 위로를 많이 얻었었습니다. 어차피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여건이었기에 ‘현재 상황을 탓하지 말고 그냥 받아드리자, 이렇게 불안해할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하자’생각하니 불안함이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끝이 없는 게임이 아니라 끝이 정해져있는 게임이기에 그 끝에 웃고 있을 저의 모습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았을 때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김영편입에서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나 시스템 추천
김영편입의 수많은 실전 같은 연습 시험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볼 때마다 매우 떨어서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 하고 시험을 망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김영편입의 수많은 시험을 통해서 서서히 극복해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험에서 오히려 모의고사보다 더 떨지 않고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데일리 테스트와 쪽지시험을 통해서 그날그날 부족한 부분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매월 모의고사를 통해 나의 위치를 파악해 못 봤을 땐 좀 더 분발해야겠다. 잘 봤을 땐 떨어지지 말아야지 계속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원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특강을 통해 배경 지식뿐만 아니라 문제 푸는 스킬들을 더 많이 익힐 수 있었습니다. 편입 학원 중 가장 큰 학원이기 때문에 자료가 굉장히 많아서 혼자 힘으로는 구하지 못했을 자료들을 많이 구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편입과 함께 했기에 저의 편입의 결과가 아름다운 꽃이 된 것 같습니다.!
고마웠던 분 및 준비하는 후배에게 남기고 싶은 말
먼저 저의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저를 믿고 따라주시고 학교 시험마다 다 큰 딸 태워다 주며 제가 시험 볼 때 저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시험장 밖에서 함께 해준 우리 가족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싶었을 때 수업시간에 ‘예슬이는 진짜 열심히 한다’라고 말해준 손규민 교수님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고 영어 포기자였던 저에게 영어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오수원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편입하면서 분명 힘든 일이 많을 거예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고 내가 선택한 이게 지금 맞는지 혼란스러운 순간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지만 강하게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나면 그 힘들었던 모든 순간이 다 잊혀질 만큼 너무나 꿈같은 합격장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합격장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힘든 시간 꼭 힘내서 웃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